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가볍게 1박으로 다녀 온 소소한 후기야
공주에서 점심, 저녁 먹고 하룻밤 자고 점심 먹고 올라옴
1일차 ; 시장정육점식당 - 베이커리 밤마을 - (공산성) - 루치아의 뜰 - 북경탕수육 - 공주한옥마을
[시장정육점식당]
육회비빔밥이랑 한우갈비탕 주문했어
육회비빔밥에 선지국 한 그릇 같이 나오더라
근데 그 선지국이 대단한 맛
갈비탕은 슴슴하니 좋았고 육회비빔밥은 말모
반찬도 깔끔하니 좋았음
특히 난 무생채 그다지 즐기지 않는 편인데 무가 맛있는건지 어떤건지 내가 먹어 본 무생채 중에 제일 맛있었어
[베이커리 밤마을]
홍시스무디/밤라떼/밤양갱/밤파이/에클레어/밤크림치즈타르트 주문함
이 집 밤파이가 그렇게 유명하다면서요?
양갱 실함. 그 외 나머진 쏘쏘했고 밤파이가 미쳤더라
그래서 나가면서 밤파이 10개짜리 두 박스 사가지고 나옴 ㅋㅋㅋ
2층은 공산성 뷰 맛집
눈도 많이 오고 춥고 해서 공산성은 그냥 요렇게만 봤어
평일이라 사람 별로 없어서 앉을 수 있었는데 주말엔 힘들었을듯
이건 내가 이런거 좋아해서 찍어봄ㅋㅋ
뫄뫄의 효능 이런거 너무 좋아 ㅋㅋㅋ
[루치아의 뜰]
골목으로 들어가야 됨
정문 사진이 없네..
문 안으로 들어오면 안뜰이 이런 느낌
자세히보면 고양이집 안에 고양이 있음
핸드드립 커피와 프랄린 초콜렛 / 황차 주문
저 초코렛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주문하고 싶었는데
맛있는 만큼 가격도 있어서 포기함
커피도 맛있었어
황차는 보온병에 있는 물로 두세번 더 우려서 마실 수 있어
물 넣고 2분 우려서 마시는 건데
여러번 우려도 맛이 많이 흐려진다거나 물에 계속 담긴 잎이 떫어지거나 쓴 맛이 없어서 신기했음
[북경탕수육]
이 동네에 김피탕이라는게 있다믄서요?
초면인 음식한테 인사하러감
여기도 골목 들어가야 있더라
못 찾을 뻔 ㅎㅎ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포장해옴
죤맛탱
숙소 냉장고에 피탕김탕 쿠폰이 붙어있길래 사이좋게 붙여둠ㅋㅋㅋ
누군가는 쓰겠지?
둘 중에 고민하다가 북경탕수육이 동선에 맞아서 갔던건데 매우 만족 드리겠습니다 :D
[공주한옥마을]
뭔가 되게 많은 것 같았는데
우리는 잠만 자러간거라 나중에 한 번 더 갈 예정
우리는 행랑채를 예약해서 갔구요
행랑채가 노비들 숙소라믄서?
그래서 매우 좁음
홈페이지 보니까 1.5평이래
아이폰으로 대충 재 봤더니 2m*2.5m 정도 되는듯
사람 둘 누우면 끝
온돌바닥은 밖에서 진짜 참나무 장작 넣어서 난방 때주심
이불은 깨끗함
욕실도 오래됐지만 나름 깨끗
문 키가 카드키라서 좋았고
장작 때는 냄새랑 뜨끈한 온돌 바닥이 어릴 때 시골 외할머니댁 갔던 생각나서 너무너무 좋았어
한옥 답게 방음 안 돼서 새벽에 눈 쓰는 소리, 장작 넣는 소리 등등 다 들리고 웃풍도 오졌지만
다음 번에 기회 생기면 또 묵으러 갈꺼야
1박에 평일 기준 5만원인데 이 정도면 진짜 굿이예요 굿
아침에 문 열고 찍은 사진
맞은 편이 사랑채
2일차 ; 국립공주박물관 - 곰골 식당
[국립공주박물관]
한옥마을 바로 옆에 있음
심지어 입장료 무료!!!
근처 지나갈 일 있으면 백제 귀걸이 특별전시는 꼭 봐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보고 있으면 눈 돌아감ㅋㅋ
인상적이었던거 몇 개만 사진 올려봄
화려함 미쳤다
금 세공 능력 무슨일이야
삼국시대 화려함 만세다
교과서에서 보던 그거!!
사진발이 잘 안 받네
이 앞에 한 5분은 서서 본 듯
이거 장식된 관 쓰고 머리 갸웃갸웃하면 짤랑짤랑 할 것 같고 막 그런 상상됨
귀여워서 찍어 옴ㅋㅋ
[곰골 식당]
생선구이 1인분 / 제육석쇠한판 주문함
생선구이 1인분만 시킬 수 있는 거 너무 좋고
생선이 안 짠 것도 너무 좋고
반찬은 뭔가 집밥 느낌
하나도 안 남기고 싹싹 다 긁어먹고 옴 ㅋㅋㅋ
사실 한옥마을이랑 공주박물관 추천하는 후기입니다
근데 들렸던 곳들 다 좋고 맛있고 다 그랬음
매우 인정하는 바 입니다 ㅋㅋㅋ
혹시 공주한옥마을에 관심있으면 여기 들어가서 보면 되고
https://www.gongju.go.kr/hanok/sub01_01.do
예약은 숙박시설-숙박예약확인 들어가면 할 수 있어
공주 공산성 여름에 갔었는데 겨울도 이쁘네 또 가고 싶다 이번엔 꼭 곰골식당 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