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토픽 이외에 비출산 관련 사견은 일기장에 쓰쇼.
걍 복잡하게 생각할거 없이 맛집 추천같은거임
내가 인생이라는 맛집에 갔는데 생각보다 별로고 남한테 추천하기 좀 그러니까 추천하지 않는거
물론 애낳고 잘 키우는 사람들도 많긴한데... 애들이랑 부모 자주 보다보니 애 키울 자격 안되는 것 같아 보이는 부모(경제적인 문제 말고 애가 불쌍하다 싶어지는 양육태도나 언행 같은 것)많이 보는데 또 막상 내가 애 낳았을때 이상적으로 잘 키울 수 있느냐 하면 그럴 자신도 없어. 내가 욕하는 사람들이랑 똑같이 될까봐 안 낳고 싶음
나도 그냥 악의 고리는 내 선에서 끊어야지
안 태어나는 것도 복이지
요즘 세상에 금수저 아니면
존나게 개고생 하고 노력해도 노예밖에 더 되냐
우리 부모님이 정말 최선을 다해주신건 알거든 근데 요즘 세상에 솔직히 그거만으로 되냐?낳아 키워주신거 감사하지 근데 그것만으론 사는게 너무 빡빡하다
감사한 마음으로 살되 내 자식한텐 나같은 삶 물려주고 싶지 않아 부모님이나 챙기다 죽을래
난 그냥 내 삶이 행복할때도 있는데 굳이? 싶고 부모님이 나한테 해준 것만큼 내가 해줄 자신이 없어. 낳으면 책임이야 지겠지만 그게 온전히 내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을 성격이라는 걸 알아서 나도 낳지않는게 내 최대한의 호의임
동감. 당신들도 힘드셨겠지만 어쨌거나 부모 자격 없는 건 마찬가지야 그걸 자식이 이해해줄 의무 따윈 없어... 멋대로 낳아놓고 잘 키우지도 못 했으면서 이해 강요하는 건 너무 이기적이지. 그 밑에서 보고 자란 나도 부모 될 자격 없다고 생각해서 안 낳을 거고.
내가...육아를 한다고 한 사람을 길러내야 한다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