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집사 부부에게 새 식구가 생겼어!
귀여운 아깽이 우리 애기 사공하러 왔다냥ㅎㅎ
오늘 아침 우리 애기 모습ㅠㅠ
어제 밤 늦게 왔는데 쇼파 밑에서 저러고 있었거든..배변 문제도 있고 사료랑 물도 먹어야 해서 방으로 옮겼는데
이번엔 화장실 안에서 안 나오더라구....그냥 내버려 두고 잤는데 새벽에 보니 다시 쇼파 밑에 갔더라ㅜㅜㅜ
일나서 인사했는데 나를 보고 긴장했는지 깜빡 깜빡 졸려서 눈은 감기는데 내가 있으니까 경계해서 안 자려고 기를 쓰며 눈 뜨더라구..
넘 안쓰러워서 출근하는데 맘이 안놓여써..ㅜㅜ
다행히 남집사가 있어서 얼굴 좀 익히니까 남집사는 좀 편해졌나봐
요렇게!
다시 화장실에 두고 지켜보니까 밖으로 나와서 남집사한테 가더라!
부럽부럽.....내가 다가가면 도망가고ㅠ_ㅠ 사진기사로 전락해써...
우리 부부가 점심 먹고 내가 설거지하는 사이에 남집사가 애기보러 갔는데 맛동산 이쁘게 싸놓고 애기만 사라졌다고 놀래는거야!
아니 방 안에서 어디 가겠냐고ㅋㅋㅋㅋㅋ 내가 이리저리 찾아보니까 책 위에 살포시ㅎㅎ
남집사가 아끼는 책인데 그 위에서 긁고 있으니까 남집사는 끙끙ㅋㅋㅋㅋ 장난감으로 유인해도 안나옴ㅋㅋㅋㅋ
둘 다 초보 집사라 엄청 긴장하고 걱정하고 설레고 그랬는데 막상 보니까 진짜 넘넘 귀여워서 어쩔 줄 모르겠어ㅎㅎ
일단 나랑도 좀 더 친해진 다음 또 우리 애기 사공하러 올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