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생각해보니 육아 내용이 많이 나왔더라면 덕임이를 한 여자 성덕임이 아니라 문효세자의 생모로서 인식하게 되었을 것 같아. 오히려 임출육 내용을 최대한 배제함으로서 마지막 순간에 산덕이 한 아이의 부모가 아니라 서로를 사랑한 한 남자 한 여자로 마주볼 수 있었고 시청자들도 그런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을 거야 ㅠㅠ
저 회상씬이 아무 의미가 없진 않지만…산이가 궁은 분란이 많고 세손이지만 바람앞의 등불처럼 위태한 위치에 있다는걸 잘 알기에 작은 강아지에게조차 곁을 내주지 않는다 말하고 덕임이는 세손에게 저하가 잘못되면 자긴 출궁당한다고 장난스레 산이를 위로함 -> 현재로 돌아와서 세손은 어쩌면 왕위는커녕 목숨조차 위태로운 최고의 위길 맞이하고 덕임이는 그 때 했던 세손의 “쓸데없는 말”이 현실로 다가오자 그 때를 회상하지. 그와 별개로 왜 하필 강아지였을까…에 대한 답을 리뷰로 얻은 것 같아서 넘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