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해준 사진들~

혼자 살 때는 최대한 간결하게 먹는 톨인데
(식빵에 계란이라든가... 그냥 베이글하나라든가..)
두 달 정도 동거를 하게 되어서 요리를 잔득 했어.
요리하는걸 좋아하는 톨이라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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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탄 스파게티
나폴리탄의 킥은 무조건 피망이랑 치즈같아 ㅠㅠ
토마토소스+케찹 베이스로 맛있게 먹었는데
상대방은 이전에해준 케찹+굴소스 베이스를 더 좋아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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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김치전
처음에 참치캔 넣고 반죽할땐 동거인이
비린내날거같은데.... 걱정하더니 엄청 쩝쩝 맛있게 먹었어 ㅋㅋㅋㅋㅋ 전은 항상 불조절이 어려운듯.. 튀기듯 익혀야 하는데 잘못하면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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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정식
1년 내내 말하던 소고기 짜파구리와 맥앤치즈, 안심과 등심, 파가니쉬를 먹었어. 3개를 한번에 뚝딱 하는게 어려웠지만 이 요리 저 요리 순서를 생각하며 사부작대는게 파티요리의 재미인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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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오 올리오
말해머해... 이젠 눈감고도 휘리릭 한다.
먹으면서 계속 위에 치즈랑 후추 갈아넣으며 무한대로 즐겨요, 했다. 그렇게생각하니 그냥 카치오페페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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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원래는 샌드위치만 간단하게 먹으려했는데 날이 훅 추워져서 스프도 자글자글 끓였다. 루꼴라, 홀그레인머스타드, 치즈,계란, 잼 이거가 안어울릴거 같아도 정말... 언제나 환상의 갓샌드위치 되는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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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마호크와 까르보불닭
이제는 눈감고도 굽는 돈마호크.
후라이팬에서 겉 바싹 익히고 에어프라이어에 170도 15분 기다려주면 겉바 속촉 완성~ 까르보불닭은 허챠밍식으로 만들었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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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카레
고체카레+가루카레+캬라멜라이즈양파+코코넛밀크+우삼겹 500g+치즈+마늘후레이크 등등 다 후드려 넣은 어른의 카레.....동거인 왈. 인생에서 가장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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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마호크와 김치밥이 피오씁니다
멍하니 강식당 보는데 완전 꽃혀서 그 래시피 그대로 만들었다. 진짜!!! 맛있었어. 돈마호크야 머..... 말도안되게맛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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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육
"내가 마지막으로 요리해주면 뭐 해주면 좋겠어?"
라는 물음에 그는 당당하게 "제육"
제육 돈까스 국밥. 남자 3대 요리같은 편견에서 나오고 싶었건만.... 그래서 만들어준 제육 ㅋㅋㅋ 미리 겉만 후루룩 굽고 양념 부어서 기름이 죽죽 나오게 익혀주면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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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브런치
숙취에 취한 다음날... 엄마가 준 집김치로 자글자글 끓인 김치찌개. 삼겹살 넣었는데 너무 느끼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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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떡 떡볶이.
하....... 술먹고싶더라... 역시 밀떡도 좋은데
쌀떡은 진짜 떡맛이 쫜득쫜득나서 가끔 투여해줘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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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라고 만들었는데 친구 왈. 그냥 고기와 야채잔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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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샐러드.
그러나 다시봐도 그냥 푸실리와 야채잔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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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릭요거트
제발...그릭요거트는 사서 드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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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은 여행가서 구운 바베큐~~~
바베큐는 항상 할때마다 어렵고 맛있어 ㅋㅋ
마지막에 먹은 마시멜로가 가장 좋았지만.



2021년도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네.
요리는 항상 너무 재밋는거 같아.
내년엔 더 많은 레시피로, 더 다양한 방식의 요리를 해보고 싶네. 토리들도 마지막 냠냠데이 가지길!

나는 떡국 레시피 찾아보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