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얘들은 서로 마음에 드는 상대를 찾으면 둘 사이에 호르몬적으로 반응이 일어난다고 함.
둘 다 관심 없어하면 암수 암만 같이 놔둬도 새끼가 안 태어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12년째 룸메만 하는 애들도 있고...)
우리집 애들은 처음에 청소년 시절엔 남자애가 여자애 엄청 쫓아다니고 들이댔는데 여자애가 엄청 싫어해서 결국 후드려 팼거든.
그 이후로 남자애가 엄청 소심해지고 얌전해지고 나한테만 매달려서 응석킹이 됐어.
그리고 사람으로 치면 이제야 갓스물??이 됐는데 남자애가 덩치가 좀 생겼음. 원래 호리호리했는데 햄식이처럼 등빨이 장난 아님.
그 이후로 왜인지 여자애가 슬금 슬금 다가와서 등에 얼굴도 파묻고 그루밍도 해주고 좀 관심이 있어 보여.
물론 남자애는 구석에 조신하게 짜져 있습니다ㅋㅋㅋㅋㅋ여자애가 옆에 다가오면 슬그머니 옆으로 한 발짝 거리 띄움.
그러다 요즘엔 문득 돌아보면 저러고 딱 붙어 있곤 한단 말야. 이건....연애중인 걸까...? 하는데
둘이 또 하는 꼴을 보면 연애보단 그냥 남매 같은 느낌이고???? 그냥 남자애는 짜져 있고 여자애 맘대로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곸ㅋㅋㅋ??
얘네는 야생에서 성체 된 다음에 형제 아닌 다른 개체들하고 한 둥지에 같이 모여서 회사 취직한 것처럼 산다는데
진짜 그냥 룸메일 뿐인 걸까 아닐까...가끔 궁금해서 얘들한테 니네 연애 하니 안 하니 물어보곤 해ㅋㅋㅋㅋ
+
얘네 관계는 좀 이런 느낌....왼쪽 여자애 오른쪽 남자애
위쪽 나란히 있는 사진은 여자애가 크게 나왔는데 원래 여자애가 훨씬 작아. 눈매도 날카로움
저러고 있다가 여자애가 남자애 멱살 잡고 그루밍하곤 함 왜 때무네 멱살이쉰지....ㅇ<-<???
잘 땐 이러고 잠
아 참고로 사진 왼쪽이 남자애고 오른쪽이 여자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