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토정에서 추천받은 적 있는 책 중 하나라 최근에 이북으로 구매해서 엊그제 시작했는데

순식간에 다 읽을 만큼 재미있었다고 한다 ㅠㅠ

되게 개인적인 TMI지만 ㅋㅋㅋ 나는 요즘 살면서 세상을 냉철한 시선으로 보는 글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스한 시선을 잃지 않으려는? 그런 식의 글을 자주 찾게 됐거든

그런 시기에 이 소설을 만나게 돼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소설의 배경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지 얼마 안 된 시기라서

이야기에 전쟁이 남긴 흔적들이 많이 나오거든

그런데 이 소설이 서간체 형식이라 그런지 

이미 과거의 역사인데도 (물론 잊어선 안 되지만) 바로 얼마전의 일인 것처럼 느껴져서 기분이 묘해졌어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이 소설은 전쟁을 배경으로 했음에도 전쟁의 잔혹함에 대해서만 얘기하지 않아

그럼에도 그 안에서 피어나는 희망, 선에 대해서 더 많이 얘기하고 있어

그래서 더없이 좋았던 것 같고

중간에 울었지만 웃으면서 책을 덮을 수 있었던 듯


또 좋았던 점을 꼽으라면 책(이야기)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진다는 점?

주인공인 줄리엣이 작가이기도 하고

제목에 나오는 북클럽에서 여러 문학들을 언급하기도 하거든

그래서 책을 읽고 있는데도 책을 더 읽고 싶어지더라고 ㅋㅋㅋ


아무튼 정말 사랑스럽고 따뜻한 글이야 

추천함!





  • tory_1 2022.03.21 02:32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정말 재밌지!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소설이라서 읽은 지 오래 되었는데도 기억이 나. 비슷한 책으로 카타리나 비발드의 <브로큰 휠 독자들이 추천함> 추천해!
  • W 2022.03.21 02:35
    헐 토리 이렇게 또 좋은 책을 알려주다니 ㅠㅠ너무 고마워 꼭 읽어볼게!!!
  • tory_8 2022.03.21 14:00
    비슷한 거 찾는 중이었는데 잘 읽을게
  • tory_3 2022.03.21 04:18
    나 이거 진짜 내 최애 책인데 제목에 보여서 신나서 들어왔다!! 슬픔속에서 희망을 쫒는 사람들이 따스하고 유쾌하고 가슴 뭉글해지는 책이야 ㅜㅠ 줄리엣 너무 사랑스러웠어
    1톨 추천책 나도 봐야겠다 글 올려줘서 고마워
  • W 2022.03.21 08:23
    아아 나 다시 읽어야겠어 너무 좋았어 새벽까지 읽고 나서 기분 좋게 잠들었음 ㅅㅍ 될거 같아서 내용은 생략하겠지만 특히 마지막 챕터 너무 사랑스럽지 않닠ㅋㅋㅋㅋㅋㅋ 한참 웃었네 ㅋㅋㅋㅋㅋㅋㅋ
  • tory_4 2022.03.21 09:1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4/20 18:33:32)
  • W 2022.03.21 09:25
    아 귀여운 토맄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나도 처음엔 그 비슷한 책인 줄 알았어 (소근) ㅎㅎㅎ 맘이 따수워지고 웃음도 나오는 글이야! 토리 맘에 들길!
  • tory_5 2022.03.21 09:3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4/28 09:47:51)
  • W 2022.03.21 09:55
    예전에 서간체 소설이라고 추천 받은 <a가 x에게> 이거 괜찮게 읽었던 기억이 나! 물론 서간체 형식만 비슷할 뿐이긴 한데 ㅋㅋㅋ 이건 다른 의미로 여운이 진하게 남았던 것 같아 만약에 이것도 이미 본 소설이라면 음.. 완전 다른 분위기인 <해리 오거스트의 열다섯 번째 삶>이랑 <가재가 노래하는 곳> 이거 두 개도 추천함! 둘 다 토정에서 추천 받고 1~2년 전에 읽었던 것들이네 ㅋㅋㅋ 근데 토리 다 읽어본 거 아녀?? ㅠㅠㅠㅠ 추천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길 바람 ㅠㅠㅠㅠㅠㅠ
  • tory_6 2022.03.21 11:14

    나도 진짜 맘 안좋을때 책이라도 읽어야지 하면서 북클럽 봤는데 넘 넘 좋았어 ㅜㅜㅜㅜ 

    마음 따뜻해지구.. 건지섬 가보고싶어졌잖여..

    인물들이랑도 다 정들어서 나도 편지 쓰고싶어지고..

    난 최근에 읽은 책 중엔 최은영작가님 밝은밤도 읽고 뭔가 살짝 비슷한 느낌 받아서 안 읽어봤다면 읽어보길 추천할게!

  • W 2022.03.21 11:22
    나도 건지섬 가보고 싶어짐 ㅠㅠ 문학회에 저도 껴주시면 안되나요 ㅠㅠ 그리고 나 마침 밝은밤 사놓고 안 읽은 책 중 하나야!!! 꼭 읽어볼게 고마워 ㅎㅎ
  • tory_7 2022.03.21 12:37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야. 나는 사실 긍정적인 인간이 아닌데 이런 인간 찬가 같은 작품을 읽으면 정화되는 느낌도 들고 좋더라. 자꾸 염세적으로 흐르려는 내 생각도 균형을 좀 잡게 되는 느낌이고 ㅎㅎ 등장인물들 다 너무 사랑하게 되는 작품이었어.
    + 1톨 추천작 처음 들어보는 거라 완전 기대된다! 이것도 담아갈게 고마워
  • W 2022.03.21 13:22
    ㅁㅈㅁㅈ 나도 긍정적인 성격이 아니라가지고 ㅋㅋㅋㅋㅋ 토리 말이 딱이다 균형을 잡게 되는 것 같아 주요 등장인물들 모두 지금도 건지섬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 ㅎㅎ
  • tory_8 2022.03.21 14:01
    영화만 봤는데 소설도 읽어봐야겠다 토리 감상에 작품이 더 특별해지는 느낌이야
  • W 2022.03.21 14:28
    아유 내 칭찬도 해줘서 고마워 ㅎㅎ 나는 영화를 아직 안 봤는데 그럼 나는 영화를 봐야겠다! 토리 즐거운 독서해!!!
  • tory_9 2022.03.21 23:39

    와 나도 이거 제일 좋아하는 소설이야! 마지막으로 읽은 지 오래됐는데 토리 덕분에 다시 읽어봐야겠다ㅎㅎ 

  • W 2022.03.22 00:08

    재탕하기도 좋은 내용 같아 ㅋㅋㅋ 나도 조만간 다시 읽어보려구

  • tory_10 2022.05.06 00:45

    한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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