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ㅍ 그림자 황비....(불호, 스포)

* 불호 리뷰이므로 호 토리들은 스루 부탁





이거 뭐여...ㅎ 작가가 자료조사 열심히 했다고 티내는 소설이냐 스토리에 자료조사가 얹혀가는 게 아니라 자료조사에 스토리가 얹혀가네

여주(몰락귀족)가 독에 중독된 공녀의 대역으로 대공가에 들어감
투쟁 끝에 황비 자리까지 오르고 황제 아들까지 낳았는데 진짜 공녀가 돌아오면서 살해당함
회귀 후 복수하겠다 하는 내용

초반에 대공가의 브레인 속여서 물먹이는 거 잼씀 근데 학술원 가면서부터 노잼...

무슨 새 시대를 준비하겠다면서 르네상스인지 뭔지 관련지식 줄줄줄 나오고 세상에 가려진 온갖 천재 예술가들 섭외함. 건축, 그림, 기타 등등.
그게 내용의 80프로임; 이런 거 조아할 토리들은 잘 맞을지도. 난 4~5편씩 건너뛰고 대사 위주로 봤어.

뭐 다른 소설 사교계 점령하는 내용과 차별화는 되는데 설명충 느낌 낙낙하고 로판인데 로맨스가 거슬리는 건 처음이다 ㅋㅋㅋㅋㅋ

트루럽 있는 황태자가 은근슬쩍 관심을 표하고 혼자 아련한 척하고

렌이라고 여주 육촌인지 사촌인지 하는 가문의 후계자가 있는데 ㅇ얘 나올 따마다 진짜 학을 떼고 회차 넘김; 무례하기 짝이 없고 아무리 또라이라도 대공가가 대공가에서 분리된 자작가 후계자인데 방종을 묵인하는 거 이해안됨.

이 렌이란 캐릭터? 현실 스토커 미친놈 생각나게 해서 진짜 ;;; 나올 때마다 불쾌해 벽에다 대고 말하는 느낌; 근데 비중은 졸라 많아..... 이 캐릭터 보기 싫어서 하차각이 선다

얼음기사?ㅋㅋㅋㅋㅋㅋㅋㅋ얜 초반에 뭐 있는 척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안 보임

클리셰 오브 클리셰로 예술가들이 여주 뮤즈 삼는 거 뻔하구요~ 그 친구들이 대단한 거장이 되실 거구요 ㅇㅅaㅇ

아 학술원 파트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노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