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이 그저 흔한 불륜영화 아니냐는 의견에 답한 이동진 평론가

나도 보고와서 생각 많이 했던 주제라 짧지만 흥미롭다
창작물과 현실의 차이에 대해서도 생각해볼만한거같아

흔한 불륜 영화는 아니지만 불륜을 나쁘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 보이진 않았음(미화했단 말은 아님!)
서래의 자기파괴적 사랑이나 영원한 미제로 남고 싶어하는 건.. 사실 치정 로맨스 소설에서 본 거 같은 느낌이 나긴 했는데 그걸 진짜 고급지게 잘 포장한 느낌이었어 대단히 특별하지 않은 선물을 백화점 선물 포장 코너에서 포장한 느낌?이었어 ㅋㅋㅋ

썸네일부터 강렬해 ㅋㅋ

영화는 불륜포장이 아니더라도 본사람들 중에는 되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같이 포장하려는 거 많이 봄 ㅋㅋ 결국 이것도 일종의 불륜미화 같음

단순히 소재만으로 그 영화의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건 저차원적이다는데 어느정도 공감함 이번에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는 이유로 무슨 삼류 쓰레기 영화처럼 평가절하 하는 사람들이 꽤 있던데 보긴 한 건가 싶더라고 ㅋㅋ 참고로 나도 박찬욱 안 좋아하고 헤어질 결심도 그렇게 감명 깊게 보지 않은 사람임 

불호평한 어떤 비평가분도 별개로 불륜미화논란은 답할 가치도 없다고 한게 생각나네

소재는 상관없고 그저 아카데미 유권자들의 마음을 울릴 작품이 아니었던거지

사실 불륜미화라고 느낀 사람들이 있다면 그사람은 그냥 그렇게 느꼈겠지 하고 수긍하면 되는거 아닐까 싶음 불륜미화라면서 볼 가치도 없고 쓰레기라도 욕하는거 아니면ㅇㅇ(사실 이것도 어쩔수없는 부분이라 생각함..)그냥 미화관련해서는 여러의견이 있는거라 어쩌겠냐싶어

사람들이 불륜에 많이 민감하긴 한 것 같음 영화에 살인이 몇 번씩이나 나오는데 그거보다 불륜에 더 집중되는 느낌

나도 직접 보니 불륜 미화 영화로 보이진 않았어.

아니 에르노 같은 소설가도 있잖아.

불륜을 다룬다고 해서 불륜 미화 작품으로 끝나선 안 되지.

그것밖에 얘기할 게 없는 게 아니잖아.

소재 문제 삼을 수 있지 소재가 뭐든 포장만 잘하면 괜찮다는 거 안일해보임

대화하기 싫은상대긴 함ㅋㅋㅋ 영화본거 말하는데 그거 불륜이잖아 웩 이러는거...걍 대화차단이 목적이긴 하겠다만

난 남자 작가/감독이 다룬 불륜 소재가 너무 싫어
저 영상에서 명작이라고 말한 저 두 작품 조차 작품을 만든 성별이 남자임ㅋㅋ
만약 예술계를 오랜 시간 여자들이 꽉 잡고 있었어도 불륜소재를 쓴 작품들이 명작으로 평가받고 극찬 받았을지 궁금하다

명작이라도 불륜은 싫은걸
재밌으니까 오케이 해버리면 내가 실제 불륜커플들도 슬쩍 편들어주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영화잖아…

불륜은 수단이잖아 그렇게 소재가 중요하면 영화에 살인도 나오면 안되겠네 개답답

불륜 미화를 했든 뭘 했든 영화의 완성도와는 별개라는 의미 아뇨? 본인이 싫어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완성도에 영향이 있지는 않다는 거 같은데

왜 불륜을 소재로 했냐가 아니라 둘 감정선에 공감해야 할 영화에서 불륜이라는 점 때문에 막혀버린 사람들은 영화에 공감이 안 간다는거야 그렇다고 둘이 서로에게 빠지는 과정이 그리 섬세하고 설득력있게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영화적 완성도에서 납득 되지 않았다고 하는 의견 말고.. 그냥 납작하게 '불륜영화' 이렇게 정의내리고 후려치는 사람들보면 그냥 좀,,ㅋㅋ 안타까움,, 본인의 문화적 커버리지가 그것밖에 안되는 것 같아서ㅎㅋㅋㅋ
뭐 요샌 작품들이 워낙 많으니까 고결하고 깨끗한 작품들 잘 찾아서 잘 보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