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나 평생 한의원 안 가 보다가 목 삐어서 한의원 갔는데 너무 좋더라 진짜...
토요일도 하고 일요일도 한다..? 동네 한의원은..? 되게 친절하게 말해 주고 손으로 하나하나 만져준다..?
실비도 내 꺼가 옛날 꺼긴 하지만 타 먹기 쉽게 되어 있고......
내가 가는데는 진짜 사이비 종교느낌도 많이 나는데 어쟀든 효과는 있어서 어리둥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물리치료 기계가 10대는 있는데 그거 다 돌게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계산하면 몇천원이야.....
근육 문제는 한의원이 더 좋아 울 엄마 아 갑자기 이름 생각 안나 엄마 팔을 아예 못 쓰고 그거 병원 두군데 갔는데 어디는 오십견 전 단계라 그러고 어디는 불치병이라서 평생 약먹고 물리치료 받는 수밖에 없다고 그랬는데 한의원 반년 다니고 팔 나았어
분위기 편하고 좋아 뜨끈한 침대에 누워서 침 맞고 뜸 지지는 시간에 개꿀잠 잘 수 있음
한의원은 가본 적 없지만 물리치료실 가면 어르신들이랑 거기 치료사나 간호사들이랑 되게 친해보이던데 그런 느낌의 확장판 같은 건가
ㅠㅠㅠ 똑같이 목 삐어서 갔는데 정형외과 가면 사진 찍어봅시다- 이상없네요- 약 드실래요? 이렇게 끝나는데..(내가 약을 먹을지 안 먹을지 결정해야 하나요?ㅠㅠ)
한의원 갔더니
왜 삐었녜. 아마 잠을 잘못 자서 그런 것 같다고 했더니,
잠 잘못 잤다고 목을 삐는 일은 없다고...... 사람이 지치고 힘이 들면 몸에 스트레스가 누적되어서 쌓이는데,
몸이 더 이상 못 버티겠다 싶으면 신호를 주는 거라고. 너무 힘들게 살지 말라고 그러는데
나 울 뻔 했잖아...ㅠㅠㅠㅠ 실제로 그 때 민원 너무 세게 받아서 뒷목 잡고 쓰러지듯 목이 삔 거랔ㅋㅋㅋㅋㅋㅋㅋ
침 놔 주고 목에 힘 빼라고 해서 살살 맞춰 주고 정형외과에서 하는 물리치료 똑같이 다 해 주고.. (침 꽂은 상태로 해서 더 좋은 것 같기도 하고) 금액도 싸고..ㅠㅠㅠㅠㅠ
근데 한의원 진짜 효과있음 목이랑 허리 아프고 그런거 침맞으면 일주일정도는 괜찮아ㅋㅋㅋ 한국살때는 일주일에 한번씩 침 뜸 받으러가서 한의사샘이 가끔 간단한 교정도 서비스로 해줬음 ㅋㅋㅋ
한의원 진짜 좋은게 정형외과는 가서 물리치료 받고 뭐 쬐고 해도 효과 없어서 이돈을 왜 써야하나 싶은데 한의원은 가서 침 맞고 부황뜨고 뚝딱뚝딱 하면 바로 좋아진게 보임 소화문제도 양약보다 한의원에서 파는 쪼마난 갈색 환들이 직빵임 게다가 친절하기까지!!!!! 전에 복숭아뼈 나가서 비올때마다 아프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침맞고 부황뜨고 즉각적인 효과 + 완치도 받았고 승모근이랑 어깨가 안좋은데 가서 침맞고 하니까 몸이 날아갈거같음 ㅠㅠㅠ
병원에서 친절한 의사 만나기 진짜 어려운데 그것보다 더 어려운게 싸가지없는 한의사 만나기임 ㅋㅋㅋㅋ 난 적어도 그랬어
이정도 친절함이면 약 권하고 상술 좀 부리는거 웃으면서 거절할 수 있음 ㅋㅋㅋㅋ 근데 일반 병원에서 상술부리는듯한 멘트를 친다? 없는 신뢰도도 떨어짐 ㅋㅋㅋ 정색하고 나오잖아
맞아 한의원서 일하시는 분들 친절해..좀 더 맘 편해
할머니들한테 대놓고 립서비스 하는데 한의원 선생들 스킬 장난 아님 ㅋㅋ
나 이거 보고 카카오맵에 한의원 검색해봤는데 평점 안 좋은 한의원이 단 한군데도 없어 ㅋㅋㅋㅋ
내 왼쪽 발목... 정형외과 1년 받아도 안낫던걸 침 맞고 부황 뜨니까 정상됨ㅋㅋㅋ 침 잘놓는 샘 만나면 진짜 신세계임
다른 댓 처럼 정형외과가서 뼈 문제 아니라는 거 확인 받고 가는 거 추천. 인대, 근육 아픈건 한방이 최고인 것 같아
그 특유의 냄새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