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테스트 결과를 보고 (내가 스페인계 라니요...!) 조상의 숨결을 찾아 스페인 세비야 여행을 온 자의 여행기 2편
1편에 비해 여행 정보 좌표를 많이 넣었다. 그런데 공신력있는 추천이라고 믿지는 말아줘! 나는 사전 여행정보가 전혀 없이 발 닿는 대로 다녔어!
1편은 여기 -> https://www.dmitory.com/travel/273396222
아침식사. 츄러스와 초콜릿, 오렌지 주스
마치 사랑하는 사람과 오붓하게 둘이 온 것 같아 보이지만... 혼자 와서 저렇게 시켜서 다 먹었구요.
나 관광정보를 하나도 안 보고 왔어. 그래서 그냥 보이는 대로 들어가서 다녔어. 그래서 진짜 츄러스 찐 맛집이 어딘지는 모르는데
이 집은 맛이 없어. 대신 이 집은 오렌지 주스가 장난이 아니야. 이런 오렌지 주스 처음 먹어봤다. 그저 오렌지 주스 때매 여기로 아침을 두 번 먹으러 옴.
El Rincón De Murillo C. Lope de Rueda, 18, 41004 Sev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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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났으니 어디든 가야 할 것 같아서 여기 옴. 스페인 광장. 김태희가 핸드폰 광고 찍은 걸로 유명한 거기.
이 배는 관광객들 탈 수 있는 데 타는 순간 시선 집중... 동물원 백조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3sFLb58qpQIQeKYQ0oYWOm.jpg](https://img.dmitory.com/img/202303/3sF/Lb5/3sFLb58qpQIQeKYQ0oYWOm.jpg)
여기는 넓고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와. 그래서 물건 파는 상인부터 해서 댄서, 가수 등등 불특정 다수의 관심을 원하는 장르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거의 매일 작은 이벤트가 있는 거 같아.
관종에게는 최적의 플레이스야. 화려한 개인기 하나, 팔 것 하나 안 준비해온 나... 모처럼의 기회를 잡지 못 해 너무 아쉬웠땅 ㅋㅋㅋ ^0^ 꼭 의상이랑 춤 노래 등등 준비해 와... 김태희 처럼...
앞에 동전 받을 컵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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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상의 1타 2피 양면 디피. 부채를 팔고 있지만 엽서카드도 판다. 이게 아트다! 아트는 미술관에만 있지 않아!
![1JzVCfFTkoC2gK2MEO6aiC.jpg](https://img.dmitory.com/img/202303/1Jz/VCf/1JzVCfFTkoC2gK2MEO6aiC.jpg)
스페인 광장의 쓰레기통... 씌워진 봉투의 조형미를 봐. 이게 아트다! 무심한 듯 시크하게 의도한 듯 의도하지 않은 현대미술적 디피...
![4GRLzLFLjqKESgCWUs0wCM.jpg](https://img.dmitory.com/img/202303/4GR/LzL/4GRLzLFLjqKESgCWUs0wCM.jpg)
수학여행을 온 듯 한 아이들의 즐거운 한 때. 여기 굉장히 크고 넓어서 걸어 다니면 다리 아파. 다음 일정 갈 때 힘들어. 그러니까 자전거 꼭 빌린 다음에 와.
자전거는 ->
Rent a Bike Sevilla
Pl. de Sta Cruz, 4, 41004 Sevilla
여기서 빌렸다. 친절하고 가격도 저렴해. 관광 한복판에 있어서 반납도 편해. (공항으로 돌아갈 때 반납했는데 편했음)
자전거는 노란색이고 튼튼해. 돌 길을 통통 튀어다녓는데도 바퀴가 빵빵하다.
![76QFF1UMhi6McGa2WK2mm4.jpg](https://img.dmitory.com/img/202303/76Q/FF1/76QFF1UMhi6McGa2WK2mm4.jpg)
아름다운 곳이었어.
![3z0UhsWJvq2eSmWCEEQsoK.jpg](https://img.dmitory.com/img/202303/3z0/Uhs/3z0UhsWJvq2eSmWCEEQsoK.jpg)
나와서 자전거를 타고 시내로 향했어. 내가 하고싶었던 건 세비야의 이발사! 이발소 체험이야. 미용실을 검색해서 민가에 있는 어디 한 곳을 정해서 좌표를 찍은 후 달렸다.
세비야의 이발사는 어떤 헤어스타일을 만들어 줄 까 용!? 무척 궁금 궁금. (물론 이발사랑 말 안 통 할 텐 데...)
![4CRBYJwsJkGS4oUwyAu6O4.jpg](https://img.dmitory.com/img/202303/4CR/BYJ/4CRBYJwsJkGS4oUwyAu6O4.jpg)
이런 곳에 도착... 찐 로컬 스멜.... 근방에도 찐 로컬 가게들과 집들이 있음...
세비야의 미용실 분위기는 응답하라 1990 느낌... 들어갔더니 물론 말이 통하지 않았다. 이발사 분 영어 잘 못 하신다. 나도 스페인어를 잘 못 하신다.
우린 손과 발과 표정을 사용할 수 있다. 어찌어찌 나는 머리를 잘라달라고 했고 이발사 분은 수락하셨다. 머리를 감는 곳에 앉으라는 손짓을 하셔서 앉았더니 차박차박 감겨주시다가......
![3KjTLmFSpqSwoumGuEwecS.jpg](https://img.dmitory.com/img/202303/3Kj/TLm/3KjTLmFSpqSwoumGuEwecS.jpg)
갑자기 멋있는 경찰 오빠들이 들어오더니 분위기가 점점 험악해지고 나는 머리카락이 젖은 채 방치되었따... 이발소의 모두는 저 오빠들과 옥신각신 하러 출동하였다.
하염없이 30분 쯤을 젖은 머리로 이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2022버전을 구경하였다...
고성이 오고 가지만 1마디도 알아들을 수 없으니 참여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따...
경찰들이 돌아가고 세비야의 이발사분은 나에게 와서 서툰 영어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미안해. 친구. 내 이발사 인생 nn년 동안 이런 일은 처음이다'
무슨 일이냐고 묻고 상황 설명을 간단하게 들었다. 대충 듣기로는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은 손님이 화가나서 돈을 내지 않고 나가려고 해서 경찰이 온 것이었다.
슬슬 걱정스러워지고 있었다. 물론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나는 돈을 낼 것이지만...
![Av3Wr3OipGqSuq42YG4gY.jpg](https://img.dmitory.com/img/202303/Av3/Wr3/Av3Wr3OipGqSuq42YG4gY.jpg)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머리통을 자르면 되지요.........는 농담이고...
내 이쁘지도 않은 헤어 인증 사진을 여기 올릴 수는 없으니 글로 대신 설명하겠다. 세비야의 이발사 최신유행 헤어스타일 동향에 대하여...
벽면에 붙어있는 헤어 사진들도 그랬지만... 내 머리 또한 굉장히 세비야의 이발사 특유의 쪼가 들은 느낌으로 커트를 해주셨는 데.
이 느낌은 살짝 그 일본의 더듬이 층층이 섀기컷.... 세기말 느낌의 그 스타일이다. 다나카... 느낌도 나고... 일본음악 소싯적에 좀 들은 친구라면 한 방에 이해 할 수 있게 설명하자면
모닝구 무스메 러브머신 시절 머리가 세비야의 주요 헤어 트렌드라고 보면 된다. 그렇게 살짝 탈색모에 층층이 섀기...로 이들은 순식간에 나를 그 시절 일본으로 데려가 주었다...
이 여행 일주일 후 다시 본국으로 돌아와서 단골 미용사에게 머리를 다시 단정하게 잘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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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대갈 샷인가 하면... 이 곳은 투우 박물관이다. 원래 투우장이었는데 지금은 운영하지 않고 박물관으로 쓰고 있다. 입장료는 10유로가 넘었다. 가격 대비 창렬한 곳이다.
나는 사전 정보 엾이 이 곳이 이렇게 창렬인지 모르고 들어간 것이다. 알면 방문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세비야는 관광으로 먹고 사는 동네이니 그 외에도 모든 곳의 입장료가 다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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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 된 소 한 마리를 볼 수 있다. 박물관 굿즈샵에는 투우장 모래를 유리병에 담아 판매한다. 봉이 김선달이 따로 없다. 하지만 그걸 구입할까 말까 고민했던 나... 결국 구입 안했는데 후회한다.
흙이 해를 듬뿍 먹은 듯 한 오렌지색인데 그런 흙은 다른나라에서 잘 보기 힘들다.
![4IRAThKYDCcwsQySCMACSA.jpg](https://img.dmitory.com/img/202303/4IR/ATh/4IRAThKYDCcwsQySCMACSA.jpg)
창렬한 이 박물관에서 뽕을 좀 뽑아보려고 내 사진 한 장 찍었다. 이 사진으로 인스타 좋아요를 100개 이상 받았기 때문에 만족한다.
굉장히 크고 웅장한 곳이다. 친구들과 와글와글 갔다면 멋진 우정사진들을 남기고 올 수 있을 것이다.
난 혼자와서 사진 찍어 줄 사람이 없어서 옆에 서 있던 독일인 노부부에게 카메라를 드리고 촬영을 부탁하였다.
내가 포즈를 잡자 근엄하던 그들은 뜨악한 표정을 지었다. 중국인(이라고 대부분 일차적으로 생각하니까)에 대한 선입견을 하나 추가시켜준 기분이다.
하지만 난 중국의 피가 단 1도 섞여있지 않은 몸! 난 이 스페인... 이베리아 땅... 태양의 후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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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자전거를 타고 달려서 세비야 국립미술관을 갔다. 미술관에 가도 전시 되어 있는 것 들은 뻔하다. 예수와 그의 모친에 대한 그림과 조각 들 뿐인 것이다.
그렇지만 어쩐지 5박 6일이나 있으면서 미술관도 안 가는 것은 나쁜아이^^같은 기분이 들어서 (내 직업이 그 계통 ㅜㅜ이다...) 갔다...
![2BL4NfVCfmI2e8IqgGOuGg.jpg](https://img.dmitory.com/img/202303/2BL/4Nf/2BL4NfVCfmI2e8IqgGOuGg.jpg)
이 미술관은 유럽연합 출신에게는 공짜고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에게는 입장료를 받는다. 그러니까 이게 국적으로 구분해서 입장료를 받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 편견없는 미술관 직원분... 나에게 묻는 것이다. '어디에서 오셨소?' 그래서 무심코 내가 현재 살고있는 국가 이름을 댔다. '나는 유럽연합의 한 국가인 똘마니랜드 에서 왔소.'
그러자 그는 오케이 당신이 똘마니랜드 출신이라면 입장은 무료입니다. 하며 나를 들여보내줬다. 그런데 똘마니랜드의 주류인종이 아닌 나를 여권 인증도 없이 이렇게 프리패스 시켜줘도 되는 것일까 ^^?
이 일을 통해 생각 해 봤는 데. 한국이나 미국 등에서 온 토리들도 그러니까 유럽연합국가 중에 한 곳의 이름을 대고 공짜로 들어가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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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너무 예수와 그의 모친 얼굴을 많이 보고 나와서 시공간이 어지럽고 막...
내가 원래 왔던 시대의 컨템포러리 아트의 피를 수혈받고 싶었는 데 나오자마자 골목에서 보이는 이 쓰레기통... 으아니 현대미술이잖아! MZ세대 느낌! 힙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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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왔으니까 심심해서 거리 곳곳에 굴러다니는 오렌지와 곰팡이 오렌지들을 발로 차며 축구연습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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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o Andaluz de Arte Contemporáneo
미술업계 토리라면 그나마... 세비야에서는 여기를 추천한다. 여기 말고 다른 곳에서는 예수와 그의 모친 영접 뿐이다. 그런데 그 두 분을 영접하려면 성당이 미술관보다 낫다.
이 웅장한 과거유산이 있고 나라 자체가 온난하고 삶 자체가 재미있고 먹을 것이 많고 사람들 성격도 밝고 그러면 현대미술을 하기가 쫌 어려운게 아닐까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그런 나라들은 그냥 일상이 숨쉬듯 (마치 쓰레기통이 힙내나는 것 처럼) 아트여서 굳이 미술관에 아트를 고정해서 박제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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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여기 겁나 겁나 멀다. 그래서 업계토리 아니면 굳이 여기까지 오지 마셈. 근데 여기 건물이 이렇게 이쁘다. 인스타에 올릴 사진 찍기로는 최적의 공간이다.
내 또 여기서 사진 찍어서 좋아요 100개 받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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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들어가면 이런 전시회들 있다. 업계 종사자지만서도 이 심오한 예술의 세계는 이해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이건 컨템포러리 대변검사인가...라고 잠시 생각하며 인스타에 스토리를 올렸다.
저 그림에 붙이다 말은 까만 덩어리들 말이다... 뭘 까 저건...
이것도 작품이다. 컨템포러리 팬티 모음... 직관적이고 유머러스한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69dJVtxFoku6gcu8csU8eO.jpg](https://img.dmitory.com/img/202303/69d/JVt/69dJVtxFoku6gcu8csU8eO.jpg)
여기서도 이런 옛 유산 파트가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공간은 어디 나라와도 분위기가 겹치는 곳이 없이 예쁜 곳이었다.
![16ao8UrtVm0uG2iCSgOEIw.jpg](https://img.dmitory.com/img/202303/16a/o8U/16ao8UrtVm0uG2iCSgOEIw.jpg)
미친듯이 돌아다니느라 종일 거의 먹은게 없었는데 밤에 몰빵해서 먹으면 되니까 괜찮다.
여긴 어짜피 그럴 수 밖에 없다. 시에스타 타임이 길고 저녁식사 시간이 21시인가? 그 때부터 다시 시작한다. 기억이 확실한 지는 모르겠는데 15시 쯤 식당이 문을 닫고 다시 여는 것은 21시?
일반적인 저녁식사 시간대보다 좀 늦은 시간에 식당들이 시에스타를 끝냈다. 그래서 항상 주린 배를 움켜쥐고 다니다가 밤에 폭식을 해서 살이 무럭 무럭 쪄버렸고... 결과적으로는
스페인 DNA를 가진 자 답게 멋진 정열의 육감적인 몸매를 획득 할 수 있게 되었다.
Freiduría Puerta de la Carne
C. Prta de la Carne, 2, 41004 Sevilla
강추하는 해물튀김 집이다. 닭튀김 등등도 있지만 나는 그런 닭같은 것에 집중 할 때가 아니었다. 해물튀김 같은 것은 내가 사는 똘마니랜드에서는 먹어볼 수 없는 진귀한 음식이다.
오징어 생선 새우 등등을 튀겨서 내 놓는다. 맥주 한 병과 마시면 이 곳이 천국이고 매일 이 것을 먹게 해 준 다면 예수와 그의 모친을 진심으로 믿을 생각이다.
![Kglkf6YA8ukUewOG8OqgQ.jpg](https://img.dmitory.com/img/202303/Kgl/kf6/Kglkf6YA8ukUewOG8OqgQ.jpg)
거를타선이 없다. 어떤 것이 특별히 맛있다 라고 말할 수도 없는 것이다. 모든 종류가 다 맛있으니까. 종이에 튀김을 둘둘 말아서 고깔모양으로 만들어 주는 데 종이 패키지도 예쁘다.
![3pYSiEJAmQCWgA2EASioME.jpg](https://img.dmitory.com/img/202303/3pY/SiE/3pYSiEJAmQCWgA2EASioME.jpg)
2차 가야지. 타파스 라고 스페인은 여러가지 음식을 쫌씩 시켜서 먹을 수 있다. 그래서 저녁식사를 늦게 시작하는 만큼 2차 3차까지 갔던 것이다.
2차 레스토랑은 관광의 한복판에 있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나름 괜찮았던 곳이다. 모든 요리가 준수했다.
El Pasaje Santa María la Blanca
C/ Ximénez de Enciso, 33, 41004 Sevilla
튀김집과 가까운 곳에 있다. 튀김 먹고 골목 올라오면서 빨려들어가는 것이다.
사진의 음식은 참치 타르타르 같은 건데 전식으로 괜찮았다.
![1lUHxTe6ZOyeOWg8IcKScA.jpg](https://img.dmitory.com/img/202303/1lU/HxT/1lUHxTe6ZOyeOWg8IcKScA.jpg)
트러플 치즈 리조또다. 다 먹을 때 쯤 되면 느끼하다. 트러플의 향이 진하게 느껴진다.
![2hQxO6Zco80OiUUUgAOa64.jpg](https://img.dmitory.com/img/202303/2hQ/xO6/2hQxO6Zco80OiUUUgAOa64.jpg)
밤에는 오렌지 나무에 이렇게 작은 불빛들이 켜진다. 밤에도 온난한 날씨에 식당들도 늦게까지 오픈 되어있고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기 때문에
정말 낮에는 좀 자고 밤에 나와서 활동을 해야 맞는 동네였던 것이다. 그래서 3일 째 날 부터는 오전일정 후에 잠시 시에스타를 하고 식당 문이 여는 21시 부터 다시 돌아다녔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