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이거 언급하는 사람들이 있길래 궁금해서 봤거든.
전형적인 여자들 심하게 노출하고, 주인공이 여러 여자들한테 사랑받는 러브 코미디이긴 한데...
이거 좋아하는 여자팬들이 있길래 처음엔 이거 완전 남성향 아닌가? 했는데 보고나니 약간 차별점이 있는 것 같아.
보통 이런 거에 남자 주인공이 되게 별볼일 없는 경우 많잖아.
키도 작고 자신감도 없고 주눅 들어하고 뭐 변태적인 취향인 경우도 많고?
근데 이 작품은 오히려
남자 주인공이 키 180cm 이상,
사회성은 안 좋지만 그게 음침한 쪽이 아니라 오히려 어지간한 등장인물들보다 더 순수한 쪽? 이고,
재봉틀도 잘 쓰고 요리도 잘 하고 굉장히 조신함.
작품에 주위 사람들의 대우나 반응 같은 거 묘사된 걸로 보면 외모도 괜찮은 것 같음.
그냥 어렸을 때 자기 취미 무시당한 트라우마 때문에 벽을 쌓았을 뿐이지.
자기 꿈에 대한 열정도 순수하고 흔한 러브 코미디 남주가 아니라 신기하다.
야한 것만 조금 빼면
이건 순정만화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둘 사이에 관계가 서서히 쌓이는 것만 해도
(주위에서 봐선 누가 봐도 둘이 사귀는 거 아니냐; 안 사귀면서 여행 이벤트, 간병 이벤트, 집 방문 이벤트 그냥 다 함;;)
뭔가 신기하다.
남녀 팬들에게 다 어필하는 구석이 있네 ㅋ
ㄹㅇ 우선 여캐 마린이 진짜 이쁘고 이 이쁜 애가 여러 옷 입으면서 변신 아닌 변장을 하는데 그걸 돕는 조력자가 귀여운 외계 생명체가 아닌 듬직한 감자 남자애일 뿐.. 우선 고죠도 너무 착하고 갓성이라서 둘이 보면서 엄마미소하며 보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