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이 드라마를 보았다는 데에서부터 알 수 있듯 남주혁 필모를 깨고 있는 중임.
<눈이 부시게>를 통곡하며 보고 이름부터 아련한 우리 준하의 *청순***** 미에 빠졌던 적 있어서 이후로 남주혁에게 호감을 가지고 남주혁 드라마는 의리로 봐 줘야지 하였으나 <스타트업> 은 박혜련드라마 혼자 보이콧ㅋㅋㅋ 하고 있어서 안봤는데 나중에 보니 안보길 잘했다 싶었고(드라마 방영 때부터 어떤 분 팬들이 맨날 남여주 줘패는 건 빡쳐하고 있었음) <보건교사 안은영>은 원작도 좋아하는데 이 드라마 불만족스러운 부분 많지만 (친구소멸부분 용서모태 이경미...) 남주혁이 그리는 세상 무기력한 홍인표는 좋았음. 여튼 2521의 또다시 청순한 백이진씨에 빠져 있었으나 이미 몇 주 전 이 드라마는 텄다는 결론을 내리고 ㅋㅋㅋ 이후 넷플로 빨리감기하며 남주혁 와꾸만 보고 있는 중으로 지난주 대란에도 타격 0.
어쨌든 백이진 덕분에 <눈이 부시게> 이전 드라마들도 봐볼까 해서 <학교2015>부터 각잡고 봤는데 마지막은 명성대로 괴랄했으나 괜찮았음. 왜냐면 나는 이미 민정이의 구르미를 달렸던 과거로 이 여인이 얼마나 좀 이상한 여인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 후후... 우리 민정이 구르미 전엔 더 이상했구나? 구르미 홍가네 올인은 새 발의 피였어 훗. 느낌으로다가 남주혁 와~ 여름소년 청량청량 느낌 잘 느끼고 소현이 예쁘구나. 로 감상 끝.
<역도요정 김복주>가 제일 재밌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청춘청춘한 느낌으로 둘의 리얼 연애사가 얽혀있었던 것까지 이야 청춘이다. 좋다 귀엽네 하며 지금도 심심하면 돌려보는 내 밥메이트. ㅋㅋㅋ
치인트나 달연 도 2/3의 구간점프와 함께 쾌속달림... 치인트는 방영 당시 원작 팬이라 달리기 시작하였으나 이윤정이 또... 하여 손절했던 아픈 과거 있고 달연은 당시 구르미 열심히 보던 때인데 처음엔 구 외커에서 기싸움 있었는데 후반에 드라마 둘 다 망삘로 접어들면서 왠지모를 연대감을 느끼며 ㅋㅋㅋㅋ 서로 우리 드라마가 더 거지같다고 할 때 달연 팬이 버럭하면서 우린 윤영이가 글 제일 못쓰는 데에 부심 있다고!! 하며 화내던 기억 있어서 친근감이 있음. 이번에 점프하며 보고 느낀건 부심이 있을 만 해. (끄덕) <- 여튼 치인트는 감상할 분량도 안나왔지만 모델할 때 본업이라 좋네. 귀엽다. 역시 원작기준 그 많은 남정네 가운데 유2하게 살아남은 남캐릭터중 하나인 은택이로군. 와 달연은 연기가 좀 늘었나? 청순하다 . 끄덕 하다가 마지막 고려시대에도 컨실러가 있었던 거 아세요?의 아이소이가 모든 것을 잊게 만들었음. 이 드라마 본 사람들 아이소이 불매해도 인정.
이 긴 사족은 이렇게 조연도 아닌 조조연으로 나온 드라마까지 보면서도 손댈 생각을 하지 못했던 드라마가 있었다. 를 위한 빌드업.
망드 칭호와 너무 망해서 망드에 이름도 올라가지 못한다는 이야기와 남주혁의 발연기에 대한 소문만 듣고 평소에도 항마력이 약한 덕분에 도전할 생각도 한 적 없던 <하백의 신부>
얼마나 망했으면 유투브에 남주혁 검색해도 2521는 최근작이니 그렇다치고 스타트업이나 김복주나 하다못해 치인트 내용도 뜨는데 여태 이 드라마 관련 내용은 뜬 적도 없었건만 엊그제 밥먹으며 유투브를 켰는데 갑자기 이 드라마 하이라이트 비스므레한 어떤 것이 뜨는 것이었다.
호기심은 고양이만 죽이는 게 아니라 인간도 죽이는 법이지 하며 한 번 틀어봤는데 새..생각보다 참을 만 하다?? 싶어서 용기내어 도전.
그리고 이틀만에 정주행 완료 ㅋㅋㅋㅋㅋㅋ
이하 드라마 감상
1. 왜 남주혁 신 연기가 괴상하다고만 했는가 나쁜 살람들.....
이미 여기서 연기 발바닥(..으로 한다고 알고 있어서 신 연기는 생각보다 볼 만 했음.
진짜 문제는 화내는 연기였는데! 왜 이 얘기는 안 해주고!! 준비할 새도 없이 당했다!!! <-
수신 어쩌고 웅앵 할 때는 귀엽네. 애쓴다 하고 흐뭇하게 봐줬는데 목소리 깔다가 갑자기 버럭하는데 왜 내가 수치스러운 거죠????
도깨비 공유 따라한다는 얘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봤을 땐 공유보다도 시가의 현빈과 최고의사랑의 독고진 콜라보. 이게 남주혁뿐만 아니라 저 두 드라마 이후 이 나라 '사회지도층' 츤데레캐 모두의 문제로 도깨비 공유 포함해서 모두가 저 두 드라마 흉내를 내고 있음. 고마눼 이것들아...
남주혁 뿐만 아니라 드라마 전반적으로 연기가 멸망스러운데 그게 다 같이 멸망스러워서 모두가 괜찮은 것도??? 의 효과를 냄 ㅋㅋㅋㅋ
크리스탈도 공명도 다 연기가 삼차원인데 신세경까지 연기가 이상해서 오히려 괜찮...은가?? 싶어지는 기분. 어차피 판타지잖아. 연기도 판타지인거지 (끄덕)
여기에 임주환이 끼니 혼자 연기를 잘 해서 드라마에 균열이 생기는 정도ㅋㅋㅋ 다들 만화연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정극이 끼어들어 뭐야... 무서워... ㅋㅋㅋㅋㅋ
신세경은 예전에도 가끔 느꼈는데 이 드라마 보고 더 확실히 느낌 게 연기 스펙트럼이 생각보다 좁고 여기에 자의식이 굉장히 많이 튀는 연기를 하는데 그게 <런 온>처럼 진짜 자의식이 전면에 드러나는 드라마에서는 참 좋은데 이런 일반?? 로코에서는 썩 좋은 연기는 아니라고 생각함.
2. 생각보다 서사가 괜찮다
완전 망드로 알고 있었는데 (.... 생각보다 구성이 나.. 나쁘지 않다?
주연 둘의 감정이 쌓여가는 것도 이해가 될 법하고 특히 가로등 아래에서 기다리는 그런 거, 서사가 생각보다 좋음.
중반 이후로 중심이 너무 임주환쪽으로 넘어가는 문제가 있긴 하는데 둘이 분량이 실종되는 것도 아니고 해서 익스큐즈 할 정도.
둘이 끌리는데 끝이 정해진 거라 애달파하는 게 납득이... 된다. 물론 막화에서 갑자기요?? 싶지만 흐린눈으로 지나갑시다.
3. 제일 좋은 럽라 : 민비서네
이 둘이 제일 귀여움 ㅋㅋㅋㅋㅋ 메인 서브 다 괜찮은데 얘네가 제일 알콩달콩스럽고 여자애 인성 빻았지만 귀엽습니다. 민비서 오빠앰병만 안했으면 드라마 최애캐 해줬을 것.
4. 인물평
-남주혁: 이 때 몸관리를 스키니하게 하고 나왔던데 지금도 좋고 이 때도 좋다. 와꾸 만세. 얼굴 만세 .
남주혁 영상 화보집에 가까움. 굴욕샷이 1도 없다.
중반 넘으면 점점 취향으로 변하는데 드라마적으로는 짱센 수신이어야 하니 드라마적으로는 아니겠지만 내가 좋아하니까 괜찮음 <-
원래 목소리가 정말 다정해서 남주혁 좋아하는데 점점 목소리가 다정해지고 울망울망해져서 흐뭇함. 힘차게 울어라 주혁아.
스타일링이랑 엄청 힘 빡 주고 나오는데 희안하게 김복주때보다도 어려보여서 신세경이 너무 누나처럼 느껴짐.
- 신세경: 대체 이 나라 드라마 하는 놈들은 세경씨를 뭐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무려 의!사!인데도 가난해... 이번에도 아빠엄마 없어요....
대체 이 나라는 언제쯤이 되어야 세경씨에게 부모와 돈을 허하려는 것인가.
그리고 아 세경씨 그 뷔스티에 정말 아니에요.
- 임주환: 세상 불쌍하고 착하고 ... 행복하십시오. 그리고 어쩌다사장 봤는데 나랑 결혼해주십시오 . ?
임주환은 언제나 연기를 잘 하는데 임주환 볼 때마다 타이밍이란 무엇일까 생각을... 임주환 처음 봤던 게 <눈의여왕>인데 그게 무려 06년작. 성유리 발연기하는데 앞에 해사한 섭남이 연기를 참 깔끔하게 해서 기억이 남는데 그 11년 뒤에도 섭남 ㅠ 귀양다리 진짜 좋아했어서 진짜 주연이라는 건 생각보다 되게 힘든 거라는 생각을 임주환 볼 때마다 함.
- 크리스탈: 보나2 . 나 너 좋아하냐 드라마<- 에서 보나랑 찬영이 커플 귀여워서 얘네만 따로 봤었는데 여기서도 딱 그런 스타일.
- 공명: 이렇게 제멋대로 캐릭터 싫음.
기타 잡담.
1편 은행원으로 사랑하는 드라마인 <인현왕후의 남자>의 좋아하는 캐릭터인 수경씨가 나와서 너무 반가웠음. 좋아했는데 티비에서 보기 너무 힘듦ㅠ
천국애들 양애취.....
하백 옛 애인 얼굴부터 역적의 상 <-
대체 이 나라 영화드라마계에서 이경영이란 무엇인가 <-
용용이 귀엽다.드라마가 이 정도까지 안망했으면 용용이 굿즈 나왔을 듯 .
결론: 기대를 놓고 보면 생각보다 로코로 볼 만 하다.
망드의 명예(... 는 초반의 과한 설정 덕인 듯. 천국 스타일링 진짜 멸망스럽고 (특히 앞판 다 까고 나오는 의상.... ) 남주혁 빨개벗고 등장하는 씬도 쉣임. 여기에서 이미 이 드라마의 흥행은 끝났던 걸로.
암튼 초반부 견디면 다들 하백 앓이 하는 것 같더라
필모 깬거 중에 조제가 안보이는데 조제는 봤니 나는 조제 진짜 잘봤어 여기서 연기 되게 좋아 영석이 그 자체 매력도 쩔게 나온다 나는 이거 딥디랑 블레까지 샀었다
근데 작품 자체는 잔잔해서 지루한 부분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