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못 사니 차를 사는 사람이 많다던데

그게 내 이야기가 될 줄이야…
부모님댁 살고 있는데
집은 죽었다 깨어나도 살 형편이 안 되고
부모님이 사주실 능력도 안 되셔.


근데 올 초에 계약한 차가 이제 받을 수 있다고 하네…
개인적으로 나한테 차는 필수는 아냐.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가능하고 힘들어도 그러고 살아왔어…..

원래 차를 사려고 했던 큰 이유도 있었는데
그것도 사실 얼마 전에 해결 돼서
굳이 안 사도 되긴 해.

집에 차가 한대도 없어서 사면 좋긴 하겠다 싶으면서도
(부모님 두분 모두 운전 못 하심;;;;;)
필요하면 근처 사는 언니가 와서 태워줌.
근데 내가 사도 아마 언니가 태워줘야함..ㅋㅋ
난 직딩이고 언니는 자영업해서 평일에 어차피 내가 집에 없어ㅠㅠ;;

이런 상황이면 안 사는게 맞는데
차를 사고 싶은 건 집을 못 사니 뭔가 자포자기 심정으로
차를 원하는 거겠지?

다들 이런 마음으로 집 대신 차를 사는 건가 싶고 그렇네ㅠㅠ


내 주변에는 다 그냥 사라고 하고
사지 말라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 ㅋㅋㅋㅋㅋㅋ
차 있으면 편하긴 하니까 다 사라는 거긴 한데
나 이렇게 큰 돈 써본 적 없거든ㅋㅋㅋㅋㅋㅋ
(내돈 100%로 사는 거야)
그래서 정말 미친듯이 필요한 거 아닌데
사도 되나?? 이런 지출을 굳이 내가 이 시기에????
싶은데

또 이때 아니면 언제 사지?
편하긴 하겠지?? 언젠간 운전도 해야 하고
집에 차 없으니 있으면 좋지 않나??
평일엔 출퇴근용 주말엔 엄마랑 마트라도 갈 수 있지 않을까??

별 생각이 다드는데ㅜㅜ
말려줄 토리들의 의견도 좀 듣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