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도 이거 있었는데
난 그 때는 볼일 있어서 못 했었거든.
오늘은 다행히 한가해서 울 동네 알은 2시 5시 있길래 두 번 다 하고 왔어 ㅋㅋㅋ
사실 갈 때만 해도 하루 전부터 예고를 한 거니까
그래도 사람이 모여서 이길 수는 있겠지? 정도로 생각을 했어.
그래서 몇 명이어야 이길 수 있는지 적정 인원도 찾아보고
같은 시간에 한 공원의 알 두 개가 깨져서 어떤 걸 먼저 돌아야 하나
미리 가서 사람들 어떤 것부터 하는지 보고 대충 끼어서 하자 생각했는데
산책 겸 20분 전에 공원에 갔더니?
웬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켓몬고 하는 사람들 다 모여서 진짜 사람이 장난 아닌 거야.
무슨 축제 열리는 것처럼.
100명 훌쩍 넘고.
그렇게 큰 규모의 공원도 아닌데 아주 바글바글바글.
초창기 포고 할 때는 성인 위주고 가끔 가족끼리 하는 팀 있고 어린애들은 소수였는데
와... 초등학생 유저들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늘었더라.
그리고 요새 애들은 보호자랑 같이 다니니까 가족 단위로 와서 사람이 어마어마하더라고.
보면 부모들도 포고 다 하고.
사람 진짜 많아서 깨지자마자 한 군데 들어갔더니 20명은 당연히 차고
늦게 온 사람들도 금방 다 풀방 되어버림.
사람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더라.
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이고 서 있는 사람들이고 다 포고하고 있음.
애들은 당연하고 청년, 중년, 노년 유저들까지 바글바글.
괜시리 즐거웠음 ㅋㅋㅋ
그렇게 레이드 두 번 하고 둘 다 포획하고
5시 레이드도 있어서 슬쩍 나가봤는데 내가 다른 것 때문에 늦게 갔는데도 바로 풀방 되더라.
와... 포고의 위력을 오랜만에 실감했다 ㅋㅋ
평소에 종종 원격 레이드 참가하는지라 원격 레이드도 좋아하는데
이렇게 현장만 가능한 레이드를 하니까 사람들 북적북적 모이니까 되게 신나고 좋드라.
포고 오랫동안 쉬다가 조카 때문에 다시 시작했는데
포고 처음 서비스 시작하고 속초 갔을 때 와글와글한 그런 기분 오랜만에 느껴봄 ㅋㅋ
애들은 특히나 막 소리지르고 표현을 잘 하니까 분위기가 되게 즐거웠어.
어른들은 그냥 묵묵하게 하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