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적, 클램프가 엑스 연재하던 시절에 동바 덕질하다가
엑스 연중의 아쉬움에 덕질이 시들해지며 두 작품 모두 휴덕 했었는데
최근 동경바빌론을 오랜만에 다시 읽어서 글 적어보아.
세이시로와 스바루 두 사람의 극단적인 성향이 매우 잘 맞는다고 생각해.
스바루의 자기애 없는 극한의 이타적 성향은 보통 사람이 감당불가지.
몇번 만난 아이에게 기꺼이 신장기증을 하려는 사람은,
너는 죽지 말라고 자기 목숨 바치고+안구기증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람만이 감당 가능하지^^
극한의 비정상은 또다른 극한의 비정상으로 대응하는 것이 인지상정^^
사람은 이기적인게 당연한데
누가 자기를 찔러도 칼에 맞고 신장을 기꺼이 주겠다는 사람...
자기가 대신 칼에 찔리는 희생을 기꺼이 하는 사람만 감당 가능하다 ^^
동생이 자기애가 없어서 일찍 죽을까봐 고민이라구요?
더 큰 희생으로 자살방지시킬수 있는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너무 잘 맞물리는 열쇠와 열쇠구멍 같아.
자기목숨 귀한줄 모르는 놈 vs 나는 죽지만 너는 절대 죽지말라고, 꼭 살라고 안구 주고 가는 놈
눈물겨운 희생의 미친 사랑이라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아.ㅎㅎ
엑스 일러스트 중에 세이스바 투샷으로 기모노 입고+손가락에 붉은 실 감긴 일러스트가 그 둘의 관계성 그 자체 같아.
그림도 정말 예쁘지만 거기 나타나는 운명의 붉은 실 케미가 너무 좋아.
동바때부터 스바루 위기의 순간에 세이시로가 엄청나게 구해주는데
결국 최후의 순간까지 이 모든 것에 대해 생색을 전혀 안 내서 마음 찢어짐ㅋㅋㅋ
세츠카 나오는 외전에 가서야 '사랑' 이라는 단어가 드디어 나오고. 물론 그 외전은 독자만 볼 수 있고 스바루는 못 보죠.
스킨십도 다 합해봤자 끌어안기, 턱잡기, 담배, 백허그, 손등에 입대기가 전부 아닌가ㅜㅜ
이런 부분들이 절절해서 미칠것 같음ㅜㅜ 중고딩 나오는 순정만화에서도 키스는 다 하는데ㅜㅜㅜ
동바에서는 내 기억보다 세이시로가 정말 말을 많이 하는데(본인의 가치관과 생각에 대해)
엑스에서는 정말 말이 없더라. 그래서 독자들이 유추하여 채워가야 하는 부분들이 있었고.
엑스 자체가 전투씬 많은 만화라는거 감안해도 세이시로가 정말 말이 없었음ㅜㅜ
그래서 많지도 않은 분량을 씹뜯맛즐하며 세세하게 해부하고 분석하는 팬들이 있는 것이겠지ㅜㅜ 고전문학 분석하는 것처럼 말이야.
개인적으로 세이시로 시점의 스핀오프나 2차창작이 궁금했음ㅋㅋ
'그 남자의 사랑법' 같은 테마로ㅋㅋ
세이시로의 미스테리한 캐릭터성과는 전혀 안 맞고, 동바,엑스 세계관과 어울리지 않지만 그래도 그 사람의 속마음이 너무 궁금하니까ㅜㅜ
동바는 내가 태어나기 전에 나온 만화인데 나보다 나이 많은 만화가 오랜시간 내 최애 작품이라는 사실이 신기해.
이 만화에 나온 30년 전의 사회문제들이 요즘과 크게 다를 바 없고, 사회문제에 대해 뻔한 말로 훈계하지 않는 입장이 역시 좋았다. 내가 이래서 깊게 덕질했었구나 싶음ㅋㅋㅋ
엑스 연중의 아쉬움에 덕질이 시들해지며 두 작품 모두 휴덕 했었는데
최근 동경바빌론을 오랜만에 다시 읽어서 글 적어보아.
세이시로와 스바루 두 사람의 극단적인 성향이 매우 잘 맞는다고 생각해.
스바루의 자기애 없는 극한의 이타적 성향은 보통 사람이 감당불가지.
몇번 만난 아이에게 기꺼이 신장기증을 하려는 사람은,
너는 죽지 말라고 자기 목숨 바치고+안구기증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람만이 감당 가능하지^^
극한의 비정상은 또다른 극한의 비정상으로 대응하는 것이 인지상정^^
사람은 이기적인게 당연한데
누가 자기를 찔러도 칼에 맞고 신장을 기꺼이 주겠다는 사람...
자기가 대신 칼에 찔리는 희생을 기꺼이 하는 사람만 감당 가능하다 ^^
동생이 자기애가 없어서 일찍 죽을까봐 고민이라구요?
더 큰 희생으로 자살방지시킬수 있는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너무 잘 맞물리는 열쇠와 열쇠구멍 같아.
자기목숨 귀한줄 모르는 놈 vs 나는 죽지만 너는 절대 죽지말라고, 꼭 살라고 안구 주고 가는 놈
눈물겨운 희생의 미친 사랑이라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아.ㅎㅎ
엑스 일러스트 중에 세이스바 투샷으로 기모노 입고+손가락에 붉은 실 감긴 일러스트가 그 둘의 관계성 그 자체 같아.
그림도 정말 예쁘지만 거기 나타나는 운명의 붉은 실 케미가 너무 좋아.
동바때부터 스바루 위기의 순간에 세이시로가 엄청나게 구해주는데
결국 최후의 순간까지 이 모든 것에 대해 생색을 전혀 안 내서 마음 찢어짐ㅋㅋㅋ
세츠카 나오는 외전에 가서야 '사랑' 이라는 단어가 드디어 나오고. 물론 그 외전은 독자만 볼 수 있고 스바루는 못 보죠.
스킨십도 다 합해봤자 끌어안기, 턱잡기, 담배, 백허그, 손등에 입대기가 전부 아닌가ㅜㅜ
이런 부분들이 절절해서 미칠것 같음ㅜㅜ 중고딩 나오는 순정만화에서도 키스는 다 하는데ㅜㅜㅜ
동바에서는 내 기억보다 세이시로가 정말 말을 많이 하는데(본인의 가치관과 생각에 대해)
엑스에서는 정말 말이 없더라. 그래서 독자들이 유추하여 채워가야 하는 부분들이 있었고.
엑스 자체가 전투씬 많은 만화라는거 감안해도 세이시로가 정말 말이 없었음ㅜㅜ
그래서 많지도 않은 분량을 씹뜯맛즐하며 세세하게 해부하고 분석하는 팬들이 있는 것이겠지ㅜㅜ 고전문학 분석하는 것처럼 말이야.
개인적으로 세이시로 시점의 스핀오프나 2차창작이 궁금했음ㅋㅋ
'그 남자의 사랑법' 같은 테마로ㅋㅋ
세이시로의 미스테리한 캐릭터성과는 전혀 안 맞고, 동바,엑스 세계관과 어울리지 않지만 그래도 그 사람의 속마음이 너무 궁금하니까ㅜㅜ
동바는 내가 태어나기 전에 나온 만화인데 나보다 나이 많은 만화가 오랜시간 내 최애 작품이라는 사실이 신기해.
이 만화에 나온 30년 전의 사회문제들이 요즘과 크게 다를 바 없고, 사회문제에 대해 뻔한 말로 훈계하지 않는 입장이 역시 좋았다. 내가 이래서 깊게 덕질했었구나 싶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