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방 토리들 안녕!
마사지샵 추천하고싶어서 왔어!
내가 좀 까다로운 편이라 미용실이랑 에스테틱 샵은 정착을 못해서 이리저리 옮겨다녔는데,
드디어 정착한 마사지샵이 있어서 토리들한테 공유하고 싶어 :)
추천하는 마사지샵은<르플리셔> 라는 샵이고,
강남역-양재역 사이에 있는 에스테틱&스파샵이야.
강남에서 근무하거나 사는 토리들 있으면 꼭 가봤으면 해!
그리고, 서울+수도권에서 웨딩 준비중인 토리들도 있으면 한번 고려해 봤으면 해 :)
나 토리 작년 12월에 결혼했는데, 여기서 나랑 신랑이랑 같이 관리 받았어 ㅎㅎ
처음에 완강하게 거부하던 신랑도 한 번 받고 나더니 군말 없이 따라오더라 ㅎㅎ
일단 나 토리는, 역 C자 목에 디스크도 있어서 목-어깨가 항상 심하게 뭉쳐있고 통증도 심하고 승모근도 돌처럼 굳어있는 토리야. 연구직이라 하루에 10시간 이상 앉아있어서, 직장인이 갖고 있는 모든 통증은 다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됨..ㅠ
다행히 실비보험 미리 들어 놔서 지금까지 도수치료 nn번 받았고..
돈 좀 벌기 시작하면서, 관리받고 싶은 맘에 마사지도 이곳 저곳에서 많이 받았어.
단순히 치료+통증완화가 목적이면 당연히 도수치료 받았고 힐링하고 몸을 노곤노곤하게 풀어주고 싶을 때 마사지샵 가서 받았음
마사지샵 경험은 원장님 혼자서 하는 마사지샵 두어군데 다녀봤고,
타이 마사지샵들 이곳 저곳 전전했었고,
<가인미가>에서 상체+얼굴 경락도 받아봤어.
개인적으로 <가인미가>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마사지사들 실력이 들쭉날쭉이고 몸에 멍이 드는 경우가 많아서 5회 정도 받고 그만둠. 특히나 많이 젊은(20대 초반) 마사지사 분들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런 분들한테 받으면 무조건 멍 들었음..ㅠㅜ
다년간의 경험에 따라서 내가 마사지 샵을 고르는 기준은
1. 마사지사 경력이 최소 5년 이상으로 상향평준화 되어있어야 함
2. 프라이빗 룸으로 되어 있어서 타 손님들과 마주치지 않을 것
3. 주차가 편할 것
4. 건물이 깨끗하고 번잡하지 않을 것
5. 친절하고 청결하고 조용할 것
이렇게 다섯가지야.
특이하게, 여기 <르플리셔>는 모든 룸이 다 프라이빗 룸이고
샤워시설+족욕시설+마사지 베드 다 한 룸에 있어.
예약 시간에 맞춰서 가면 따로 라운지에서 대기할 일 없이
바로 지정된 마사지사 분이랑 같이 룸에 들어가서 받을 수 있어서
다른 손님들이랑 마주치지 않아도 되서 좋았어.
이런 식으로 생겼고, 관리 전에 항상 족욕을 해주심.
(사진 속 베드에 누워 있는 사람은 남편이야... 남편 저러고 기절해서 자서 맨날 깨워서 데리고 나옴..ㅎㅎ)
그리고 내가 따로 마사지사 지정은 안 하고 내가 원하는 시간에 예약 잡고 갔던 터라,
마사지사 3분한테 다 받아봤는데 다 실력이 엄청 좋아.
물어봤더니 모두 경력이 10년 이상이더라고.
여기서 받았을 때 한 번도 멍든 적 없었고, 내가 원하는 압으로 잘 조절해주셨어.
그리고 매니저님한테 받았을 때 진짜 어마어마하게 시원한데다 내가 도수치료 받았을 때 근육 풀어주던거랑 좀 비슷해서 물어봤더니, 원래 체교과 나와서 트레이너+컨디셔닝 하다가 마사지 쪽으로 전향(?)하셨더라고
근육 구조에 대해서 잘 알고 어떤 방향으로 풀어줘야하는지 전문적으로 아는 분이라 근육 뭉쳐있는거 풀어주는게 진짜 디테일해 .
매니저님한테 받고 나서부터는 항상 매니저님으로 지정해서 받음
되게 소규모 샵이라 마사지사 분들도 3분인가 4분이고, 룸도 3개야.
마사지사 분들도 다 조용조용하시고 스몰톡도 거의 없어서 항상 마사지 받다가 잠들었음. ㅎㅎ
대기 공간인 라운지도 되게 작은데,
초록초록하게 꾸며져 있고 여기서 따뜻한 차도 내 주셔서 잠깐 앉아서 쉬기 좋았어.
여기가 가장 높은 층에 있어서 이렇게 야외 테라스가 있어.
몸이 노곤노곤하게 풀어졌을 때 잠깐 바람 쐬고 가면 기분이 좋더라ㅎㅎ
그리고 여기 건물이 되게 특이해.
총 4층짜리 건물인데 1층부터 3층까지 다 병원이고 새로 지어진 건물이라 엄청 깨끗했어.
처음에 여기 알게된 것도 2층에 있는 건강검진센터 갔다가 시간 남아서 4층에 스파샵이 있어서 들렀던 거거든.
(지금은 병원이 폐업해서 4층 건물에 이 스파샵 하나만 있어)
그리고 주차장이 엄청 넓어!!
토리들 강남 쪽이 얼마나 주차가 헬인지 알지ㅎㅎㅎ
여긴 병원 건물 주차장이라 주차장도 넓고 엄청 깨끗해
보통 퇴근하고 가니까 병원에 사람들이 아무도 없어서 주차장은 항상 텅텅 비어 있어서 주차 스트레스가 없었음.
작년 12월부터 꾸준히 다니는 곳이고 나름 깐깐한 내 기준에 정말 너무너무 잘 맞는 곳이야.
가격이 그리 저렴한 편이 아니지만 또 엄청 비싼 편도 아니어서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어.
글 앞부분에 썼던 <가인미가>랑 가격대는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됨.
별방에서 국가공인 마사지 글도 보고,
다른 토리들이 마사지샵 추천 글 올린 것도 봐서 나도 한 번 올려보아 ㅎㅎ
혹시 문제 있으면 둥글게 알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