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하!
도토리숲 드뎌 열린 기념으로
이제 갓 1주일 된 나의 따끈따끈한 출산후기를 써볼게
진행 과정이나 얼마나 진통이 아팠는지보다는
(이건 어차피 케바케니까)
병원에 도착해서 받았던
의료행위/과정을 중점으로써볼게 ㅋㅋㅋ
참고로 나는 병원도착 4시간도 안되서 애를 낳아서
산모들에 비해서 굉장히 빨리 낳은 편이고
그래서 건너뛴 과정도 아마 많을거여
1.
이슬비침+5분간격 진통으로 병원 내원
분만실로 안내되어 간호사 내진을 받음
4센티 열렸다고 바로 입원 권유받음
가족분만실이어서 남편이 옆에 계속 있었어
소변검사용으로 소변받아서 간호사 주고
환자복(상의/치마)입고 누워서 기다림
2.
팔목쪽에 링겔 꽂을 주사바늘같은거 삽입
명칭 몰라.. 링겔 2개 꼽을수 있는거였고 두꺼워서 좀 아팠당
옆으로 누워서 관장약 ㄱㄱ
10분뒤에 가라고 했지만 난 3분만에.....
(분만실에 화장실 있음)
이때 ㄸ싸고 샤워기로 하체만 씻었는데
거울로 봤을때 내 회음부와 항문이 밑으로 부어있듯이 내려와?있는게 보일 정도였음..
3.
무통 맞을거라 무슨 서류같은데 서명함
마취과 의사 들어와서 등에 관같은거 꼽음
(이때 자세는 옆으로 누워서 한껏 새우처럼 등을 구부려야 하는데 만삭의 배라 자세잡기가 힘들었어)
누워있는데 당검사한다고 손가락끝에서 살짝 피뽑아서 당검사 하고 나감
촉진제 들어가기 시작/ 배에 태동검사기 부착
좀 방광이 눌리듯이 아프기 시작해서 무통넣어달라고 함
무통 들어가면 등 뒤에 차갑게 싸아ㅏㅏㅏㅏㅏ해진다
어 뭐 물같은게 등 뒤로 새는 느낌처럼
이때! 남편(보호자)는 나름 바쁨
입원수속하고 병실잡히면 짐 가져다 두고
올때 입고왔던 옷이랑 속옷도 챙기고..
내가 누워만 있으니까 남편이 내 손발이 되서 움직임
간호사 부른다거나 등등
의사 들어와서 내진하고 나감
(내진을 진짜 여러번한다.. 수시로 쑤신다고 보면 됨)
4.
무통 약발은 사람따라 다른데,
- 완전 효과 잘받아서 통증 못느끼는 사람
- 잠깐 효과보다 마는 사람
- 아예 효과 못보는 사람
등등
나는 다행히도 효과120%
무통맞고는 평안을 찾고 누워서 졸기 시작
항문이 자극되는 느낌 = ㄸ나올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간호사 부름
내진해보더니 자 이제 시작이야~ 힘주기 시킴
5.
누워서 다리 걸치는데 있잖아
거기에 편하게 다리를 걸치는게 아니고
발로 거기를 밟아서 다리를 세운자세로 힘을 줌
ㄸ마려운 느낌이 드는 순간에 맞춰서 간호사가 시키는 대로 힘을 준다
밑에는 커다란 패드같은걸 대놓고 계속 갈아줘..
왜냐면 힘주다 보면 아까 다 못나온 ㄸ이 나오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피도 같이 나오겠지
근데 별로 수치를 느낄 틈이 없어
일단 졸라 아프고
간호사분들도 표정 변화1도 없이
프로페셔널하게 무표정하거든
대신 나 도와주던 간호사분은 엄청 카리스마있게
계속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힘주는거 시켜주심
6.
그렇게 하다보면 애가 진짜 많이 내려온게 느껴져
일단 배도 위에가 홀쭉해지는게 눈에 보일정도고
계속 태동기 대고 있는데 애가 내려가는 위치에 맞춰서 태동기도 배 아래쪽에 대고있거든
아 진짜 엄청 큰똥이 걸려서 안나와 미치겠네
싶을때 의사가 들어오더니
아마 회음부 절개를 했겠지(근데 정신없고 느낌도 안나고;)
그리고 두번정도 마지막으로 힘 빡 주고 애가 나옴..
7.
애기 탯줄 달린 상태로 배 위에 올려주고
남편 들어와서 탯줄 자르고
(정신없는 그 와중에 기억나는건 애기가 따뜻했던거
그리고 그 쪼그만애가 손톱이 길게 자라있던게 신기했다)
엄마 가슴 옆에 잠깐 대고 젖냄새 맡게해주고
데려가서 뭐 아빠한테 발가락 손가락 몸무게 등 확인시켜줌
8.
나는 그제서야 다리를 편하게 양쪽에 걸쳐벌리고
(그전까진 힘주느라 계속 다리를 세우고 있어서
나중엔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어..
간호사가 막 주물러주고 그랬음)
의사가 회음부 꼬매는데 그건 좀 느낌이 난다
따끔따끔
자궁수축제 링겔로 맞고
등에 있던 무통관 빼고
골반쪽에 무슨 주사를 두대정도 맞았던듯
(이것도 자궁수축?관련 주사인듯)
그리고 남편이랑 둘만 남겨지는데
남편더러 내 아랫배 여기 딱딱하죠? 이게 정상이에요
여기 세게 꾹꾹 누르면서 마사지해주세요 하고 시킴
그리고 얼마있다 들어와서 밑에 패드 댄 상태에서
간호사가 진짜 자기 체중을 실어서 내 아랫배를 꾹꾹 누르는데
누를때마다 피가 밑에서 퍽퍽 쏟아짐..
아파서 막 아흐흑... 이런 소리가 절로나옴
그리고 입고왔던 팬티 달라고 해서
산모패드채워서 팬티 입혀줌
오로-라고 생리같은 출혈이 계속 나오기 때문이지..
그리고 휠체어에 실려서 병실로 이동
9.
자분이라 좋은건 바로 밥을 먹을수 있다는 점
병실로 이동했는데 마침 점심시간이라 밥이 와있어서
난 바로 물마시고 밥 먹었어
너무 배가 고팠거든
손이 너무 부어서 젓가락질도 힘들더라
손이 후들거리는데도 진짜 살려고 먹음
여기까지가 출산과정이야
10.
오히려 난 출산후가 더 힘든 상태야
일단 회음부가 너무 부어서 아팠고(많이 찢었다고 함)
첫날 거울로 봤을때 밑에가 엄청 부은게 보일정도고
피는 계속 나오고
병실에서 처음 패드갈러 갔는데
피가 너무 많이 나오고 다리에 힘이 없어서
변기에 피 다 묻고..
다리사이로 피가 흐르는데 닦을 힘이 없어서
결국 남편을 불러서 남편이 다 닦아줌..
회음부 방석 없이는 제대로 못앉고
산모패드 착용하는데 밑에가 부어서 그 패드에 닿는것만으로도 너무 따갑고 아픔
그래서 보면 산모들 전부 어기적 거리면서 팔자로 첮천히 걸어다니지... 최대한 가랑이 사이가 닿지않게
하루지나면 회음부 소독한다고 또 불려가고
자궁초음파해서 남은게 없는지 확인한다
11.
이 뒤로는 그냥 시간이 회복시켜주길 기다리는 것 뿐
회음부는 한 4일쯤 지나니 나아져서 방석없이 앉을수 있게됨
(꾸준한 좌욕과, 난 아이스팩을 밑에 대고있었음)
하지만 다 낳기도 전에 신생아실로 불려가서
애기 젖주는 연습 분유주는거 트름시키는걸 배우고
2박3일 입원후 퇴원해서 조리원으로 가서도
2,3시간마다 수유콜 받아서 애 젖주러 가야함
난 힘주기 할때 침대 옆에 손잡이같은걸 잡고 했는데
그래서 팔 근육통에 시달리는데
나을 틈도 없이 애를 안고 젖주고 분유주고... ㅎ
조리원 둘째날엔 팔을 들수가 없고 아파서 엉엉 움
그리고 허리랑 골반이 무슨 나사하나 빠진것처럼 덜그럭 거려서 누워서 자세바꾸는 것도 너무 아픔.. 흑 ㅠㅠ
12.
꼭 남편더러 휴가받아서 옆에 최대한 오래 있으라고 해야해
조리원 온지 이틀째 되던날 남편이 집에 빨래하고 정리할게 있어서 집에가고 혼자 있었는데
밤되니까 갑자기 세상의 우울은 내가 다 떠안고 벼래별 생각 다 들고.. 펑펑 울다가 잠들었어
다음날 일어났더니 쌍커풀이 소시지가 됨
마사지샘이 보자마자 혹시 울었냐고 물을정도로
13.
마사지는 꼭 가능한 많이 받아
마사지 강추
몸도 풀리고 가슴뭉친것도 풀림
14.
손이랑 발이 출산전보다 더 부어
과장 좀 보태서 난 내 발보고 당뇨환잔줄..
조리원에서도 양말 잘 신고 다녀야해
하루아침에 붓기가 빠지진 않더라
15.
근데 애기는 너무 이쁘다
아이러니하게도
얼굴 보고있으면 그 고생한거 다 잊혀질 정도로
왼쪽 팔 고장났는데.. ㅎ
그래도 애기 젖주겠다고 안고 있어
여기까지가 출산 후 조리원1주일차의 후기야
무통 효과 잘 받고, 힘주기 잘 따라하면 잘 낳을수 있어
나도 막연하게 너무 무서웠는데 그럴 필욘 없을것 같아
자분하다가 정 안되면 제왕절개로 빨리 결정하는것도 현명한거고
난 애기한테 계속 태담하면서 쇼부쳤거든 ㅋㅋ
(아가야 우리 딱 3시간만 아프고 만나는거여!하고)
말도 안되지만 그래도 임신톨들 애기랑 대화 많이해봐
암튼.. 도숲 다시 열려서 너무좋고
임신&육아톨들 다 같이 화이팅이야!
도토리숲 드뎌 열린 기념으로
이제 갓 1주일 된 나의 따끈따끈한 출산후기를 써볼게
진행 과정이나 얼마나 진통이 아팠는지보다는
(이건 어차피 케바케니까)
병원에 도착해서 받았던
의료행위/과정을 중점으로써볼게 ㅋㅋㅋ
참고로 나는 병원도착 4시간도 안되서 애를 낳아서
산모들에 비해서 굉장히 빨리 낳은 편이고
그래서 건너뛴 과정도 아마 많을거여
1.
이슬비침+5분간격 진통으로 병원 내원
분만실로 안내되어 간호사 내진을 받음
4센티 열렸다고 바로 입원 권유받음
가족분만실이어서 남편이 옆에 계속 있었어
소변검사용으로 소변받아서 간호사 주고
환자복(상의/치마)입고 누워서 기다림
2.
팔목쪽에 링겔 꽂을 주사바늘같은거 삽입
명칭 몰라.. 링겔 2개 꼽을수 있는거였고 두꺼워서 좀 아팠당
옆으로 누워서 관장약 ㄱㄱ
10분뒤에 가라고 했지만 난 3분만에.....
(분만실에 화장실 있음)
이때 ㄸ싸고 샤워기로 하체만 씻었는데
거울로 봤을때 내 회음부와 항문이 밑으로 부어있듯이 내려와?있는게 보일 정도였음..
3.
무통 맞을거라 무슨 서류같은데 서명함
마취과 의사 들어와서 등에 관같은거 꼽음
(이때 자세는 옆으로 누워서 한껏 새우처럼 등을 구부려야 하는데 만삭의 배라 자세잡기가 힘들었어)
누워있는데 당검사한다고 손가락끝에서 살짝 피뽑아서 당검사 하고 나감
촉진제 들어가기 시작/ 배에 태동검사기 부착
좀 방광이 눌리듯이 아프기 시작해서 무통넣어달라고 함
무통 들어가면 등 뒤에 차갑게 싸아ㅏㅏㅏㅏㅏ해진다
어 뭐 물같은게 등 뒤로 새는 느낌처럼
이때! 남편(보호자)는 나름 바쁨
입원수속하고 병실잡히면 짐 가져다 두고
올때 입고왔던 옷이랑 속옷도 챙기고..
내가 누워만 있으니까 남편이 내 손발이 되서 움직임
간호사 부른다거나 등등
의사 들어와서 내진하고 나감
(내진을 진짜 여러번한다.. 수시로 쑤신다고 보면 됨)
4.
무통 약발은 사람따라 다른데,
- 완전 효과 잘받아서 통증 못느끼는 사람
- 잠깐 효과보다 마는 사람
- 아예 효과 못보는 사람
등등
나는 다행히도 효과120%
무통맞고는 평안을 찾고 누워서 졸기 시작
항문이 자극되는 느낌 = ㄸ나올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간호사 부름
내진해보더니 자 이제 시작이야~ 힘주기 시킴
5.
누워서 다리 걸치는데 있잖아
거기에 편하게 다리를 걸치는게 아니고
발로 거기를 밟아서 다리를 세운자세로 힘을 줌
ㄸ마려운 느낌이 드는 순간에 맞춰서 간호사가 시키는 대로 힘을 준다
밑에는 커다란 패드같은걸 대놓고 계속 갈아줘..
왜냐면 힘주다 보면 아까 다 못나온 ㄸ이 나오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피도 같이 나오겠지
근데 별로 수치를 느낄 틈이 없어
일단 졸라 아프고
간호사분들도 표정 변화1도 없이
프로페셔널하게 무표정하거든
대신 나 도와주던 간호사분은 엄청 카리스마있게
계속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힘주는거 시켜주심
6.
그렇게 하다보면 애가 진짜 많이 내려온게 느껴져
일단 배도 위에가 홀쭉해지는게 눈에 보일정도고
계속 태동기 대고 있는데 애가 내려가는 위치에 맞춰서 태동기도 배 아래쪽에 대고있거든
아 진짜 엄청 큰똥이 걸려서 안나와 미치겠네
싶을때 의사가 들어오더니
아마 회음부 절개를 했겠지(근데 정신없고 느낌도 안나고;)
그리고 두번정도 마지막으로 힘 빡 주고 애가 나옴..
7.
애기 탯줄 달린 상태로 배 위에 올려주고
남편 들어와서 탯줄 자르고
(정신없는 그 와중에 기억나는건 애기가 따뜻했던거
그리고 그 쪼그만애가 손톱이 길게 자라있던게 신기했다)
엄마 가슴 옆에 잠깐 대고 젖냄새 맡게해주고
데려가서 뭐 아빠한테 발가락 손가락 몸무게 등 확인시켜줌
8.
나는 그제서야 다리를 편하게 양쪽에 걸쳐벌리고
(그전까진 힘주느라 계속 다리를 세우고 있어서
나중엔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어..
간호사가 막 주물러주고 그랬음)
의사가 회음부 꼬매는데 그건 좀 느낌이 난다
따끔따끔
자궁수축제 링겔로 맞고
등에 있던 무통관 빼고
골반쪽에 무슨 주사를 두대정도 맞았던듯
(이것도 자궁수축?관련 주사인듯)
그리고 남편이랑 둘만 남겨지는데
남편더러 내 아랫배 여기 딱딱하죠? 이게 정상이에요
여기 세게 꾹꾹 누르면서 마사지해주세요 하고 시킴
그리고 얼마있다 들어와서 밑에 패드 댄 상태에서
간호사가 진짜 자기 체중을 실어서 내 아랫배를 꾹꾹 누르는데
누를때마다 피가 밑에서 퍽퍽 쏟아짐..
아파서 막 아흐흑... 이런 소리가 절로나옴
그리고 입고왔던 팬티 달라고 해서
산모패드채워서 팬티 입혀줌
오로-라고 생리같은 출혈이 계속 나오기 때문이지..
그리고 휠체어에 실려서 병실로 이동
9.
자분이라 좋은건 바로 밥을 먹을수 있다는 점
병실로 이동했는데 마침 점심시간이라 밥이 와있어서
난 바로 물마시고 밥 먹었어
너무 배가 고팠거든
손이 너무 부어서 젓가락질도 힘들더라
손이 후들거리는데도 진짜 살려고 먹음
여기까지가 출산과정이야
10.
오히려 난 출산후가 더 힘든 상태야
일단 회음부가 너무 부어서 아팠고(많이 찢었다고 함)
첫날 거울로 봤을때 밑에가 엄청 부은게 보일정도고
피는 계속 나오고
병실에서 처음 패드갈러 갔는데
피가 너무 많이 나오고 다리에 힘이 없어서
변기에 피 다 묻고..
다리사이로 피가 흐르는데 닦을 힘이 없어서
결국 남편을 불러서 남편이 다 닦아줌..
회음부 방석 없이는 제대로 못앉고
산모패드 착용하는데 밑에가 부어서 그 패드에 닿는것만으로도 너무 따갑고 아픔
그래서 보면 산모들 전부 어기적 거리면서 팔자로 첮천히 걸어다니지... 최대한 가랑이 사이가 닿지않게
하루지나면 회음부 소독한다고 또 불려가고
자궁초음파해서 남은게 없는지 확인한다
11.
이 뒤로는 그냥 시간이 회복시켜주길 기다리는 것 뿐
회음부는 한 4일쯤 지나니 나아져서 방석없이 앉을수 있게됨
(꾸준한 좌욕과, 난 아이스팩을 밑에 대고있었음)
하지만 다 낳기도 전에 신생아실로 불려가서
애기 젖주는 연습 분유주는거 트름시키는걸 배우고
2박3일 입원후 퇴원해서 조리원으로 가서도
2,3시간마다 수유콜 받아서 애 젖주러 가야함
난 힘주기 할때 침대 옆에 손잡이같은걸 잡고 했는데
그래서 팔 근육통에 시달리는데
나을 틈도 없이 애를 안고 젖주고 분유주고... ㅎ
조리원 둘째날엔 팔을 들수가 없고 아파서 엉엉 움
그리고 허리랑 골반이 무슨 나사하나 빠진것처럼 덜그럭 거려서 누워서 자세바꾸는 것도 너무 아픔.. 흑 ㅠㅠ
12.
꼭 남편더러 휴가받아서 옆에 최대한 오래 있으라고 해야해
조리원 온지 이틀째 되던날 남편이 집에 빨래하고 정리할게 있어서 집에가고 혼자 있었는데
밤되니까 갑자기 세상의 우울은 내가 다 떠안고 벼래별 생각 다 들고.. 펑펑 울다가 잠들었어
다음날 일어났더니 쌍커풀이 소시지가 됨
마사지샘이 보자마자 혹시 울었냐고 물을정도로
13.
마사지는 꼭 가능한 많이 받아
마사지 강추
몸도 풀리고 가슴뭉친것도 풀림
14.
손이랑 발이 출산전보다 더 부어
과장 좀 보태서 난 내 발보고 당뇨환잔줄..
조리원에서도 양말 잘 신고 다녀야해
하루아침에 붓기가 빠지진 않더라
15.
근데 애기는 너무 이쁘다
아이러니하게도
얼굴 보고있으면 그 고생한거 다 잊혀질 정도로
왼쪽 팔 고장났는데.. ㅎ
그래도 애기 젖주겠다고 안고 있어
여기까지가 출산 후 조리원1주일차의 후기야
무통 효과 잘 받고, 힘주기 잘 따라하면 잘 낳을수 있어
나도 막연하게 너무 무서웠는데 그럴 필욘 없을것 같아
자분하다가 정 안되면 제왕절개로 빨리 결정하는것도 현명한거고
난 애기한테 계속 태담하면서 쇼부쳤거든 ㅋㅋ
(아가야 우리 딱 3시간만 아프고 만나는거여!하고)
말도 안되지만 그래도 임신톨들 애기랑 대화 많이해봐
암튼.. 도숲 다시 열려서 너무좋고
임신&육아톨들 다 같이 화이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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