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먹은 거 후기

1. 자매국수 ★★★★

사실 여기 저기서 자매국수 맛 변했다면서 평이 되게 안 좋더라고..?관광객 맛집이지 도민 맛집은 아니다 어쩌고 말이 많아서 다른데 가려고 했었는데 같이 제주도 간 언니가 자기가 예전에 친구들이랑 네 명이서 와서 고기국수5개에 돔베고기까지 조지고 밥도 말아먹었다는거야. 그래서 그냥 가서 먹어보고 여기 별로면 또 다른 고기국수집 가보자! 하고 갔거든?

ㅁㅊ 

대존맛임;;;;;

4명이라서 고기국수3 비빔1 시켰는데 비빔도 맛있긴 한데 그냥 생각하는 그 맛이고, 고기국수가 진짜 걍 개 쳐돌았던데??? 맛이 변했다던데 그러면 그 전에는 대체 얼마나 맛있었던 거임...?

근데 우리가 웨이팅 없이 먹어서 그랬을 수도 있어. 진짜 막 1시간씩 웨이팅 하고 먹었으면 이렇게까지 존맛이라고 생각안 했을수도??

고기국물 찐한 국수였음! 고기국수만 먹으러 가도 좋을 거 같긴한데 돔베고기도 맛있어서 안 먹으면 후회할 듯!

근데 진짜 너무 맛있긴 했는데 재방문 의사는 없어. 한 번 먹어본 걸로 만족! 다음에 다른 고기국수집 탐방 해볼듯

2. 중문수두리 보말칼국수 ★★★★★

보말칼국수 진짜 개맛있음...제주가면 꼭 먹고 오기... 칼국수랑 죽이랑 둘 다 먹어봤는데 죽도 맛있어! 근데 내 입맛에는 그냥 본죽 새우죽이 더 맛있음. 보말칼국수 진짜 맛있어서 박수치면서 먹었어. 이게 이 집이라서 맛있는 건지 그냥 보말칼국수가 맛있는 건지 궁금해서 다음에는 다른 집도 가보려고. 비오는 날 낮 2시반인가 갔는데도 앞에 6팀인가 있었어. 근데 솔직히 그 이상 기다릴 정도의 존맛집인가..?하면 잘 모르겠는데 그건 그냥 내가 웨이팅을 진짜 싫어해서 그럴지도...? 그래도 일단 여기는 무조건 재방문할 겨! 

여기는 매장 앞에는 주차 못하고 근처 공영주차장에 대고 갔어. 여기 사장님이 단속 안뜨는 시간 붙여놓으셨던데 그냥 네이버 지도에 주차장 치면 근처에 차 댈만한 무료주차장 많이 나오니까 대고 한 5분 정도 걸어가렴!

3. 까망돼지 ★★★

여기는 딤토에서 댓글로 본 곳이었어!

엉 대존맛이더라!! 근데 이 집이라서 맛있는 건 진짜 아니었고 그냥 고기라서 맛있는 곳이었어. 같이 나오는 고사리 그거 제주도에서는 무조건 나오는 거 같던데 진짜 충격적으로 짜서 눈 앞에서 치워버림ㅋㅋㅋㅋㅋㅋ 사람이 너무 많았어.... 매장 앞 말고 그 옆에 게스트하우스도 사장님이 같이 하시는 데랬나, 그래서 주차하기는 좋았음. 

맛있게 먹기는 했는데 진짜 굳이 이 집에서 먹을 필요는 읍다...싶은 느낌이었어. 흑돼지 김치찌개도 걍 그랬어. 특별히 맛있는 집은 아님.

존맛 돼지고기가 먹고 싶은 하남돼지집을 가렴. 내 인생맛집이란다...

4.  온오프★★

우도에서 밥집 찾으러 다니다가 간 곳!

너무 면만 먹어서 밥 먹고 싶어서 돈까스 먹으러 간 거였는데 엉...난 비추....진짜 걍 그랬어...

당연히 돈까스니까 맛은 잇지...근데 우리집 앞 미소야 돈까스가 훨씬 맛있엌ㅋㅋㅋㅋㅋㅋ 그냥 진짜 인서타갬성쓰 맛집쓰...? 굳이 돈까스를 흑돼지로 먹을 필요가...? 이럴 거면 걍 규카츠를 먹쥐....

제주도가 일회용품 사용을 매우매우 지양하던데 여기는 걍 손님들 식기,컵 전부 일회용품 쓰더라. 

난 돈까스 하나에 17000원 못 써........ 심지어 웨이팅도 좀 길던데 난...모르겟다.........

5. 빨간집 ★★★★

제주대 다니는 친구가 제주도는 역시 빨간집이라며 먹으라길래 시켜먹은 곳!

원래는 국물닭발 먹고 볶음밥까지 먹는 게 국룰이라던데 우리는 포장이라서 주먹밥이랑 오돌뼈 먹었어. 당연히 줜맛임다!! 나는 먹다보니까 꽤 맵네? 정도였는데 같이 간 일행이 극단절으로 매운 걸 못먹는 친구라서 진짜 한 젓가락 먹고 더 못 먹었어. 난 매우 맛있게 먹었다!

6. 짬뽕에 취한 날 ★★★

여기 완전 도민 맛집이던데? 

메뉴는 갈비짬뽕이었어. 여기 딱 들어갔는데 그 근처 소방대원 분들 점심 드시고 계시고, 그 근처 사는 거 같은 학생들 혼밥 겁나하고 있고 배달의 민족 주문 미친듯이 울리곸ㅋㅋㅋㅋㅋ 일행은 맛있게 먹었는데 내 입에는 너무 하나도 안 맵고, 얼큰한 느낌보다는 달달한 느낌이라서 난 그냥 그랬어. 

탕수육도 맛있긴 했는데 소스가 아예 부어져서 나오더라고. 난 부먹인데 소스가 너무 짜서 탕수육 구출해놓고 먹었어.

-------요기까지 밥집

7. 스타벅스 쑥떡크림 프라푸치노, 까망크림 프라푸치노, 백록담 ★★★★★★★★★★★★★★★★★★★★★★★

진짜 외안머거;;;;;;;;;;;;;;; 개 쳐돌은 맛임 진짜 개 맛있음!!!!!!!!!!!!!!!!!!

쑥떡이랑 까망(흑임자)는 별로 안달고 존맛이고 진짜 개 난리부르스치면서 먹게 됨. 

백록담은 나는 별로 였는데 같이 가 일행 셋은 이게 제일 맛있대. 약간 뽕따...?소다...?그런 맛이었어. 청량감있고! 이건 그냥 음료여

근데 스타벅스 커피만 먹어봐서 몰랐는데 프라푸치노도 종이빨대라서 매우 당황했다...

제주 스벅은 무조건 리유저블 컵에 주는데 이거 아무 (제주)스벅에나 들어가서 반납하고 1000원 돌려받을 수 있음~

제주가면 이거 꼭 먹어!! 근데 양이 개 많아서 둘이서 하나 먹어도 배부를 듯

8. 돌짝대기★★★★★

제주에서만 파는 돼지바인데 안에 백년초잼이랑 땅콩아이스크림있거든? 꼭 먹어....돼지바 좋아하는 사람이면 진짜 무조건무조건무조건 먹어야 해.

근데 내가 돼지바에 미친처돌이라서 유난히 더 맛있게 먹었을 수도 있어! 아이스크림할인점에서 거의 다 파는 거 같으니까 보이면 들어가서 먹어봐!

9. 윤꽈배기 

흑돼지잡채고로케★★★★

꽈배기★★

여기는 중문수두리보말칼국수 근처에 있길래 주전부리러버라서 한 번 보이길래 가본데였어. 꽈배기는 맛있지만 아는 그 맛이었는데 흑돼지잡채고로케 이거이거 개 맛있음...사와서 저녁에 후라이팬에 살짝 구워가지고 맥주랑 먹었는데 쳐돌아.... 하나에 천원밖에 안하니까 먹어보는 거 추천!

10. 진아떡집 ★★★★★

매진됐길래 그냥 집으로 택배시켰는데 서울은 당일 배송이라서 얘가 나보다 집에 먼저 도착했엌ㅋㅋ 엄마가 떡 왔다고 전화하는데 뒤에서 아빠가 "이거 완전 예술인데?"라고 함. 콩떡 잘 먹는 사람은 무조건 좋아할 듯!

11. 우도땅콩찰떡파이 ★★

이거 맞나 이름...? 그 암튼 제주 기념품으로 자주 추천글 올라오는 그거임. 딱 그 느낌이야. 그 제주 기념품으로 사가서 돌렸을 때 욕 안먹을 정도? 감귤초콜릿보다는 낫다.

12. 마음샌드★★★★★

한라봉맛은 여기에 + ★★★★★★★★★★★

왜 사람들이 그렇게 사가는 줄 알겠더라...? 나 이거 아침 6시 반에 제주공항 들려서 제주공항점에서 두 박스, 렌터카하우스 점에서 두 박스 사서 왔는데 왜 수량 제한 있는지 알겠더라. 수량제한 없으면 나같은 사람은 진짜 10박스 사와서 주변 사람들 돌렸을 듯. 

그냥 마음샌드는 땅콩잼?카라멜잼? 그런 거 들어있고 한라봉맛은 한라봉 잼? 그런 느낌인데 난 한라봉이 훨씬 맛있었어. 근데 기본도 진짜 혼자서 21구 앉은 자리에서 다 먹을 수 있음...(아메랑 함께라면..ㅎ)

이거는 그냥 내가 직접 가보고 얻은 팁인데 

파리바게트 제주공항점은 아침 6시, 오후1시 이때 판매하고 렌터카하우스점은 아침6시반부터 매진될 때까지 판대.

그래서 나는 6시 반까지 렌터카하우스점에 먼저 갔는데 여기는 기본 21구짜리 쌓여있고, 한라봉(10구)도 꽤 쌓여있었거든? 근데 제주공항점은 그 때 이미 한라봉맛 없었고 기본마음샌드도 10구짜리만 있었는데 그렇게 많지도 않았어. 사람들이 렌터카하우스점 잘 모르나봐.

2트 할 거면 나처럼 하는 거 추천!

13. 아라파파 밀크티잼, 땅콩잼★★★★★

이건 내가 친구들 나눠주려고 산 거였는데 당연히 친구들이 맛있다고 할 줄은 알았거든 어쨌든 선물이니까?

근데 밀크티잼선물 받은 친구 내가 저녁에 갔다줬는데 다음날 아침에 다 먹었다고 연락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 사다달랰ㅋㅋㅋ 가성비 별로라고 생각했는데(잼 한통에 11000원) 가성비 좋더라...?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먹고 온 건 요정도...! 다른 사람들은 제주 가면 뭐 먹고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