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식물한테 물주려고 문열고 그쪽은 담배피러 나왔을때 눈이 마주치는데
아니 눈이 왜 마주치는지 모르겠어 내가 3층이고 그쪽은 2층이거든..
우리집 창문에서 식물 꺼내려면 내가 그쪽을 볼 수 밖에 없는데 꼭 눈이 마주침
이것때문에 무서워서 오랫동안 식물 물 못주다가 랜덤한 시간인데 설마 또 마주치겠나 싶어서
창문열고 식물 하나를 꺼냈어 그때까지는 그 남자가 없었거든 물 주고나서
다른 식물 꺼내려고 문 여니까 또 그 사람이 있더라고..
비가와서 그런가 어두워서 그런가 시선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또 보통 담배피러 나오는데 미묘하게 안쪽으로 들어가있고 그냥 서있는거야..
내가 진짜 이상한 성범죄같은걸 많이 당한적도 있고 겁이 많아서
잘못본거겠지 별상황 아니겠지 확인하려고 계속 보는 경향이 있는데..
한30초를 확인하려고 보는데 계속 저렇게 있는거야 너무 소름끼쳐 ㅠㅠ 어떡해야될까
해코지 한것도 아닌데 오만 생각이 다 떠오르고 무인경비시스템 신청할까..
창쪽에다가 소형 cctv라도 달아두고 내가 볼때만 그러는게 아닌걸 확인하고 싶다가도
확인하는것 조차 무섭기도 하고 ㅠㅠ 내가 과민하게 생각하는거겠지..?
맞은편 건물이랑 거리가 꽤 가까워 문열어 놓으면 상대방 건물 집 안까지 다 보여ㅠ
설명만 봤을땐 말마따나 자꾸 눈이 마주치니까 톨 들어갈 때까지 기다리는거 같은데... 들어가면 담배 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