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뮤지컬 작품을 선보인 또 다른 제작사는 취재진에게 공개하는 프레스콜 행사 몇 시간 전, 주연 배우들의 불참을 급하게 알린 경우도 있었다. 당시 제작사 및 매니지먼트사는 “주연 배우 둘이 서로 탐내는 넘버(곡)가 있었는데, 쇼케이스와 프레스콜 때 서로 번갈아 부르기로 약속한 상태에서 배우들 간 갈등이 불거져 한 배우가 컨디션 등을 이유로 프레스콜 당일 참석 불가 입장을 밝혀 어쩔 수 없었다”고 전했다. ‘티켓 파워’를 지닌 배우의 심기를 건드릴까 봐 제작사는 중간에서 눈치만 보는 황당한 상황이었다.
김정은 문화부 차장 kimje@donga.com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20623/114086390/1
17.12.29 쇼케이스 때 옥주현이 자유와 행복 부름
18.1.12 프레스콜 때 옥주현 불참하고 정선아가 자유와 행복 부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