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진짜 초반 4화까진
되게 아련아련한 맛이있었어 드라마가?
그 KTX씬까지가 아주 찐이었는데 존잼이고
근데 그 씬 이후 중반부터
능소화파트부터 늘어지고
백경 단오 하루 패턴 반복되고 해서
1.25배속으로 보고있는데
그 와중에도 어떤 씬들은
초반에 그 아련한갬성을 고스란히 가지고있는 장면들이 많더라고...
얘네 만화세계고 진짜 비현실적이고
주연들 연기는 대체적으로(?)
노답일때가 많은데
이상하게.. 손디아-첫사랑 브금만 깔리면
되게 뭉클해지고 ㅎㅎ
(브금에 절해야함ㅋㅋㅋ)
감정을 건드리는 씬들이 있어서
원래 눈물많은톨인데
엄청 울면서 봄ㅋㅋㅋㅠㅠ
타싸에서 단하루 정리해논 글 보면서
제일 기억에 남았던 리뷰가
"하루가 단오를 하루가 있는 섀도우세계로 끌어내렸기에 둘이 함께 할 수 있었다"
대충 이런 뉘앙스의 글이었는데
나도 그렇게 느꼈거든...
능소화파트 많이 삭제하고
특유의 아련하고 뭉클한 감성을 더 살렸음
좀더 나톨취향의 드라마가 되었겠지 싶지만
어린 신인들 많은 드라마특유의 풋풋함이
이런 말로 설명할수없는 쓸쓸함?
끝이 있음을 알고있는 그런 허무함?
그런것들을 더 부각시키는것같아서
나름 특유의 무엇인가를 가진 드라마가 된것같음..
가끔 생각나면 볼것같아.
내가 지금 보는게 본방인지 재방인지 헷갈렸던 기억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