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 판사를 이모들이 있는 시장에 초대한 오름.
그리고 시선강간, 신체 터치, 언어적 성희롱 등
시장 이모들 미러링 덕분에 성적 굴욕감 제대로 겪었다는 정보왕(류덕환).
박차오름(고아라)>
그래서 정판사님은 실제로 무슨일 당할 것 같은 위협을 당하셨어요?
정보왕(류덕환)>
아니 뭐, 그렇게까지 한다고 남자들이 당하지는 않겠지.
그래도 썩 기분이 그렇지.
이모님1>
하기사, 이 정도 가지고 이해했겠나.
내 처녀때는 주먹으로 때리고 칼 들이대는 경우도 허다했다.
이모님2>
지금도 다를 거 하나 없다. 강남역 노래방 화장실서 칼에 찔려 죽은 여자 안 봤나.
그 아가씨가 무슨 이유가 있어서 그랬겠나.
임바른(엘)>
그러네요. 성적 굴욕감이라는거
힘에 굴복해야하는 굴욕감이기도 한 거네요.
단순한 불쾌감보다는.
박차오름(고아라)>
네. 부서장과 인턴사원같은. 힘의 차이.
정보왕(류덕환)>
이거 아까 그 가슴털 부장 사건 그 얘긴가?
그 아재는 나잇살 먹고 왜 그러는거야.
나도 아직 수컷이다, 이런 얘길 하고 싶은 건가?
박차오름(고아라)>
수컷의 짝짓기 본능이었으면 최소한
상대를 유혹할 가능성은 있는 짓을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임바른(엘)>
상대방이 좋아하든 말든 상관 없는거군요.
그냥 건드려보는거네요.
그럴 수 있는 힘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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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면서 이 장면도 좋았어!
맞아 대화로 진짜 잘 풀어냈어 엘이 깨닫고 답을 말하는것도 너무 좋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