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때 겼었던 일이고 벌써 10년이나 지난일인데 문득 생각나서 적어봄
톨 중학교때 여중을 나왔는데 어느날 학교에서 왠 남자가 화장실에서 애들 볼일 보는거를 카메라로 찍다 걸려서 도망을 쳤다는거야.
근데 이때 범인은 잡지 못했고 당시에 불법촬영이라던가 이런 범죄가 좀 생소할때라 경찰이 왔다가긴 했지만 딱히 크게 조치를 취하던가 하지는 않았고 당시엔 나도 더럽게 남 볼일 보는걸 왜 찍냐 정도로만 생각했었던거 같음.
근데 일단 범인을 못 잡은 상태라 선생님들이 조례시간때 이런 일이 있었으니 당분간 수업중에 화장실 가지마라 정도로 주의를 주시긴 했었음.
그러고 그 사건 이후 2주쯤 지났을때였음 4교시 수업중에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은거야. 그래서 선생님께 너무 급해서 못참겠다고 했더니 선생님이 내가 너무 급해보이니깐 그냥 갔다오라고 보내주셔서 화장실을 갔는데 (우리학교가 건물이 좀 특이해서 화장실이 교실 주변에 있는게 아니라 화장실만 각 교실에서 좀 떨어져 있었음.)
주변에 교실도 없고 화장실만 있으니깐 엄청 고요한거야. 좀 싸하긴 하지만 너무 급해서 화장실로 들어가려는데 그 순간 갑자기 2주전 선생님이 변태 못 잡았으니 수업중에 화장실 혼자 가지마라 그러다 큰일난다 하던 말이 머릿속에서 울리는거야. 진짜 무슨 환청을 듣듯이 갑자기 머릿속에서 이 말이 들렸음.
그러고 앞을 봤더니 뭔가 싸한 느낌과 함께 문 하나가 잠겨 있는게 보이더라고 그걸 본 순간 그렇게 마렵던게 안마려워지면서 볼일도 안보고 화장실에서 나와 그냥 교실로 다시 돌아갔음.
그러고 점심시간 돼서 이제 다들 밥먹기전 손씻으러 가니깐 나도 친구랑 함께 그 화장실로 다시 들어갔고 확실히 사람이 많으니 싸한 느낌도 덜들어서 볼일보고 손씻으러 나오는데 그 아까전 화장실 갔을때 잠겨있던 칸이 아직도 잠겨있길래 친구랑 그 칸 앞에서 "여기 아까도 잠겨있었는데 아직도 잠겨있네? 누가 장난쳤나봐" 하면서 그냥 떠들고 밥먹으러 교실로 갔음.
근데 밥먹고 나니깐 갑자기 우리반애 하나가 달려오면서 톨아 화장실에서 변태 나왔대! 너 아까 수업중에 혼자 갔잖아 별일없었어? 하고 묻더라고.
알고보니 내가 그때 싸한 느낌 들었던 칸에 변태가 있었고 거기서 점심시간때 볼일 보는 애들 카메라로 찍고 있다가 그 옆칸에서 볼일보던 어떤 일학년 애가 밑에서 손이 스윽 하는게 보여서 얼른 조용히 옷 추리고 나와서 교무실에 말해서 잡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때 내가 쎄한 느낌 무시하고 그냥 들어갔으면 어쩔뻔 했나 생각 들면서 소름돋았던거 같음.
길게 썼는데 쓰고 보니 무섭지는 않은거 같네ㅎㅎ
이건 그냥 관련없는 얘기인데 나중에 사주를 한번 보러 간적이 있었는데 사주 봐주시는 분이 나보고 감이 좋은 애라면서 분명 살면서 위험할때마다 직감적으로 느끼고 피해서 위기 여러번 면했을거라고 하시더라... 근데 사주는 그냥 재미로 봐서 사실 이건 반만 믿고 있음ㅋㅋ
톨 중학교때 여중을 나왔는데 어느날 학교에서 왠 남자가 화장실에서 애들 볼일 보는거를 카메라로 찍다 걸려서 도망을 쳤다는거야.
근데 이때 범인은 잡지 못했고 당시에 불법촬영이라던가 이런 범죄가 좀 생소할때라 경찰이 왔다가긴 했지만 딱히 크게 조치를 취하던가 하지는 않았고 당시엔 나도 더럽게 남 볼일 보는걸 왜 찍냐 정도로만 생각했었던거 같음.
근데 일단 범인을 못 잡은 상태라 선생님들이 조례시간때 이런 일이 있었으니 당분간 수업중에 화장실 가지마라 정도로 주의를 주시긴 했었음.
그러고 그 사건 이후 2주쯤 지났을때였음 4교시 수업중에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은거야. 그래서 선생님께 너무 급해서 못참겠다고 했더니 선생님이 내가 너무 급해보이니깐 그냥 갔다오라고 보내주셔서 화장실을 갔는데 (우리학교가 건물이 좀 특이해서 화장실이 교실 주변에 있는게 아니라 화장실만 각 교실에서 좀 떨어져 있었음.)
주변에 교실도 없고 화장실만 있으니깐 엄청 고요한거야. 좀 싸하긴 하지만 너무 급해서 화장실로 들어가려는데 그 순간 갑자기 2주전 선생님이 변태 못 잡았으니 수업중에 화장실 혼자 가지마라 그러다 큰일난다 하던 말이 머릿속에서 울리는거야. 진짜 무슨 환청을 듣듯이 갑자기 머릿속에서 이 말이 들렸음.
그러고 앞을 봤더니 뭔가 싸한 느낌과 함께 문 하나가 잠겨 있는게 보이더라고 그걸 본 순간 그렇게 마렵던게 안마려워지면서 볼일도 안보고 화장실에서 나와 그냥 교실로 다시 돌아갔음.
그러고 점심시간 돼서 이제 다들 밥먹기전 손씻으러 가니깐 나도 친구랑 함께 그 화장실로 다시 들어갔고 확실히 사람이 많으니 싸한 느낌도 덜들어서 볼일보고 손씻으러 나오는데 그 아까전 화장실 갔을때 잠겨있던 칸이 아직도 잠겨있길래 친구랑 그 칸 앞에서 "여기 아까도 잠겨있었는데 아직도 잠겨있네? 누가 장난쳤나봐" 하면서 그냥 떠들고 밥먹으러 교실로 갔음.
근데 밥먹고 나니깐 갑자기 우리반애 하나가 달려오면서 톨아 화장실에서 변태 나왔대! 너 아까 수업중에 혼자 갔잖아 별일없었어? 하고 묻더라고.
알고보니 내가 그때 싸한 느낌 들었던 칸에 변태가 있었고 거기서 점심시간때 볼일 보는 애들 카메라로 찍고 있다가 그 옆칸에서 볼일보던 어떤 일학년 애가 밑에서 손이 스윽 하는게 보여서 얼른 조용히 옷 추리고 나와서 교무실에 말해서 잡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때 내가 쎄한 느낌 무시하고 그냥 들어갔으면 어쩔뻔 했나 생각 들면서 소름돋았던거 같음.
길게 썼는데 쓰고 보니 무섭지는 않은거 같네ㅎㅎ
이건 그냥 관련없는 얘기인데 나중에 사주를 한번 보러 간적이 있었는데 사주 봐주시는 분이 나보고 감이 좋은 애라면서 분명 살면서 위험할때마다 직감적으로 느끼고 피해서 위기 여러번 면했을거라고 하시더라... 근데 사주는 그냥 재미로 봐서 사실 이건 반만 믿고 있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