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으로 가야하는건가 잠시 고민함)
원작 보지말란 의견이 대세인 가운데
무려 이 소설을 재밌어서ㅋㅋㅋㅋㅋ전회 결제한 톨이 나얔ㅋㅋㅋ 2일인가? 3일만에 다봄ㅋㅋ
근데...
제목만봐도 알겠지ㅠㅠ내 사약ㅠㅠㅠㅠ 아티 X 이제키엘ㅠㅠㅠ
사실 초반만 해도 난 루카스 좋아했었음
그동안 내 취향들 분석해봐도 루카스가 더 취향이야ㅇㅇ 흑발에 적안에 능력존나짱쎈 수수께끼의 마법사!
첨에 얘가 남주이길 바래서 결말 미리 찾아보기도 했었음!
그 런 데 .....
저는 죄가 없으요...ㅠㅠㅠㅠㅠㅠ 소설 전개되는 거 읽는데 점점 이제키엘이 자꾸 눈에 들어와ㅜㅜ
얘가 계속 설레게 해ㅠㅠㅠㅠ
루카스는 반말에 막대하는데, 이제키엘은 높임말쓰고ㅠㅠ 그런데도 서브남의 숙명인지 제대로 들이대지도 못하고ㅠㅠ
심지어 마지막 결말도 제니트때문에 뭔가 죄책감으로 여주랑 멀어지는...ㅠㅠㅠㅠㅠㅠㅠ
안타까워!!!진짜 안타까워 미치겠다구!!!!!
게다가
내가 이 사약을 먹고 죽은 이유ㅠㅠ
아티도 이제키엘에게 설렜었음ㅜㅜㅜㅜㅜ 그게 본문에 나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부분을 읽고 나니까 아까워 미치겠는거ㅠㅠㅠㅠㅠ
아무리생각해도 이제키엘이랑 이렇게 많이 엮이면 안됐어 8ㅅ8
아이러니한 점은 아타나시아랑 이제키엘 엮인게 거의 대부분 루카스 때문이라는거^^..ㅎ
처음 만난 것도 루카스가 멋대로 순간이동 시켜서 그런거고
두번째 만남도...
그 다음에도 루카스랑 나갔다가....
(그 뒤엔 공주랑 재상의 아들이니 만나기 싫어도 사교모임에서 종종 만남)
이제키엘은 걍 소설 속 남주로 존재하고 제니트랑 썸을 더 쌓고
루카스랑 여주랑 많이 이야기가 쌓여야 했는데;ㅅ;
루카스 의문의 큐피트행;;..ㅋㅋㅋ
글구 소설 내내 이제키엘은 제니트를 여동생으로만 보고 책임감느끼는데
마지막까지 제니트를 위해 떠나니까 안타까워 죽겠는거ㅠㅠㅠㅠㅠ
차라리 원작 남주여주를 서브커플로 진짜 사랑을 하게 이어주지ㅠㅠ이게뭐람ㅠㅠ
원작 아티랑 이제키엘 설렘 모먼트 같이 봐줘 8ㅅ8
(중간중간 문장 생략하고 대화 위주로 적음)
(나중에 아티가 마법을 쓰게돼. 그래서 순간이동으로 이제키엘 보러감) … 나는 혼자 방에서 창밖을 보다가 손가락을 튕겼다. 사실 내가 지금 이곳에 서 있는 이유가 일순간의 충동인 것인지, 그도 아니면 무수한 망설임을 동반했던 고민 끝의 결정인 것인지 잘 알 수가 없었다. 어쩌면 둘 다일지도 몰랐고, 아니면 둘 모두 아닐지도 몰랐다. 만약 이 자리에서 전에 만났던 사람을 또 보게 된다면 그것으로도 괜찮았고, 만약 이대로 아무도 만나지 못한다면 또 그것대로 괜찮았다. 그래, 사실은 이 또한 전부 다 궤변이다. 하지만 내 마음을 나도 잘 모르겠는데 어쩌겠는가. 그리고 잠시 후 뒤돌아섰을 때, 나는 거짓말처럼 내 앞에 나타난 그를 볼 수 있었다. ".......지금 제가 꿈을 꾸고 있는 겁니까? 아니면 제 바람이 만들어낸 환영입니까?" 지금 그와 내가 서 있는 곳은 일전에 루카스의 장난으로 알피어스 공작저에 오게 되었을 때, 이제키엘이 나를 데려왔던 하얀 꽃밭이었다. 나는 마주한 사람을 바라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꿈일까요, 환영일까요? 그도 아니면...... 현실일까요?" "저는... 당신께 닿고 싶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그럴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눈을 감았다 뜨면 당신이 당장에라도 사라질 것 같아서....... 이런 애끓는 마음을 가질 수 있으리라 여겨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이제키엘. 이제키엘 알피어스. 책 속의 주인공인 그가 마치 제 마음을 고백이라도 하듯 열띤 목소리로 속삭인 그 순간 내가 느낀 감정은 무엇이었을까? "지금의 만남은 그저 한낮의 꿈이라 여기세요." "방금 당신께서는 이것이 현실이라 하셨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는 아니게 될 테니까요." "오늘, 왜 저를 찾아오셨습니까?"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혹, 제가 지금 이곳을 찾은 이유와 같은 것은 아닙니까?" 나는 마주한 사람을 그저 말없이 가만히 쳐다보기만 했다. "만약 그렇다면 지금 당신께 닿는 것을 허락해 주십시오." |
이 다음에 이제키엘 손 끝이 아티한테 막 닿았을때
루카스가 순간이동 시켜버림@#$%$&*#$%@ㅃ#$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루카스가 "내가 방해했나?" 하고 기분상해서 물어보는데
아티가 "아니 잘했어"
[ 솔직히 내 의지로 그 자리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적절한 때 나를 이곳으로 데려온 루카스가 잘한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
라고 독백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3년 후, (이 시간동안 아타나시아 공주한테 꽤 많은 사건이 있었음)
"알피어스 공자. 나는 그대를 싫어하지 않아요. 하지만" "듣고 싶지 않습니다. 불충한 말씀인 줄 압니다만. 가끔은 공주님께서 차라리 새장 속에 계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 조금은 저를 봐주셨겠지요." 미지근한 공기 속에 약간은 서늘한 음성이 스몄다. 그러나 속삭이는 음성에는 여전히 미처 숨기지 못한 감정이 배어 있었다. 나는 비 오는 날의 흐린 햇빛이 어려 있는 그의 얼굴을 아무 말 없이 바라보았다. 이제키엘의 시선이 내 얼굴에 닿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나는 다시 그를 향해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중략) "어떤 사람한테 좀 미안해." "왜?" 아까 전 내 말을 막으며 아린 얼굴을 하던 사람이 떠올랐다. 어쩌면 나는 이제키엘을 좀 좋아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사실 모르겠다는 건 거짓말이다. 3년 전 흰 꽃 속에서 그를 만났을때, 아마 루카스가 나를 황궁으로 순간 이동시키지 않았다면 나는 그를 거부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 시절, 나는 너무나 명백하게 그에게 끌리고 있었다. "전에 내가 거짓말을 했거든." 하지만 이제키엘과 어떻게 되고자 하는 생각은 없었다. 책 속의 남자 주인공. 제니트가 좋아하는 사람. 알피어스 공작과의 관계. 그러기에는 마음에 걸리는 것이 많았고, 나는 여러가지를 따져 본 뒤에 꽤나 이기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다. "무슨 거짓말?" "그냥, 어쩌면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내가 없던 걸로 만들어버렸어." 그렇게 내가 가지고 있는 마음이 깊어지기 전에 나는 이제키엘에게 거짓말을 하고 내 첫사랑에 작별을 고했다. "그래? 그럼 지금은 거짓말이 아니네." "응, 그래서 또 미안해."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내 사약은 종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공식 첫사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나 다디달아서 먹고 죽을 사약이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소설 원작에 럽라 비중은 매!우! 적어ㅋㅋㅋ
아티랑 클로드의 관계 개선이 주요 내용임ㅋㅋ난 이게 재밌어서 소설 봤던거곸ㅋㅋㅋ
클로드때문에 울다 웃다가ㅠㅠㅠㅠㅜㅜㅜ하느라 아티랑 이어질 사람이 누구일진 크게 신경안쓰일 정도임;;ㅋㅋ
그렇지만 적은 럽라비중 속에서 이제키엘 사약을 마셨던 나 ....torr....)
BUT 내가 오늘 원작을 다시 찾아보고ㅠㅠㅠ 만화방에도 글 쓰게 된 건 다...
웹툰 이제키엘이 너무 잘생겨서 그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설 속 장면들 웹툰으로 보길 고대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ㄴㅏ랑 가치 사약 좀 마셔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