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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이 개구려서…ㅇㅇ
그렇더라ㅋㅋㅋ 근데 그래 왔기도 하고ㅋㅋㅋㅋ
기득권자가 가장 잘하는게 약자들이 서로 싸우게 냅두는 건데
여성들이 아주 갈래갈래갈래갈래 찢어져서 페미들끼리도 진영 나눠 싸우고 기혼미혼 갈라져서 싸우고 이런거 보다보면
약자를 위한 운동들이 정말 얼마나 어려운건지 다시 깨닫게 되더라고
이러는 와중에도 한남들은 싸우는 한녀들끼리 냅두고 꿀빤다구...ㅠ_ㅠ;;; 결국은 회사가 제대로 안해줘서가 맞는데.. 그런 회사 기조와 분위기를 만든건 한남이니까... 에휴 ㅠㅠ
글과 댓글을 보며 떠오르는 생각들이 많은데 요새는 흉자, 남미새는 여자가 아니니까 혐오발언 쏟아도 된다는 인식이 널리 퍼졌는지
트젠은 생물학적 성별이 xy이니 절대 여자가 될 수 없다면서 흉자와 남미새는 생물학적 성별이 xx인데도 불구하고 걔네는 여자가 아니라 욕해도 돼
-라는 태도가 참 묘하게 아이러니하다. 그러면서 서로 여혐발언을 주고 받고 결국 우리가 평생을 학습해왔던 여자를 깔아뭉개는 익숙한 말들을 서로를 향해 겨누는.
완벽한 페미니스트는 없다, 페미니스트에게 완벽한 도덕성을 요구하지. 당연히 맞는 말이라 생각함.
왜 이렇게 모든 게 극단적으로 돌아가나 의문이 드는데 그것도 결국엔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얘기라서ㅋㅋㅋㅋ
같이 공부하고 으쌰으쌰해서 발전해나갈 수 있으면 좋겠는데 참 어렵긴 하다. 이만치 오기까지도 정말 대단한데 아직도 갈길이 머니.
그게 바로 여태 여자들 갈아넣으며 견고하게 쌓아온 가부장제 덕분이겠지.
그러다보니 그냥 나는 이제 나 아니어도 굳이 많은 사람들이 욕해줄 테니 설령 어떤 여성이 디지게 욕을 먹더라도 그냥 엉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게 된다.
ㄱㄴㄲ... ㅋㅋㅋㅋ주적이 누구냐 완전 남자들이 바라는 "여적여" 구도임
나도 같은 여자들한테 이렇게까지 말한다고?? 싶은 댓글들 너무 많이 봄. 보면 거기에 언젠가부터 남자탓은 없음ㅋㅋ 글 주제가 뭐든 무맥락으로 여적여 기혼 미혼으로 나누는 싸움나서 어리둥절하고 있어 (앗 176톨 한테 하는말 아님.. 어쩌다보니 이렇게 댓글이 달렸네)
맞아 우리가 평생 당해온게 여혐이라 우리도 여혐하기가 너무 쉬워서ㅋㅋㅋ
대가리 힘 안주면 여자도 여혐하고 있는게 현실이더라
요즘 올 때마다 이러고 있더라.. 서로 안 도와주고 각자만 신경 쓰고 살자는데.. 결국 다 연결되어있는 것을..
미혼 기혼 나눠서 서로 이렇게 이해를 못하고 입장차가 큰데
남자한테 무슨 이해를 바라냐
? 그렇다고 남편 육휴 안시키면 여자에겐 뭐가 나아지는데?
여전히 여자만 육휴쓰는 문화니까 가임기 여성 안뽑으려고 하겠고 육휴 안쓴 남자만 고과받아 승진하고 임금 높아지고 육아 책임은 다 여자가 지는게 암묵적으로 더 공고해지는건데?
남자가 육휴 안쓰면 내 앞길이 탄탄해지고 지갑이 더 든든해진다고? 왜? 남자가 육휴쓰고 여자가 일하는 분위기 되면 그거야말로 여자 지갑이 더 든든해지는거 아닌가
둘다 사회에서 나아가지 말고 애나 키워?? 누가 보면 애는 여자 혼자 낳는줄 알겠다;; 둘이 낳았음 둘다 키우는게 맞고 그걸 사회가 받쳐줘야지 지금처럼 한쪽만 일방적으로 애 키우는게 맞다고 그럼?
그럼 그 문제인 사회제도를 어떻게 고쳐야 한다고 생각해?
지금 이 제도에서 제일 이득보는건 임신조차 기분만 냈으면서 커리어에도 영향 1도 없는 남자인데 거기서 남자 육아휴직을 빼고 논하자니 어떤 방법이 있을지 궁금하네.
응 다른말 아니니까 찬찬히 읽어보고 답해줘~
118톨은 사회제도 어떻게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는건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