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 톨은 태어날 때부터 강아지랑 함께 한 사람이구.
여태까지 다 무지개다리 건널 때까지 키웠어.
그런데 키워본 애들은 중소형견이야. 제일 큰 녀석이 진돗개 17kg이었어.
현재는 부모님이랑 아파트에 살고있는데,
아마 5년 내로 독립할 예정이야.
내 계획은 서울 근교 경기권 적당한 도시에 (경기도에서도 적당히 싼 곳... 비싼 지역은 무리야ㅋㅋ)
80평 정도 되는 땅을 사서 18평 정도 되는 단층 집을 짓고
유기견인 대형견 한 마리 분양 받아서 같이 사는 거야.
골든리트리버나 진트리버 같은 애들 생각하고 있고
성격이 내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순하다면 그냥 시고르자브종도 괜찮다고 봐.
혼자 살 예정이라 사실 나한텐 18평도 좀 크긴 한 거 같은데
대형견은 35kg~40kg는 봐야 하니까
이 정도 평수 일 때 아이가 불편하지 않을까 궁금해.
만약 좀 부족하다면 기간을 더 늘리거나 일을 더 빡세게 해보는 걸로.
프리랜서라서 집에 자주 붙어있는 집순이임.
산책은 지금 키우는 녀석도 매일 내가 시키고 있음!
독립하게 되면 지금 키우는 요 녀석은 부모님이 못 데려간다고 하고 (많이 이뻐하심)
나는 강아지 없이 살아본 적이 없어서 어떤 녀석이 되었든 한 마리 데려와서 같이 살게 될 거 같아.
이왕이면 사람들이 잘 안 데려가는 대형견 유기견을 데려올까 생각하는 거구.
미국처럼 강아지가 외부로 나갔다 들어오는 펫도어를 설치할 생각임. 펫도어에 안에서 거는 문같은거 하나 더 만들어서 밤에는 잠가놓고 낮에는 풀어두고 마당에 드나들라고. 산책은 지금 하루에 한시간 한번 시키는데 대형견을 키운다면 두번으로 늘려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