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와이어가 그렇게 명작이라고 하길래 시작했는데 시즌1 초반 몇화는 그냥저냥 그정도인가... 하면서 보다가
본격적으로 도청수사하면서 드라마에 뿌려졌던 떡밥들이 진짜 어망에 물고기 몰듯이 이어지면서 이야기 전개되니까 너무 재밌어서 정신 못차리고 보는중인데
시즌1에서 귀요미 월러스도 진짜 갑자기 죽여서 너무 놀랐는데...
시즌2에서는 또 디앤젤로를 죽이네 미치겠다....
아니 디앤젤로는 심지어 에이본 조카니까 이렇게 죽을줄 몰랐단말임
물론 얘가 마약갱에서도 중간관리자같은 역할이라 죄가 많긴하지만 애초에 집안부터가 마약사업을 가업처럼 하던 집안이어서 어머니랑 삼촌한테 떠밀리듯이 마약갱이 된거고
극중에서도 다른 길이 없었던 자신의 태생적인, 사회적인 한계에 힘겨워하고 손 털고 싶어한다는 묘사를 팍팍 주다가 정말 예고도 없이 죽여버리니까 존나 솜씻너됐음 지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교도소가서 독서토론할때도 보면 애가 진짜 똑똑하기도 해서 그런 집안에 안 태어나고 다른 집안에서 그냥 정상적인 교육을 받으면서 살았으면 완전 정반대의 길에서 큰일도 했을거 같단 말이야
마약도 끊고 가족들하고도 거리두면서 갱생해보려고 하던 애가 결국 교도소에서 살해당한뒤에 자살로 위장당하는 결말이라니 제작진들 피도 눈물도 없는거 히밤오 전통임?
진짜 너무 안쓰럽다.. 사실 여기 나오는 흑인갱들 대부분이 저런 환경에서 안 태어났으면 저정도로 망가지진 않았을것 같은 사람들이 많아서 씁쓸한데 디앤젤로는 시즌1부터 특히 더 마음쓰게 만들어놓고..... 심지어 얘 죽이라고 사주한 사람이.....더보기
정말 시청자한테 이럴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