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전 노원 모텔에서 꿨던 꿈

완전히 꿈얘기만은 아니라서 적는건데 방탈이면 말해줘 자삭함;

나톨 몇년전에 남친이랑 모텔갔을때얘기임
정확한 위치는 기억이 안나는데 그 근처에 노원구청있는 모텔촌거기임

나는 평생 귀신은 커녕 가위눌림도 겪은적없고
영감같은거랑 관련이 없는 사람임
남친도 귀신이랑 연이없음 ㅋㅋㅋ 걔는 사주도 안믿음

근데 그날은 꿈에서? 물론 꾸면서 꿈인걸 몰랐지
눈을 떴는데 모텔방에 왠 여자 두명이 들어와있는거야
근데 내가 원래 화를 잘 내는 성격이 아닌데
꿈에서 벼락같이 화를 내더라고
니년들 뭐냐고 여기가 어딘데 들어오냐고
그여자들이 막 움직이더니 현관쪽으로 가길래
가는건가 했더니 욕실쪽으로가대?
꿈에서 ㅅㅂ 뭐야 뭔데? 하면서 그걸 또 따라갔는데
욕조안에 들어가있는거야
물도없는데 그안에 꾸역꾸역앉아있는걸
내가 나가라고 여기 우리방이라고
걔네를 잡아끌어내서 문밖으로 던지고
걔네 짐이 있었나봐
난 꾸면서 인지하지도 못했는데
꿈속에선 내가 어떻게알았는지
씩씩거리면서 걔네 짐도 찾아서 밖으로 던지고
객실문을 쾅닫으면서 깼어

깼는데 남친얼굴이 보이고 존나 당황한 얼굴로
토리야 괜찮아???
하는거야
내가 왜? 했더니
남친이 무서운꿈꾸고 깨서
아 ㅅㅂ 무서운꿈꿧네 토리깨워서 하소연해야지 하고
나한테 앵겼는데 내가 보통그러면 깨는데 안깨더래

내가 여기까지 듣고 구라치지말라했더니 ㅅㅂ아니래
나 흔들면서 토리야?토리야? 했는데 안깼다고 뺨도 두드렸다고 그래서 진짜 나 어디잘못된줄알았다는겨

암튼 깼으니까 된거아니냐고 내가 깊게잠들었나바 ㅋㅋ 하고 상황정리한담에 근데 뭔꿈꿨는데 나도 꿈꿨는데ㅋㅋ 했음
난 그냥 이야기전환시키려고대수롭지않게 물은거였거든 무서운꿈꿨다그러니까ㅋㅋㅋㅋ
남친이 아맞다 하더니 꿈내용알려준게

남친은 침대에 누워있고 왠 여자 둘이 침대 근처에 서 있었는데 그여자들이 자길 가만히 쳐다보고만있는데 목소리도 안나오고 아무것도 못하는 꿈이었댔음

지금생각해보면 남친은 가위눌린걸수도있을거같긴한디...

내용이 이렇게 상세한이유는 그 남친이 지금은 남편이라...
어제 자기전에 갑자기 생각나서 그때 모텔갔을때 꿨던꿈 기억나냐고 얘기꺼내서 기억짜집기한번했거든ㅋㅋㅋ
상황이 좀 재밌어서 딤톨에 적어봤어
다시한번말하지만 방탈이면 말해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