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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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18.06.19 12:21
    에휴 토리 고생했다..우리집 애는 이제 곧 5살되는데 급성디스크 터져서 3달만에 몇백썼어 ㅋㅋㅋ 심장 약한애라 수술무리고 워낙 급성에 안좋아서 수술해도.. 가능성 희박.. 그래도 좋은병원 찾아가서 바로 주사처치하고 바로 한의원가서 걷긴한다 .. 꼬리쪽 신경이 죽었지만 병원은 잘가야한다는거 깨달았지... 왜냐.. 첫날 간 병원에서 오진내려서 다리수술할뻔..허리디스크인데...ㅋㅋㅋㅋ 내가 바로 이상한거 깨닫고 다음날 주사처치해서 살았지..나중에 알아보니 디스크는 48시간내에 주사없으면 예후가 없다더라고.. 진짜 한번 아프면 돈+시간 진짜 중요하고 좋은병원 찾아가는것도 중요함 ㅠㅠㅠㅠ 나 첫날 간 병원이 큰 병원인데도 평은 안좋았던거보면.. 크다고 좋은건 아닌듯 ㅠ
  • W 2018.06.19 12:24

    헉.. 엄청난 일을 겪었네... 마저 큰 병원이라고 다 좋은거 아니고, 잘하는것도 아니야.. 특히 동물병원은 겉만 번지르르하고 나이롱 많은듯.. 1톨네 애가 진짜 운이 좋구나. 저렇게 바로 이상한거 감지하는 견주가 많지 않다고 생각해... 

  • tory_1 2018.06.19 14:16
    @W 진짜 엄마랑 나랑 너무 이상해서 다른병원 들고간게 다행이지.. 아직도 지나가다가 그 병원만 보면 욕나와..
  • tory_3 2018.06.19 12:31

    마지막말이 너무 공감이 가...나는 작년에 13살된 우리고양이 보냈거든. 아픈거 꾹꾹 참다가 진짜 죽을정도로 아파서야 티를 내서 마지막에 미친듯이 병원다니고 진료받고 했었어. 그래서 마지막말이 너무 공감이 간다.

  • W 2018.06.19 12:41

    나는 진짜 3톨 맘이 어떨지 아직 모르지만 그래도 심정지왔을때랑 종양 진단받았을때 얼핏 느낀것도 같음. 그래도 최선을 다했을니까 분명 냥이도 좋은 묘생이었다 하고 있을거야... 

  • tory_4 2018.06.19 12:45
    ㅠㅠ 10살 노견 두마리 키우고 있는데 토리 글 많이 와닿는다 ㅠㅠ... 난 넉넉하진 않지만 울 강지한테 필요한건 다 할거야 ㅠㅠ
  • W 2018.06.19 12:52

    아아 넉넉한건.. 상대적인거야. 100억 부자라도 개한테 돈쓰는거 아까워하는 사람 많을거라고...  나랑 남편이 막 부자 이런건 전혀 아니지만 우리집 개한테 돈쓰는건 안아까워서 그냥 해줘.  개는 아무것도 모르고 주인이 치료해주지 않으면 그 고통을 오롯이 버텨내야하는데... 그건 난 도저히 못볼거같아서 최선을 다해 병원 다니고 약주고 있어. 10살이면 그래도 창창하니... 꼭 두마리 다 18살까지 살길!!

  • tory_5 2018.06.19 12:58
    톨 정성 너무 멋지다!!나도 나중에 반려동물 키우게 되면 꼭 그렇게 해줘야지 아프더라도 초기에 잘 잡고 꾸준히 신경 써주면 오래 살 수 있는건 사람이나 동물이나 똑같으니까!!강아지의 장수를 기원합니다☆
  • W 2018.06.19 13:03

    멋지다고 해줘서 고마워. 난 우리집 개를 맨날 쪼물락거리고 있어서 얘가 조금이라도 이상한것같으면 병원부터 뛰어갔던게 조기진료가 가능했던 원인이었던 것 같아. 분명 5토리도 멋진 주인이 될거야! 강아지랑 사람이랑 오래오래 장수하자!

  • tory_6 2018.06.19 13:50

    글쓴톨 말대로 돈 모아둬. 제발 모아둬. 노견 되는거 되게 먼 일 같지? 아냐 아냐 정말 시간 짧아. 너무 짧아서 서러울 정도야. 개가 나가서 돈 벌어올 수는 없어. 보호자가 가족들이 열심히 미리 모아둬야 뭐라도 해줄 수 있어.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 뭐라도 해줄 수 있는게 늘어나니까. 돈으로 1분이라도 더 함께 있는 시간을 산다 생각하고 모아둬. 보낸 후에 카드할부니 빚이니 갚고 있으면 더 서러워진다...... 미리 모아둬. 그렇게 애쓰고 나도 보내고 나면 그리움 뿐이야. 부디 돈 미리 모아둬.

    그리고 성인톨들 어지간하면 운전 배우고 차도 장만해두는게 좋아. 이 병원 저 병원으로 대중교통 타고 다니는게 생각보다 꽤 힘들어. 노견 잘 보는 병원들이 정말 적어서 그 병원까지 데리고 움직이는데 대중교통으로 다니려면 힘들어. 택시로 다니며 돈 많이 들고. 내 친구는 가족 중 운전하는 사람에게 사정사정하면서 얻어타고 다녔는데 그것 때문에 많이 울고 그랬어. 나는 내가 운전해서 손 안 벌리고 직접 몰고 태우고 여기저기 다니고 그랬다. 그게 맘 편해......

    공부도 많이 하고 혈검 보는 법도 배우고 약 종류 부작용도 공부하고 많이 공부해야해. 노견 케어는 공부 많이 해야해.

    글쓴톨.... 뭐라도 더 해주고 싶어서 공부하고 애쓰는 마음 나도 너무너무 잘 알아. 한 달 벌이 고스란히 다 바쳐도 그냥 옆에 있어만 줬으면 하는 마음 하나로 애쓰던 시간이 내게도 있었거든. 최선을 다한다고 했는데 부족했던게 너무 많아서 여전히 그립고 슬프고 보고 싶고 미안하고 그리워. 후회 남지 않게 최선을 다하는 심정 너무 잘 알아.

    토리네 멍뭉이가 씩씩하게 지금처럼 기운차게, 지금 상태 유지하면서 아픔 없이 오래오래 함께 하길 빌고 있을게.

  • W 2018.06.19 14:23

    고마워. 6토리가 댓글 달아준게 우리집 개의 남은 견생 목표야 (본인은 모르지만)

  • tory_7 2018.06.19 14:19

    병원선택 중요해 울집 말티 4-5살쯤 밤에 갑자기 피가나는거야 동네서 24시간하는곳이 없어서 차몰고 25-30분가서 진단받았더니 생리같다고 그냥가래서 돌아와서 지집에두고 자고나왔더니 강아지 방석이 피바다 ㅠㅠ 다시 부랴부랴 병원갔더니 자궁에 문제가 생겼다고 피가 많이 나와서 수혈2팩받았어 ㅠㅠ 본인들 오진이라고 수혈1팩값은 안받았지만 애초에 제대로했으면 수혈받을 필요도없고 정말 까딱 잘못했으면 큰일날뻔한거잖아 어휴 그리고 돈은 진짜 모아놔야돼 병원비 많이들더라

  • W 2018.06.19 14:23

    마져 병원비.. 무섭다. 우리집 개 망막검사만 해도 2,30만원은 그냥 깨지고, 심장 종합진단하는데 50,60만원 들었고, 암검사하는데도 그만큼 들었어. CT나 이런거 찍으면..... ㅍㅎㅎㅎ 나도 강아지적금 넣고 있당.

  • tory_8 2018.06.19 15:0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8/02 23:12:06)
  • W 2018.06.20 10:38

    예쁘다고 해줘서 넘나 고마워 우리집 개가 최근 1,2년새 급속하게 나이든티 나는것 같아서 난 넘 슬프지만, 그래도 세상에서제일 이쁜 딸내미임.. 고마워!

  • tory_9 2018.06.19 15:11

    토리 너무 멋지다!!! 읽으면서 감탄하고 내려왔어. 나도 강아지랑 오래 살고 싶어서 아등바등 하는 유난+극성 언니인데 토리도 정말 대단한 것 같아! 동물병원은 항상 가깝게. 무슨 일이 있으면 하루라도 빨리 가는거. 정말 중요해. 


    그리고 동네 로컬병원 믿지 말자. 이것도 정말 동의한다! 병원 의사 믿고 있다 뒤통수 맞고 강아지 몸무게 2키로 빠지고 1달이내에. ㅎㅎ 

    부랴부랴 유명한 노견전문병원으로 옮겨서 검사하니까 피검사하려고 피 뽑자마자 아시자나여..ㅎ 우리 강아지 왜 2주동안 밥도 안먹고 먹으면 토하고 그랬는지ㅠ 가족들이 유난이라고. 계절타느라 나이먹어서 안먹는거라고 그럴 때 혼자 울면서 병원 찾아다녔었는데. 

    병원 가서 검진하고 몰랐던 종양도 발견하고 다행히 양성이었지만 ㅎ 심장 철렁했던거 생각하면 정말. 그렇게 2주 애 고생시키고 수액 처치받고 약처방 받으니까 바로 밥 잘먹고..ㅎ 인터넷 찾아보니까 다들 그렇게 안먹는거 원인 모르고 발만 동동하다가 신장 이상으로 신부전 처방 받고 그러다라고. 노견 키우는 주인들 모두 힘내자! 노견들은 정말 얼마나 부지런 떨면서 움직이고 또 세세하게 체크해야 하는 지 절실히 알게 됫지.ㅎㅎ 매달 병원비로 20-30씩 깨지지만 그러려고 모은 돈이니까 나랑 오래 살 수만 있다면. 건강하게 지낼수만 있다면 감사하다 :) 그러고 있다 ㅎ

  • W 2018.06.19 16:41

    ㅠㅠㅠ 공감해줘서 고마워. 정말 나도 남편이 유난이라고 할때마다 깊은 빡침이 올라와.... 사람 자식은 조금만 열올라도 바로 병원 들쳐업고 갈거면서 개는 왜... .... 나도 정말 다른거 안바래. 방광종양 확진받을때 운좋으면 2,3년 이라고 했을땐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지만, 그래도 마음 다잡고 버티고 있어. 우리집 개는 진짜 겉으로봤을땐 애기같고, 빨빨거리고, 자기고집도 세고 승질도 드러움..... 오래오래 이상태로 있쟈. 토리네 애기도.. 

  • tory_10 2018.06.19 22:2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7/10 11:26:56)
  • tory_11 2018.06.19 23:50
    우리 애기도 말티즈라 더 마음이 간다 ㅠㅠ 글 써줘서 고마워 찐톨아! 토리네 아가 건강하게 오래오래 토리네와 함께 잘 살자!!!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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