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연락줘서 고맙다. 카드번호 확인 좀
나-1234567890
카-ㅁㅁ님 카드 맞니?
나-ㅇㅇ
카-그래 그럼 내가 니 번호를 ㅁㅁ에게 알려줘도 되겠니?
나-엑 시른데…상담사 선생님 통해 연락하고 시픈데용
카-어…아니 나를 통해 연락을 한다고? 그럼 카드를 어떻게 찾아준다는거니?
나-?
카-그럼 어디 주변에 맡길데는 없니?
나-없음 여기 암것도 없음
카-…
나-그럼 있던데 근처에 그냥 두겠음 근처 버정에 놨다
카-ㅇㅇ
통화를 끝내고 버정에 덩그러니 카드를 두고 오는데 넘나 찝찝하고요ㅜㅠ
나는 카드 분실 습득 신고를 하면 일시 정지를 하고 재발급을 하든 그럴줄 알았지…습득한 사람이 카드를 보관했다가 나이도 성별도 모르는 카드 주인이랑 직접 통화하고 손에 쥐어줘야 하는지는 몰랐어
편의점 하나 없는 외곽 주택가라 난감하더라
그리고 사실 편의점이 있었다면 부탁은 할 수 있긴 하겠지만…편의점에서도 좋아서 맡아주진 않을테니깐…
+ 글 쓰고 검색해보니 상담사가 카드 주인한테 연락했다가 습득자한테 버려달라/찾으러 간다 연락해줬다는걸 보니 모든 카드사에서 니 번호 알려준다~를 시전하는 건 아닌가 봄
어라 우체통같은데 넣어두면 안되는가? 혹시아는톨?ㅠㅜ 왠지막연히 그렇게생각했는데.....
우리아파트는 출입구에다 누가 테이프로 붙여놨더라.. 한달지났는데 아직도 안찾아가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