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ㅇㅇ
나이 먹는 건 별로 안 좋은데
이걸 경험했다는 거에 굉장히 행복함 ㅋㅋㅋㅋㅋㅋ
80후반년생인데 학교에서고 거리에서고 그냥 행복 그 자체였음
2002 월드컵 ㅇㅇ
나이 먹는 건 별로 안 좋은데
이걸 경험했다는 거에 굉장히 행복함 ㅋㅋㅋㅋㅋㅋ
80후반년생인데 학교에서고 거리에서고 그냥 행복 그 자체였음
난 축구 안좋아하는데 어쨌든 한 시대, 한 공간에 있었던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큰 사건 자체는 되게 좋게 생각해서 부러움 ㅋㅋㅋㅋ 유딩 때라 페이스 페인팅한 기억밖에 없어 ㅋㅋㅋ
학교에서도 경기 이겼다고 선생님들이 아이스크림 사주고 학원가는 시간에 경기가 있어서 집에서 보다가 갔는데 학원에서 다같이 경기 보고있었던 거 아직도 기억나ㅋㅋㅋ 정말 꿈같고 그렇네
난 02학번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차게 즐겼다 진짜
나 전철 못타고.. 설역에서... 신촌까지 사람들한테 밀려서 가봤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개도 안힘들었어. 막응원하고 모르는 사람이랑 하이파이브하고..진짜 신났어.
진짜 즐거웠음 난 어려서 집에서 봤는데 아파트사람들 모두 들썩들썩인데 아파트소음이 소음이 아니라 모두가 하나되는 기분
아싸 외길인생인데 저때는 정말 즐겁게 즐겼다.
이때 재미있었지
다시 월드컵 개최해도 이렇게 미쳐서 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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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내가 이 때 광화문에서 이 순간을 함께 했던게 영광이었음.. 죽을 때 제일 그리울 것 같아
난 초6이였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
나 고3이라 공부만 했는데.. ㅠㅠ
이때 사람들이 다 여유롭고 즐거워보여서 너무 좋았음 살아있을때 이런 경험을 다시 해볼 수 있을까 싶음
퇴근하고 집에 가는데 맞은편에 오던 외국인이 갑자기 대~한민국! 하면서 박수까지 짝짝~짝 짝짝 치고 감ㅋㅋㅋㅋㅋ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무슨 경기가 열려도 이 정도 축제 분위기는 안생길거같고ㅋㅋㅋ
초5였는데 학원옥상에도 빔프로젝터 설치해서 같이봤음 ㅋㅋㅋㅋ
잊을수없는 대화합의 장이었지 ㅋㅋㅋㅋ
마냥 행복했다 독일전 끝나고 롯데백화점 앞 도로 사람들 그냥 막 뛰어댕기고 모르는 사람들끼리 하이파이브하고 진짜 광란이긴 한데 행복한 광란 ㅎㅎㅎ
이 때 축구 잘 몰랐는데도 온 동네가 다 축제 분위기여서 진짜 신났었는데 ㅋㅋㅋㅋㅋㅋ
다시 보니 그 때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