하원도우미 고용
쉽지 않다........ 아직 일주일도 안됐는데 컴플레인?? 들었어
내가 복직한지 얼마 안돼서 친정엄마가 등원을 도와주시느라 집에 좀 계셨는데(친정은 지방)
친정엄마가 집에 계시는 게 불편하대;; 심지어 울엄마 요번주 월요일부터 계시다가 오늘 애기 등원만 하고 집에 가심...
그 아주머니랑 울 엄마랑 순수하게 둘만 있었던 건 월요일~목요일 4시부터 7시까지 3시간 정도고 나도 7시 퇴근하고 집에 가면
아주머니 일찍 7시 40분쯤 보내드리고 그랬거든.
그리고 오늘 친정엄마 내려가시고 다음주 월~수에 또 애기 등원 도와주시러 오실 예정이야.(수요일 오전에 다시 지방 가심)
그런데 오늘 출근길에 아주머니한테 카톡와서 울엄마랑 둘이 있는게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음;
울엄마 눈치보기 대마왕이고 남한테 싫은 소리 진짜 안하시는 성격이야(팔은 안으로 굽는 습성도 있을 수 있음). 엄마도 아주머니 불편할까봐 화요일 수요일은 나가계셨음...
어제는 집에 계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 나랑 남편 둘다 7시에 왔거든. 그러니 온전히 아주머니랑 엄마 단둘이 있었던 것 손으로 꼽아도 몇시간 안됨;;
아침엔 당황해서 알겠다고 불편하셨을 수 있겠다고 말은 해놨는데;;;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약간 너무 빨리 불평하시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 나도 할말 없는 거 아닌데^^;;;
그래서 마침 연락주신 김에 아이 밥 주는 거에 대해서 몇 마디 드렸더니(엄청 공손하게 드림) 답장 안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퇴근하면 나랑 아주머니 둘뿐일테니 진지하게 얘기드리려고 하긴 하는데 진짜 엄청 스트레스 받아;;
안그래도 나톨은 이런 인간관계에 약간 취약해서 어린이집도 그렇고 남편에게 좀 상담등을 요청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어린이집이든 아주머니든 남편이 아빠이기 이전에 남자이다보니
'여자'인 내가 더 편한지(아무래도 일대일로 이야기하니까) 불평불만은 내가 더 들음ㅋㅋㅋㅋㅋㅋㅋ 내 멘탈 바삭바삭
복직하고 완전히 새 팀으로 들어와서 요즘 혈변누고 건강도 정신도 너덜너덜해지고 있는데 이런 이야기 들으니 참 힘빠지더라
남한테 부탁하고 살기 쉽지않다... 심지어 돈주고 고용한건데 난 왜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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