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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18.05.31 16:33

    이 분 애호박 사건 때 유아인이 고소하겠다고 했던 그 평론가님이시네

    유아인은 뭘 근거로 고소하겠다고 했던 건지...

  • tory_2 2018.05.31 16:45
    이창동 감독은 ‘버닝’이 젊은 세대의 분노와 무기력에 대한 영화라고 했다.ㅋㅋㅋㅋㅋㅋ

    본인이 젊은 세대까지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대감독인 척 하려다 밑바닥 보인 케이스라고 생각함.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를 소비하는 방식을 여지없이 답습한 경우인데 자꾸 마블 팔아대서 짜증난다.
  • tory_3 2018.05.31 16:51

    전혀 현재의 젊은 세대를 대변하고 있지 못한 내용인데; 무슨 80년대 룸펜 남주 느낌; 

    요즘 젊은 세대들은 빚과 취업으로 그렇게 한가하게 살지를 못하네요;; 

  • tory_4 2018.05.31 17:18
    이 평론가 애호박 겁나 잘 패주신분 ㅋㅋ
  • tory_5 2018.05.31 18:03

    구경거리의 구경거리라니 슬프다ㅠㅠ청년 중에서도 여성 청년은 인간 취급을 안 하는구나

  • tory_6 2018.05.31 18:31
    진짜 화난다 이창동 감독도 실망이야.
  • tory_7 2018.05.31 18:5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01 22:08:13)
  • tory_8 2018.05.31 19:21

    그래서인지 이창동의 해미라는 인물에 대한 설명이 전혀 와닿지 않더라.. 영화 어디에도 해미를 바라보는 시선 건너편에 청춘이란 없었음. 구경거리라는 말이 딱이네.

  • tory_9 2018.05.31 19:41
    구경거리. 저래놓고 자신들의 영화가 무지한 청춘들에게는 인정받지못했지만, 칸에 출품된작품^^이라 자위하겠지...
  • tory_10 2018.05.31 20:08

    구경거리의 구경거리...진짜 참담하다;ㅅ;

  • tory_11 2018.05.31 21:09
    떠벌떠벌 청춘이 어쩌고 반응의 온도차가 어쩌고 거리던
    이창동 인터뷰가 같이 떠오르면서
    그 감독은 이 글 읽고 ㅈㄴ 수치감과 열패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네.
    이미 졌잖아 사고의 깊이와 수준에서.

    부끄럽겠다. (주어 이창동) 엄청나게.
  • tory_11 2018.05.31 21:12
    아. 이 영화 광적으로 찬양해대던 일부 평론가들도.
  • tory_12 2018.05.31 21:5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11/04 22:55:30)
  • tory_13 2018.05.31 22:1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6/11 06:27:01)
  • tory_14 2018.05.31 22:28

    그녀에게 제시된 영화의 자리만큼은 분명하다. 그것은 참담하다. 돈 많은 남자의 옆, 무지 상태, 가난한 남자의 에너지원을 지나 그녀에게 최종적으로 할당되는 자리는 기성세대의 구경거리에서도 배제되는 (청년 남성의) 구경거리, 그러니까 구경거리의 구경거리인 것이다.


    구경거리의 구경거리라는 말 진짜 너무 우울해진다... 콕콕 집어서 잘패시네 

  • tory_15 2018.05.31 23:23
    잃었던 인류애를 찾게해준다. 다행이야 정상인이 있어서.. 그래 세상에는 정상남자도 있어... 한남만 있는게 아니다.
  • tory_16 2018.05.31 23:27
    이래서 창작물이란게 때로 무서워
    자기가 어떤 인간인지 너무 투명하게 보여주니깐 그 인간에대항 평가는 사람들이 각자 판단할 문제지만 누구에겐 실망으로 다가온다면 그거슨ㅋㅋㅋ
  • tory_17 2018.05.31 23:30
    감독의 한계가 여김없이 드러났지
  • tory_18 2018.06.01 00:45

    지적 잘 해준 거 같음.

    인생의 의미를 찾아 아프리카에 다녀온 한국 여자가 있음: 여기까지는 괜찮음. 

    그런데 그 여자는 자기 자신이 - 그리고 자신의 의미 찾기마저도 - 벤 같은 상류층 남자에게는 구경거리&놀잇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모름. 이때 영화는 해미가 아프리카에서 얻은 깨달음이 뭔지(있긴 있는지) 의심하는 셈: 여기까지도 그럴 수 있다고 쳐.

    해미가 의미 있는 인물이거나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주인공"이려면(이 영화가 해미를 존중하고 진지하게 다룬다면..) 해미가 이런 모순적인 상황을 인지하고 반응하는 과정이 있어야 됨. 그런데 이 평론에서도 지적하는대로 이 여자는 그냥 실종되버림. 벤의 유흥거리로 죽은 것으로 암시되고. 이 여자가 처한 모순적 상황은 이 여자 자신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그걸 구경하는 유아인 캐릭터의 깨달음과 변화의 계기가 될 뿐임. 영화도 유아인 캐릭터의 반응, 유아인 캐릭터의 생각에만 관심이 있고..

  • tory_19 2018.06.01 01:26

    애호박 채썰기 전문가시넹ㅋㅋㅋㅋ

  • tory_20 2018.06.01 02:2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3/11 18:07:25)
  • tory_21 2018.06.01 07:11
    너무 마케팅적으로 평론하는 분이라 거름
  • tory_23 2018.06.01 09:13

    그사람은 대감독의 작가주의 영화는 무조건 다 찬양하는듯..

  • tory_22 2018.06.01 07:57
    내용 너무 좋아서 정기구독하고 왔다..! 앞으로도 잘 패주세요!(목적어없음^^!)
  • tory_24 2018.06.01 09:26
    영화 본 토리들 감상이랑 확 이어지네. 이래서 전문가 구나
  • tory_25 2018.06.01 12:31
    와 글 진짜 잘썻다...
  • tory_26 2018.06.01 23:33
    와.....정말 참담....... 여자는 사람이 아닌가.....도구의 도구 구경거리의 구경거리.......
    그나저나 글 진짜 잘쓰신다 술술술 읽혀~!! 애호박 많이많이패주셨으면ㅠ
  • tory_27 2018.06.01 23:48

    나는 이영화를 소통의부재라고 생각했는데

    밴이나 해미나 종수나 누구하나 제대로 소통했다면 마지막 살인사건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었을텐데

    그리고 해미는 아프리카에 갔다온 후 없었던 것처럼 사라지고 싶다고 했었어 이건 아마 아프리카에서의 깨달음의 일부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거에 대해서는 말안했네

  • tory_29 2018.06.09 02:50
    만약 해미가 너톨말대로 '자기의지'로 사라진거였다면 영화 말미에 해미가 살아있다는 실마리라도 나왔어야 해.. 아니면 종수가 혼자 해미가 죽었을거라고 착각했다는걸 깨닫고 멘붕빠지는 씬이라도 나왔어야지..
    그런게 전혀 없잖아.

    그냥 도구로 여캐 써먹고 죽여버린거야.
    이건 솔직히 이견이 있을 수 없어..
    해미한테 주체자로서 행동력을 주고싶어도(ex 해미는 아프리카 가서 깨달음을 얻었고 본인이 원했듯 스스로 사라졌다) 그럴수가 없는게;
    이 영화에서 해미가 구체적으로 뭘 한게 없음..
    해미에게 행동력을 부여하기에는 해미시각으로 묘사된 부분도 없고.. 당위성이 너무 빈약함

    종수+벤+주변인한테 끝까지 구경거리 취급당하는데ㅎㅎ
  • tory_29 2018.06.09 02:54
    @29 + 그리고 마지막 화룡점정이

    감독 피셜로 마지막 종수의 살인이 이땅의 청춘들에게 어떠한 의미로든 돌파구 내지 카타르시스로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했음

    해미는요?;;;

    걍 죽은건데ㅎㅎㅎㅎㅎ
    그냥 여자 죽고 빡쳐서 각성하는 남자클리쉐 딱 이거야
    그러면 치사하게 청춘의 아픔을 어루만지네 어쩌네 감성팔이는 하지 말았어야지...ㅎㅎㅎ

    걍 느와르 스릴러 서스펜스 달고 나와야지
    청춘.....ㅎ 할많않....
  • tory_28 2018.06.06 22:10

    영화 자체는 재밌게 보긴 했는데.. 이 기사 전반적으로 공감함

    난 해미란 애를 더 알고 싶었는데 중반부부터 훅 사라져버림...

    내가 영화에서 원하는 거랑 영화 내용이랑 달랐기 때문이겠지만..뭐...

  • tory_29 2018.06.09 02:40
    해미와 달리 종수는 알고, 의심하며, 분노하는 것이다. 물론 이 정념이 이후의 주된 서사를 지탱하는 에너지일 것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해미의 지위는 앙상해진다.

    -> 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좋은데 특히 이 부분이 좋네.
    남자는 자신에게 닥쳐오는 부조리, 자존심 뭉개기, 위선어린 시선에 대해 인상쓰고 화내고 분노하고 급기야 (영화결말에 따르자면-그리고 심지어 현실에서조차-) 칼로 상대를 아묻따 찔러죽여버리는것* 까지 받아들여지는데

    *물론 살인자에 대한 비난은 하지ㅋㅋㅋ 개돼지세상은 아직 아니니까.
    하지만 여혐범죄나 묻지마살인의 가해자가 남자일 때 대다수의 (남자)사회구성원들은 [그 범죄는 그 사람만이 저지른 잘못이다, 정신병자여서 그런것뿐이다]하고 딱 선긋잖아. 그리고 그런 분노와 일탈을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분노한다고 해도 절대적 피해자인 여성만큼 실제로 분노하고 두려워하는 건 결코 아니라고 봄. 어찌됐든 관찰자입장이니.

    여자는 자신이 받는 부당한 처우나 비웃음을 전혀 모르는, 한없이 불쌍하고 심지어 또이또이한 찌질이남주한테까지 딸감으로 쓰여지고 조소당한다는게..

    남자는 항상 의심하고, 화내고, 질문하고, 표현하는게 익숙한데 여자는 보면 항상 어리숙하고 멍청하고 아무것도 모르고(순수하고^^)...

    [분노하고 질문하고 의심하는 여자]는
    너무나 무서운가보오..

    계속 그 생각이 들었는데 이 기사가 그걸 딱 짚어주네.

    이 영화에서 제일 불쌍한 건 20대 청춘이 아님
    제일 밑바닥에 있는건 남주가 아님.
    20대 여자 해미야.

    찌질한 20대남자의 처절함을 보여주고 싶다면 여자를 밑에 완충막으로 깔아뭉갤 생각 말고 거침없이 망가지던가.. 꼴에 '남자(남근)'로서 자존심은 못버리겠는지 옹졸한 딸딸이씬...ㅎㅎ

    의미도 모르겠고 정말 역겨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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