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변호사인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jpg

변호사 의사 이쪽이 저런거 되게 심한가보더라 저분은 또 시부모니까 함부로 단답할수도 없고 남편을 쥐어짜는수밖에.......

변호사까지 안가도 세무사만해도 사돈에 팔촌 거래처 아는인간까지 전화옴ㅋㅋㅋㅋ 진짜 염치란게 없는 인간들이 그렇게 많을 줄 몰랐음

전문직 공짜로 부려먹고싶어하는 날강도 너무많다

때려쳤다고 소문내버려야겠네

변호사나 전문직 지인 있으면 아 이 사람에게 맡기면 아는 사람이니까 그래도 대충 하진 않겠구나 이 정도 생각하는 나도 염치 없다 생각했는데

근데 직종마다 다 있어
그림 잘 그려봐
별 거 별 거 다 해달래

진짜 힘들겠다......

와 진짜 존나 ... 공감가.......... 나 변호사도 아닌 그냥 일반기업 법무팀 직원인데 엄마 지인이 뭔 일을 당해서 소송한다는데 한번 봐달라고 뭔 고소장같은게 나한테 들어오고...아예 처음부터 쓰면 모를까 원래 엉망인 건 고쳐쓸수도 없는데 이대로 내도 되냐 어디를 고치면 좋냐 이러고 ㅅㅂ 야근하느라 바빠 죽겠는데;; 그런일 계속 생기니까 내가 엄마한테 나는 회사에서 이거 돈받고하는 일이라고 그아줌마가 나한테 돈줄거래? 이렇게까지 말함 어휴... 회사일로 진짜 산골짜기 법정 갈일 있어서 기차역에서 거기까지 택시탔더니 기사님이 내가 변호산줄 알았는지 자기 송사이야기 하면서 조언해달라하고 ㅠㅠ ㅅㅂ 일개 나부랭이인 나도 저런데 저사람은 찐변호산데 진짜 오죽할까

진짜 괜히 입대서 잘안되면 안좋은 소리나 듣고
가뜩이나 바빠 죽겠는데 다들 쉽게 생각하고
자기들 일하는 분야에 그렇게 무턱대고 물어보면 좋아할 사람 아무도 없으면서
난 결혼도 안했는데 각종 친가 외가 친척들 자기 필요할때마다 연락오는거 환멸나서 엄마 아빠한테 형제들 단속 잘 하라고 지랄발광했더니 이제 좀 낫긴 한데
진짜 친한 친구들은 믿을 만한 변호사 소개시켜 달라고 하지 무턱대고 물어보는 상식 없는 행동은 안하더라

나도 변호사인데 비슷해 ㅋㅋ 생전 얼굴도 안보고 살던 사촌이 자기 일도 아니고 자기 친구 관련된 일가지고 자꾸 연락와서 물어봄 ㅋㅋㅋㅋ

자기랑 직접적으로 관련되면 칼같이라도 끊지 가족이나 자식으로 연결되면 어떻게 돌아올지를 모르니까...

나 특수교사인데
어디가서 직업 절대 말 안해 ... 어디서 ㅇㅇ하면 자폐라면서, 하고 진단내려달라고 난리임 얼굴한번본적없는아이들을 내가 무슨수로 대체 .... 의사한테 가세요 제발 자기 형제 이혼했다고 그 조카 봐달라고하는 지인도 겪음

ㄹㅇ왜그러는거임? 뜨개질 사진만 올려도 나 이런저런거 떠줘! 이럼ㅋㅋ 실값이나 검색해보고 해달래라

인적재산을 우습게봐서 저런거같음 단순 친분만으로 그걸 지불할수일을거라 생각하는거지 재능기부 이딴말 극혐하는 이유 ㅇㅇ

사촌언니가 딸 친한친구들 엄마모임에서 의대교수라는거 들키자마자 한달에 세명이 본인도 아니고 진짜 친한/가까운 지인이 거기 응급실가있는데 오래기다린다고 말좀해달라는 식으로 연락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이 기다리는것도 해결해줄수가 없는데 진짜친한지인..ㅋㅋㅋㅋㅋ

개발잔데 초면에 컴퓨터 고쳐달라는 사람들 꽤 겪어봄;; 하물며 변호사 의사 같은 전문직은 훨씬 더 심하겠지…

병원에서도 한 명 접수해놓고 다른 사람들 증상까지 물어보는거 흔하잖아ㅋ 처방전 없으면 진료비 결제도 안할려규 하고

난의사도 아니고 간호사인데 별별 부탁 다들어봄...나도 잘 몰라 병원가시라 그러면 또 어느병원이 좋냐고 어느의사가 잘하냐고...주사사달라는 부탁 주사구해놨으니 놔달라는 부탁 진짜 별별거 다들어봄...ㅠㅠ

글만봐도 존나피곤할거같다 ....자를건 잘라야지

우린 그래서 그냥 회사원이라고 말하기로했어...

그래도 전문직은 무시하면서 안물어보지 난 교산데 무시멸시 다하면서 물어봄ㅋㅋㅋㅋㅋ

나도그래서 걍 회사다닌다함...

그래서 그냥 회사원 자영업 이렇게 말하는가보다….
시부모 지인들… 너무 난감하고 화날듯 ㅜ

디자이넌데 로고만들어달라... 간판만들어달라.. 메뉴판 만들어달라...명함 만들어달라... 저게 다 얼마짜린데....ㅂㄷ....

영어강사/통역사인데 툭하면 지들 회사 업무에 필요한 영어표현이나 번역 부탁하는 친구들 짜증남.. 통번역사를 고용하라고요... 아님 영어를 스스로 배우던지..

은행원.. 대출 좀 싸게 해줄수없냐고 연락오는데 환장함

ㅋㅋ 의사톨 사돈의 팔촌까지 병원 입원만 하면 누구 아는사람 없냐구 병실/수술 땡겨달라, 뭐 진단 받았는데 오진 아니냐고 전화옴... 아니 나는 그 지역에서 수련을 안 받았는데 지방 병원 병실 사정을 어떻게 알겠어요.... 증상만 들어서는 모릅니다 일단 전공이 흉부외과가 아니고ㅠ 맨날 이런 식임

변호사톨 너무 동감. 갑자기 전화해서 서류좀 봐달래 ㅋㅋㅋ 예약하시고 돈내시라구요. 대형로펌으로 옮기니 좀 덜함. 작은데 있을땐 거절하기도 애매하고. 지금은 개인은 상대안해요. 제 분야 아니예요? 예약잡아드릴까요? 해버림 예약당 35만원 내시고 오시던가요 ㅋㅋ

진짜 고생이 많다ㅜㅜㅜㅜ

근데 저기 추가댓글 단 것 처럼 자기가 무르게 군것도 있네

주호민이 상담해 준 글이 있었는데 ㅋㅋ 무슨 그림을 좀 그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주위에서 무례하게 그림 한장 그려달라는 요청이 많다고

주호민이 뭐라고 했냐면 솔직히 자기는 그런 요청을 받아 본일이 없대는거야 그런 사람만 주위에 있는 자기자신에 대해서 좀 생각해 보라고 ㅋ 약간 독설과 유머를 섞어서 한마디 했거든

친청엄마는 칼같이 끊어낸다며

시부모랑 애 학부모관련해서 칼같이 끊어내는건 자기 몫이 되어야지

저게 되게 무른 성격탓도 있지만 시부모랑 애 학부모사이 부드럽게 하고 싶은 자기 욕심도 있는거지

게다가 무슨 여행가서 만난 사람이 내용증명까지 알아봐달라고 한거는 진짜 자기 자신 돌아봐야 돼

저렇게 불특정 다수한테 징징댄다고 뭐 상황 달라져?

전문직은 직업 안 밝히는게 본인한테 좋더라

나는 치과톨인데 부모님 세대가 진짜 심해 아이 친구 엄마들은 그래도 매너있어 부모님들은 자식자랑 하면서 주위분들 이거좀 봐줘라 이러시는데 나 소아치과하는데 임플란트를 어케 봄? 안되면 엄청 서운해하심...

그리고 여행가서 뭐하러 자기 직업 얘기를 해? 저 변호사도 좀 이해안가 시부모님한테도 얘길해야지 아이 친구 엄마들한테도 그건 내 분야가 아니라서 유료상담 소개시켜주겠다 이정도로 피할수도 있어

패키지여행 가서 만난 사람까지 들러붙는 거면.. 본인을 좀 돌아보셔야 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