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태기 판때기라는 느낌이지만 가 왔었어
나는 주 장르가 로판이라서...
그간 딤톨에도 꽤 글 올라왔었는데, 들어는 보았나 로판 라노벨화 사건이라고...
강제 로판태기를 당한 나는 근 몇달간 ㅈㅇㄹ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아까 로판 제목글 보고 허헣 웃다가 설마? 하고 투베 클릭해서 훑어보며 난 낄낄대고 있어찌
이어붙이면 아주 재밌는 이야기가 나오더라고 허허
이거가지고 창작해도 되겠구만 작가는 뭐하나 MSG 안쓰고...
그러다 발견한 거지!!! 뭔가 남다른 느낌의 제목을..!!
램프의 아미나
오...램프..? 그 램프...? 하고 무심코 소개글을 눌러보던 나는
중동풍 / 사막배경 / 마법사여주 / 전사남주 키워드를 발견함
중동풍이요?
사막이요?
전사? 남주가 전사라구?
내가 생각하는 구릿빛 흑발의 그런? 사막의 부족? 전사?
((울컥))
나는 그때 예감했는지도 몰라
이건 내 로판때기를 끝내줄 빛이라고...
이제부터 나는 스포를 해볼까한다
마법사가 설계한 도시, 마법사가 이끄는 도시 파즈.
어느순간부터 태어나는 마법사 숫자가 줄어들더니
기어코 평범한 인간들이 마법사들을 죽이러 궁에 쳐들어와
여주는 그곳에서 제일 어렸던 마법사로, 혼자 유일하게 살아남게돼 너는 살아남아! 사랑을 해라!
가족과도 같았던 사람들을 잃고 동굴로 피신한 여주는 마법으로 '시간을 되돌리려고' 하지
순간 투베에 자주 출몰하시는 그 분 회귀물인가
잠시 실망했는데
아니었음
여주는 회귀에 실패함
이미 지난 시간을 마법으로는 되돌릴수 없음
회귀에 실패한 여주라니?
여주가 회귀에 실패하다니?
회귀에 실패를 얹다니?
마법사가 실패했어! 회귀에!
이 새로운 맛! 최고야 짜릿해
그리고 여주는 실패의 댓가로 몸을 잃어. 이게 또 되게 신선한게 '설정'이 나름 있음
'이미 존재하지 않는 시간'에 몸을 보낸거야. 그래서 육체가 사라지는거... 오....
그래서 마법 사용을 위한 매개체인 램프에 영혼의 정보가 입력이 되어 그 안에 잠들어 버리는거지
그리고 여주는 영영 잠에 빠지는 줄 알았는데, 우연히 여주를 깨운 사람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여주는 '세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가 되어버려 그 퍼렇고 뚱뚱한 그런 거 아니야
*이 소설에서 요정의 개념도 우리가 생각하는 피터팬의 팅커벨 같은 느낌이 아냐. 괴물수준...
'사람의 피'를 인식하면 램프가 여주의 신체를 재구성하고,
귀찮았던 여주는 사람들을 빨리 내쫓기위해 그래 소원 들어주마, 하는데 세가지가 한계인거야.
육체를 잃은 대신 거대한 힘을 얻었는데, 그 힘을 사용하는게 세번이 한계.
그 힘을 세번 사용하면 육체를 재구성할 힘을 소진해서, 여주는 다시 램프에 잠이 든다는 설정.
그렇게 오랜시간이 지나서 여주는 남주를 만나는데
남주 이름이 자카르야
외모설정이
짧은 흑발에 호박색 눈동자 구릿빛 군사령관
자까님 최고
만나고나면서 작가님이 나름 세세하게 설정 짠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복장과 도시도 여주가 알던 때와 완전 딴판이고,
언어도 되게 달라졌는데 여주는 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는게 '남주의 피'로 재구성된 육체라서고.
아무튼 세계최강 유일 마법사 여주가 남주를 따라가면서, 허수아비 술탄이 있는 세계를 마주하고,
태수자리를 노리는 이복형과의 전☆쟁☆의 구렁으로 빠지는 이야기
인것 같음. 지금까지 본 바로는.
편수도 55편까지 나왔어!
나는 11편까지 보고 딤톨 달려온건데 일단 후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썬 기대감 상승중이야.....
자...........이제 나랑 같이 보러가자............. 자카르 같이 앓아줘 ... 우직한 올곧은 순딩이 느낌이야
ㅈㅇㄹ 램프의 아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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