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없어서 쓰지를 못하네
그냥 '여자' 라고만 나오는데ㅋㅋㅋㅋ
가난한 집에서 팔려오듯 시집 온 사람인데
남편이 학대하다가 갑자기 잘해줘서 이 인간이 죽을 때가 다 됐나? 싶었는데
남편은 이미 끔살당하고 여우가 그 자리를 꿰차서 태도가 변했던 거지
그 길로 여우한테 사랑한다고 매달리고 내 구원자라고 하도 애원하고
영원을 맹세하니까 여우가 불로불사의 몸으로 만들어준 사람
둘이서 지내다가 여자는 긴 세월에 결국 염증을 느끼고
더 큰 자극을 쫓고 기어이 여우 곁 떠나려고 함,,,,
세월 앞에 장사 없었던거지
여우가 달아나지 못하게 끈으로 묶어놓으니까
그걸 턱 뼈 으스러지도록 물어뜯어서 끊고 달아났는데
결국은 먼 훗날 변태 할배의 노리개로 전락해버린 거... 여기서 이마침
아니 이렇게 된다구요ㅜㅜ????
할배가 베어도 베어도 안 죽고 재생된다 요물이다 이러면서
온갖 걸 다 찔러넣은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진짜 충격적이더라
여우의 과거에 스쳐가는 여자로 나오는데 제일 현실적이어서
조연 중에 제일 기억에 남아
외전 중에 거의 젤 마지막에 나오기도 했지만ㅋㅋㅋㅋㅋㅋ
여우를 적극적으로 갈구한 사람 중에서 끝이 제일 안좋은 사람인 거 같아
마지막에 당신은 역시 내 구원자라면서 여우한테 제발 죽여달라고 하는 것까지...
나였어도 그런 맘 들었을 거 같아서 묘하게 자꾸 생각나
붉여에서 여우가 말하는 영원은 진짜 영원이라 무서워
그 붉은머리 퇴마사(?) 중에 한 명이 좋아했던 여조 맞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