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연재때 달리고 이번에 맘먹고 다시 한번 통으로 달린 톨이야!
왜 연재때는 그날그날 기분따라서 대충 공 수 대사만 보고 넘기거나 그럴 때가 많잖아 ㅋㅋㅋ 이번에는 각잡고 한번 통으로 달렸어.
일단 잘 쓰인 글이기는 해. 네임드 작가답게 문장이 쓸데없는 구석이 없고 깔끔함. 가독성이 좋고 술술 읽힌다는 장점이 있어. 내 기준 술술 읽히는 다른 작가로는 지그가 있는데 지그와는 다른 좋은 가독성이야. 지그는 할리킹과 같은 비교적 쉬운 소재를 골라 쓰고 갈등이나 감정선을 쉽게 푸는데 딱히 그 쉽게 푸는 과정이 거북하지가 않고(납득이 간다는 건 아님) 코믹해서 술술 읽힌다면, 채팔이는 글 자체는 잘 쓰는 느낌? 그런데 어쨌든 스와핑 자체는 불호였어.
1.연재 때 딱딱 나눠서 읽었을 때는 개연성이 있다고 느껴졌는데 통으로 보니까 너무 허술해.
일단 스와핑의 가장 굵직한 사건은 우지택의 사망과 우지택이 배분한 주식 문제거든? 뜬금포로 서호의 이름이 등장하고 갑자기 정부인 성지가 등장해서 주식을 나눠갖는게 이 모든 일의 시작인데..., 이게 너무 허술해.
현실로 치면 거니짱의 유언장이 공개됐는데 뜬금없이 내가 아끼는 남자 정부(유언장에는 그냥 아끼는 애로 등장함)에게 30만주, 재드래곤에게 10만주, 죽은 줄 알았던 조카에게 10만주, 이렇게 배분하는 건데..
완전 파격인거잖아 ㅋㅋㅋㅋ 확실시 되는 줄 알았던 후계자 구도도 뒤집히는 거고. 그런데 이 모든 게 그냥 납득 없이 허술하게 나와.. 거창한 개연성을 바란건 아니고 우지택이 진짜 치매기운이 왔다거나 우제연을 부정할 정도로 거하게 다툰 사건이 있었다거나 아니면 정말 여동생인 우희금에게 죄책감이 있었다거나..., 이런 장면이 나왔으면 납득이라도 할텐데 서호는 둘째치고 뜬금없이 골빈 남자 연예인이 대기업 주식 30만주를 꽁으로 얻으니까 ....? 뭐지? 이렇게 되더라고.
왜 가끔 불호톨이들이 삼조가 대기업은커녕 동네 구멍가게 같이 느껴졌다고 하잖아. 그게 이런 허술한 부분 때문인듯..?
2.모든 캐릭터들이 뭔가를 하려다가 말아.
일단 정소헌부터 말해보면..., 동생이 얻은 30만주를 손에 쥐고 야망을 갖는 것 까지는 꿀잼이었어. 근데 갑자기 서호랑 별장에서 치고박고 싸우더니 그 30만주 중 10만주를 우제연에게 넘기고 그 대가로 사외이사 자리를 얻겠다고 하네..? 여기까지 본 나는... 뭐지 서호랑 척을 지겠다는 건가? 이랬거든. 그런데 그건 또 아니래..., 서호의 영역에서 놀아야 안전하다는 둥, 자기가 사외이사로서 뭔갈 할 것 처럼 굴더라고.
그래서 아, 내가 모르는 사외이사 자리의 메리트가 있나보다. 능력수의 모습을 보여주겠네! 이랬는데 서호가 계속 정소헌이 사외의사 되는 걸 찝찝해함..ㅋㅋㅋㅋ 이쯤되는 괜히 아...,민폐수 각인가 싶어서 보는 나도 찝찝하고... 아니나다를까 그닥..., 도움이 되지는 않더라고. 심지어 환영파티에 가서 우제연 술수에 넘어가서 ㄱㄱ을 당할 뻔 하는데...,흑흑흑 우제연이랑 ㅅㅅ하게 되면 나는 서호한테 버려질거야... 이러는데..., 보는 나는 손이 오그라들고..., 아니ㅠ 그렇게 서호에게 버려지는 게 두려울 정도로 깊은 사이면 사외이사 자리 할지말지 좀 조언 좀 구하지 그랬냐; 이렇게 보게 됨..
결국 정소헌이 뭔갈 딱히 했다는 느낌보다는, 자기 동생덕(이것도 몸로비해서 얻은) 에 30만주 주식 쥐고 뭔가 해보려고 딜 하다가 우제연한테 두들겨 맞고 서호한테도 그닥 도움 안주는...? 물론 뒤에 이희조 설득하고 황노영 설득하는 과정이 나오긴 하는데 스와핑이 뒷부분으로 가서는 휘뚜루 마뚜루 그랬다, 저랬다, 휙휙 진행되서 딱히 이게 소헌이 덕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음..ㅋㅋㅋㅋ
서호는..., 좀 내기준 호구가 아니라 맹구같은 공이었어 ㅋㅋㅋ... 어릴 적 고아원에서 자랐고 삼조를 먹기 위해 우지택에게 접근하기 가장 쉬운 루트인 용역일을 하다가 깡패일을 하게 됐다니..., 이정도 되면 완전 복수에 눈이 먼 냉혈한이어야 되는거잖아. 그런데 그런 모습이 전혀 없어. 심지어 중간중간에 정소헌이 "깡패새끼!" 이러면 상처 받고..., "깡패 소리 안들으려면 잘 행동해야지." 이런 발언도 하고... 나 쫌 김회장한테 빙의돼서 봤음^^ 너 인마 복수하고 싶은거 맞냐? 그런 생각 들고 ㅋㅋㅋㅋ 아뉘...무조건 복수하려면 깡패처럼 칼춤 춰야 한다는 게 아니라 복수물 보는 맛은 복수하려는 주인공이 복수를 위해서 갈고 닦고 와신상담하는 그런 모습 보는 맛이잖아..? 그런데 그게 전혀 없어. 그래서 그냥 나중에는 마음 편하게 보게 되더라고. 그래, 그래, 그렇구나. 우리 서호 화이팅...,이러면서..
나는 마지막까지 그래도 우제연한테 정 붙이고 본 것 같아..ㅎㅎ 그나마 얘가 일관적이야. 싸가지 없고 능글능글하고 그러면서 권위적인? 그런데 얘도 케붕인게 나중에 소헌이 납치됐다가 풀려나서 병원 입원했을 때 병문안 가거든? 근데 거기서 웅앵...내가 그런거 아니구...우리 외가가 그랬구...(한숨)..
아니 존나 마마보이같다고 ㅠㅠㅠ 차라리 그러게 목숨 관리 잘하랬잖아. 이랬으면 나을 것 같아. 어차피 서브공 아니라며...? ㅠㅠㅠ
3. 그냥 모든 캐릭터들이 투머치해서 집중이...
정소헌은 자신의 욕심이나 야망을 숨기지 않는 캐릭터로 등장함. 주변에서 시켜서 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 원해서 치질 걸려가며 사시 공부를 했고, 코어로펌에 들어가 거기서도 슈퍼 루키로 추앙받고 본인 역시 이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면서...왜 유부남과 사내 ㅅㅅ를....,
상판만 맞으면 떡이야 문제 없습니다..., 라는 말을 몇번을...,
그냥 더티토크를 하는데 왘 하고 섹텐이 느껴지는 게 아니라 띠요옹...스럽고
초반에 게이바 찾아가는 장면이나 혀에 피어싱 했어서 움푹 자국이 있고, 과거에 피어싱을 하고 동창한테 읍읍을 해줬는데 걔가 몇분만에 읍읍 그래서 이게 효과있나 했는데 그게 아니라 걔가 읍읍이였다. 아... 넘나 안듣고 싶은 tmi...
묵직한 연애관..., 이러면서 능력수다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되게 신선한 캐릭터였을 것 같은데 그렇지도 않고..
서호도 아까 언급했듯이 복수를 하는 냉혈한인가 싶기에는 초반에 정소헌 협박할 때만 아주 냉정함 ㅋ 뒤에 복수할 때는 정작 호랑이가 아니라 그냥 성질 나쁜 진돗개정도...? 그러면서 결벽증에 성적으로 담백한 공에 뭔가 색다르고 인기있을 법한 키워드는 다 갖다 붙인 느낌? 출생의 비밀이 있공, 상처공, 깡패공, 결벽증 공, 담백하공, 냉혈공, 대형견 공 등등.. 근데 이게 어우러지는 게 아니라 그래서 서호는 뭐지? 싶어짐.
그냥 차라리 사건물은 대폭 줄이고 성향이 극과극인 서호와 정소헌이 마음 맞아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냈으면 더 재밌었을 것 같아.
아니면 차라리 애매하게 동동 뜨는 성지를 빼버리고 성지 포지션에 정소헌을 넣었으면 차라리 더 괜찮았을 듯..? 성지는 왜 등장한거지,우지택 주식 물어다주는 부엉이 역할인가? 싶고 소헌이는 그냥 발랄하게 끼 발산하는 배우로 등장했으면 민폐수다 어쩌다 욕 덜먹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수의 변호사라는 직업이 작품의 흐름상 크게? 도움되거나 어우러지는 느낌이 없거든. 오히려 코어에서 잘려서 기획사 사내 변호사로 들어왔고 그 기획사 홈마나 사생들 사이에서 잘생기기로 유명했다고 나오거든 ㅋㅋㅋ
채팔이라서 기대가 큰 만큼 실망했다는 평도 많던데.., 난 오히려 ㅈㅇㄹ나 신인 작가가 이렇게 썼으면 용두사망에 뒷심부족이라고 욕 엄청 먹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ㅋㅋㅋ 그래도 기본적인 맞춤법도 틀리고 비문도 교정 안된 다른 허술한 소설이랑은 비교도 안될만큼 완성도 있는 작품이긴 하니까 다른 톨들도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
왜 연재때는 그날그날 기분따라서 대충 공 수 대사만 보고 넘기거나 그럴 때가 많잖아 ㅋㅋㅋ 이번에는 각잡고 한번 통으로 달렸어.
일단 잘 쓰인 글이기는 해. 네임드 작가답게 문장이 쓸데없는 구석이 없고 깔끔함. 가독성이 좋고 술술 읽힌다는 장점이 있어. 내 기준 술술 읽히는 다른 작가로는 지그가 있는데 지그와는 다른 좋은 가독성이야. 지그는 할리킹과 같은 비교적 쉬운 소재를 골라 쓰고 갈등이나 감정선을 쉽게 푸는데 딱히 그 쉽게 푸는 과정이 거북하지가 않고(납득이 간다는 건 아님) 코믹해서 술술 읽힌다면, 채팔이는 글 자체는 잘 쓰는 느낌? 그런데 어쨌든 스와핑 자체는 불호였어.
1.연재 때 딱딱 나눠서 읽었을 때는 개연성이 있다고 느껴졌는데 통으로 보니까 너무 허술해.
일단 스와핑의 가장 굵직한 사건은 우지택의 사망과 우지택이 배분한 주식 문제거든? 뜬금포로 서호의 이름이 등장하고 갑자기 정부인 성지가 등장해서 주식을 나눠갖는게 이 모든 일의 시작인데..., 이게 너무 허술해.
현실로 치면 거니짱의 유언장이 공개됐는데 뜬금없이 내가 아끼는 남자 정부(유언장에는 그냥 아끼는 애로 등장함)에게 30만주, 재드래곤에게 10만주, 죽은 줄 알았던 조카에게 10만주, 이렇게 배분하는 건데..
완전 파격인거잖아 ㅋㅋㅋㅋ 확실시 되는 줄 알았던 후계자 구도도 뒤집히는 거고. 그런데 이 모든 게 그냥 납득 없이 허술하게 나와.. 거창한 개연성을 바란건 아니고 우지택이 진짜 치매기운이 왔다거나 우제연을 부정할 정도로 거하게 다툰 사건이 있었다거나 아니면 정말 여동생인 우희금에게 죄책감이 있었다거나..., 이런 장면이 나왔으면 납득이라도 할텐데 서호는 둘째치고 뜬금없이 골빈 남자 연예인이 대기업 주식 30만주를 꽁으로 얻으니까 ....? 뭐지? 이렇게 되더라고.
왜 가끔 불호톨이들이 삼조가 대기업은커녕 동네 구멍가게 같이 느껴졌다고 하잖아. 그게 이런 허술한 부분 때문인듯..?
2.모든 캐릭터들이 뭔가를 하려다가 말아.
일단 정소헌부터 말해보면..., 동생이 얻은 30만주를 손에 쥐고 야망을 갖는 것 까지는 꿀잼이었어. 근데 갑자기 서호랑 별장에서 치고박고 싸우더니 그 30만주 중 10만주를 우제연에게 넘기고 그 대가로 사외이사 자리를 얻겠다고 하네..? 여기까지 본 나는... 뭐지 서호랑 척을 지겠다는 건가? 이랬거든. 그런데 그건 또 아니래..., 서호의 영역에서 놀아야 안전하다는 둥, 자기가 사외이사로서 뭔갈 할 것 처럼 굴더라고.
그래서 아, 내가 모르는 사외이사 자리의 메리트가 있나보다. 능력수의 모습을 보여주겠네! 이랬는데 서호가 계속 정소헌이 사외의사 되는 걸 찝찝해함..ㅋㅋㅋㅋ 이쯤되는 괜히 아...,민폐수 각인가 싶어서 보는 나도 찝찝하고... 아니나다를까 그닥..., 도움이 되지는 않더라고. 심지어 환영파티에 가서 우제연 술수에 넘어가서 ㄱㄱ을 당할 뻔 하는데...,흑흑흑 우제연이랑 ㅅㅅ하게 되면 나는 서호한테 버려질거야... 이러는데..., 보는 나는 손이 오그라들고..., 아니ㅠ 그렇게 서호에게 버려지는 게 두려울 정도로 깊은 사이면 사외이사 자리 할지말지 좀 조언 좀 구하지 그랬냐; 이렇게 보게 됨..
결국 정소헌이 뭔갈 딱히 했다는 느낌보다는, 자기 동생덕(이것도 몸로비해서 얻은) 에 30만주 주식 쥐고 뭔가 해보려고 딜 하다가 우제연한테 두들겨 맞고 서호한테도 그닥 도움 안주는...? 물론 뒤에 이희조 설득하고 황노영 설득하는 과정이 나오긴 하는데 스와핑이 뒷부분으로 가서는 휘뚜루 마뚜루 그랬다, 저랬다, 휙휙 진행되서 딱히 이게 소헌이 덕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음..ㅋㅋㅋㅋ
서호는..., 좀 내기준 호구가 아니라 맹구같은 공이었어 ㅋㅋㅋ... 어릴 적 고아원에서 자랐고 삼조를 먹기 위해 우지택에게 접근하기 가장 쉬운 루트인 용역일을 하다가 깡패일을 하게 됐다니..., 이정도 되면 완전 복수에 눈이 먼 냉혈한이어야 되는거잖아. 그런데 그런 모습이 전혀 없어. 심지어 중간중간에 정소헌이 "깡패새끼!" 이러면 상처 받고..., "깡패 소리 안들으려면 잘 행동해야지." 이런 발언도 하고... 나 쫌 김회장한테 빙의돼서 봤음^^ 너 인마 복수하고 싶은거 맞냐? 그런 생각 들고 ㅋㅋㅋㅋ 아뉘...무조건 복수하려면 깡패처럼 칼춤 춰야 한다는 게 아니라 복수물 보는 맛은 복수하려는 주인공이 복수를 위해서 갈고 닦고 와신상담하는 그런 모습 보는 맛이잖아..? 그런데 그게 전혀 없어. 그래서 그냥 나중에는 마음 편하게 보게 되더라고. 그래, 그래, 그렇구나. 우리 서호 화이팅...,이러면서..
나는 마지막까지 그래도 우제연한테 정 붙이고 본 것 같아..ㅎㅎ 그나마 얘가 일관적이야. 싸가지 없고 능글능글하고 그러면서 권위적인? 그런데 얘도 케붕인게 나중에 소헌이 납치됐다가 풀려나서 병원 입원했을 때 병문안 가거든? 근데 거기서 웅앵...내가 그런거 아니구...우리 외가가 그랬구...(한숨)..
아니 존나 마마보이같다고 ㅠㅠㅠ 차라리 그러게 목숨 관리 잘하랬잖아. 이랬으면 나을 것 같아. 어차피 서브공 아니라며...? ㅠㅠㅠ
3. 그냥 모든 캐릭터들이 투머치해서 집중이...
정소헌은 자신의 욕심이나 야망을 숨기지 않는 캐릭터로 등장함. 주변에서 시켜서 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 원해서 치질 걸려가며 사시 공부를 했고, 코어로펌에 들어가 거기서도 슈퍼 루키로 추앙받고 본인 역시 이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면서...왜 유부남과 사내 ㅅㅅ를....,
상판만 맞으면 떡이야 문제 없습니다..., 라는 말을 몇번을...,
그냥 더티토크를 하는데 왘 하고 섹텐이 느껴지는 게 아니라 띠요옹...스럽고
초반에 게이바 찾아가는 장면이나 혀에 피어싱 했어서 움푹 자국이 있고, 과거에 피어싱을 하고 동창한테 읍읍을 해줬는데 걔가 몇분만에 읍읍 그래서 이게 효과있나 했는데 그게 아니라 걔가 읍읍이였다. 아... 넘나 안듣고 싶은 tmi...
묵직한 연애관..., 이러면서 능력수다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되게 신선한 캐릭터였을 것 같은데 그렇지도 않고..
서호도 아까 언급했듯이 복수를 하는 냉혈한인가 싶기에는 초반에 정소헌 협박할 때만 아주 냉정함 ㅋ 뒤에 복수할 때는 정작 호랑이가 아니라 그냥 성질 나쁜 진돗개정도...? 그러면서 결벽증에 성적으로 담백한 공에 뭔가 색다르고 인기있을 법한 키워드는 다 갖다 붙인 느낌? 출생의 비밀이 있공, 상처공, 깡패공, 결벽증 공, 담백하공, 냉혈공, 대형견 공 등등.. 근데 이게 어우러지는 게 아니라 그래서 서호는 뭐지? 싶어짐.
그냥 차라리 사건물은 대폭 줄이고 성향이 극과극인 서호와 정소헌이 마음 맞아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냈으면 더 재밌었을 것 같아.
아니면 차라리 애매하게 동동 뜨는 성지를 빼버리고 성지 포지션에 정소헌을 넣었으면 차라리 더 괜찮았을 듯..? 성지는 왜 등장한거지,우지택 주식 물어다주는 부엉이 역할인가? 싶고 소헌이는 그냥 발랄하게 끼 발산하는 배우로 등장했으면 민폐수다 어쩌다 욕 덜먹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수의 변호사라는 직업이 작품의 흐름상 크게? 도움되거나 어우러지는 느낌이 없거든. 오히려 코어에서 잘려서 기획사 사내 변호사로 들어왔고 그 기획사 홈마나 사생들 사이에서 잘생기기로 유명했다고 나오거든 ㅋㅋㅋ
채팔이라서 기대가 큰 만큼 실망했다는 평도 많던데.., 난 오히려 ㅈㅇㄹ나 신인 작가가 이렇게 썼으면 용두사망에 뒷심부족이라고 욕 엄청 먹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ㅋㅋㅋ 그래도 기본적인 맞춤법도 틀리고 비문도 교정 안된 다른 허술한 소설이랑은 비교도 안될만큼 완성도 있는 작품이긴 하니까 다른 톨들도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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