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긴데 딸같다는 저거.. 나 고등학교 때인가 대낮에 집들 많은데 골목 걷다가(우리동네 아니었음) 엄한 일 당할 뻔 했는데 안 끌려가려고 남의 집 대문 철창 붙들고 죽을 힘을 다해서 아빠!!!! 아빠 살려줘!!!! 아빠!!!! 하고 미친듯이 소리소리 질렀더니 그 골목에서 아저씨들 몇 분이 튀어나오셨음. 뭐야 뭐야 누구야 어떤새끼야 이러면서 우르르 튀어나오셔서ㅎㅎ 살았던 기억 남. 어떤 아저씨는 슬리퍼 벗겨지신채로 뛰어오셨고.. 우리 딸내미 같아서 막 나왔다고 괜찮냐고 살펴주시던 아저씨들 지금도 가끔 생각남. 진짜 인간말종들은 핑계로 딸같단말 쓰지 말아야돼. 이거 원글 히어로들은 볼때마다 눈물ㅠㅠㅠ
인류애 차오른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