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만화를 너무 오래 전에 봐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
지금 매열무로 시즌제로가 있길래 봤더니 스즈키가 나오네?
스즈키가 그 변태살인마 뇌 보고 죽은 애 맞지?
난 그 느낌만 지금 남아있는데 그 스즈키의 뇌를 통해 본 마키가 묘해서
얘가 쟤를 좋아했나? 그런 생각했었던거 같고ㅋㅋㅋㅋ
시미즈레이코 작품엔 예쁜 남캐 좋아하는 다른 남캐들 항상 나와서ㅋㅋㅋ
둘이 좋아했는데 말을 못하고 죽은 건가 안타깝네 그랬던거
스즈키 뇌를 들여다 볼수록 뭔가 아리송하고 간질간질하고 긴장감이 있었던건 기억나
스즈키 죽은 결론이 그러니까 마키한테 집착하는 또라이 뇌보고 위험하다 생각해서
그 뇌 없애고 그걸 본 자기 뇌도 없애려고 죽었다 이거 맞아? 다른게 뭐 있어?
되게 멘탈 깨져서 정신 나간사람처럼 나오지 않았어?
시즌제로 보는데 스즈키가 너무 존멋존섹으로 나와서 당황함
내 기억속 스즈키는 이렇지 않았는데?ㅋㅋㅋㅋ
그냥 착하고 성실하고 마키를 좋아하는 그런데 표현을 제대로 못해서 안타까운 친구정도였는데
아오키가 마키랑 닮았다는 설정이 이해가 안갈 정도로 멋짐 몰빵한 캐릭인데?
근데 이랬던 남자가 마지막엔 그랬다고?
마키를 보호하기 위해 죽음을 선택했다까지는 시미즈레이코 캐릭다운데
그 과정이라고 해야하나 방식이 시즌제로에 나오는 스즈키와 되게 동떨어져 보임
비밀을 이렇게 오래 연재할 줄 모르고 외전까지 낼 줄은 몰라서 스즈키 설정은 그냥
'마키에게 트라우마로 남은 존재' '마키가 닮은 사람을 만나 상처를 극복하고 새출발하는'
이정도로만 했다가 외전까지 나오면서 마키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를 대충 그릴 수 없으니까
멋짐몰빵 했나싶을 정도 내가 비밀 본편에서 스즈키의 무엇을 놓치고 있는거지
뇌 자료 파기하고 책임을 지는것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멘탈 깨져서 아예 죽음까지 갔다는 점이
너무 착하고 바른사람이라 멘탈도 깨진 상대적으로 유약한 타입인줄 알았는데
외전보니 전혀 그런 캐릭터가 아니야 오히려 육제적 정신적으로 아주 건강하고 강인한 사람같음
사람이 패닉이 되면 그런 결론이 나올수 있지만 어쨌든 작가가 그리는대로 캐릭터가 보이니까
결국 아오키와 스즈키는 외모는 닮았고 마키한테 헌신하는 것도 닮았지만
아오키는 결코 마키를 두고 그렇게 죽음을 선택할 인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는걸텐데
시즌제로만 봐서는 모르겠어 스즈키가 본편에서도 이런 캐릭터로 묘사가 됐었어?
시즌제로에서 잠깐 나오는데도 엄청 스즈키가 부각되니까 왜 하필 그런식으로 죽었나 싶고ㅠㅠ
심지어 얼굴도 닮았다는데 아오키 헤어스타일 때문에 스즈키가 훨씬 잘생겨보인다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