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서 헤어졌다는 정명석 전부인의 말을 듣고
자신이 준호를 외롭게 할것 같고 행복하게 해줄수 없을것 같아
사귀지 않는게 좋겠다고 하는 영우
돌고래 보러왔다가 갑자기 관계의 끝을 맞은 준호는
당황해서 억지웃음과 함께 횡설수설함
그런데 영우는 그런 준호의 말 속에서
갑자기 사건에 대한 힌트를 얻어버림
평소같으면 고래 CG가 함께 떠올랐겠지만
이 장면에서는 갑자기 사건 얘기로 빠져버리는 영우를 준호 시각에서 보여줌
처음엔 영우가 자기 말을 반복하니까
다시 생각해보려는줄 알고 희망을 갖고 장단을 맞춰보는 준호지만
그게 아닌걸 바로 깨닫게 됨.......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 도중
전혀 다른 주제로 넘어가버린 영우를 보며 텅 비어가는 준호의 얼굴
준호는 영우의 고래카 모먼트를 정말 많이 봐왔고 그런 영우의 기발한 발상을 언제나 신뢰하고 좋아했음
데이트 도중에 달려나가도 개의치 않았었지만
지금은 두 사람 관계의 끝을 이야기 하다 말고 갑자기 혼자 달려나가버리는 영우를 마주하게 됨
벽에 부딪힌 느낌에 절망과 슬픔이 뒤섞여 가라앉는 준호의 얼굴
영우는 준호에게도 시청자에게도 (멘탈 깨져서) 귀에 들어오지 않는 사건 실마리 설명을 와다다다 쏟아내다가
가려고 함
그리고 그런 영우를 잡는 준호의 물음
"어디 가세요?"
명쾌하게 이유를 말하고 돌아서 가는 영우
"지금 장난해요?!"
멀리 가버리는 영우를 놀라 돌아보게 하는 준호의 큰 목소리
"사귀지 말자는 말 내뱉어놓고 이렇게 가버리는게 어디 있어요? 내가 그렇게, 내가 그렇게 우스워요?"
화를 내고 있지만 슬픔과 절망까지 다 뒤섞인 준호의 울부짖음
준호가 직접적으로 감정을 표현하자
영우는 자기가 가장 하고 싶지 않았던 일을 해버렸음을 알게 됨
"저는 이준호씨를 행복하게 만들어줄수 있는 사람일까요?"
"이준호씨를 외롭게 만들지는 않을까요?"
"나한테 왜 이러는 거예요?"
상처받고 외로운 준호의 모습
영우가 할수 있는 표현은 그냥 허리숙여 "죄송합니다" 하는것 뿐인데
이건 또 감정을 토해낸 준호가 아무 반응도 할수 없게 만들어버림
내가 다 막막하고.......속상하고.....하.........
돌아서 가는 영우 표정 ㅅㅂ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눈물 훔치면서
영우 혼자 보낼수 없어서 뒤따라가는 준호
거리두고 걷는 두 사람이 못 보는 사이에 솟아오르는 돌고래
https://www.youtube.com/watch?v=-ropSXqWEt8
대리이별후유증 호소하는 럽라충들 속출중인 영우준호 이별씬
준호 입장에서 맞는 현타랑 속상함
영우 입장에서 느끼는 슬픔
다 너무 잘 살아서 내가 제일 힘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