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서사를 가진 찌통 커플 스팁페기....
(미친 스압 주의)
왜소한 체격, 온갖 병을 달고 사는 선천적으로 허약한 체질.
군 입대를 간절히 꿈꾸는 스티브 로저스는 출신지까지 속여가며 입대 신청을 하지만 번번이 실격 판정을 당한다.
그러다 그의 선함과 끈기, 정의감 등을 눈여겨 본 어스킨 박사의 도움으로 군에 입대하게 되고...
그곳에서 페기 카터 요원을 만나게 된다.
자신을 여자라고 무시하는 군인을 한방에 제압하는 페기.
그 모습을 지켜보는 스티브.
스티브의 훈련 과정을 지켜보며
스티브의 겉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를 봐주는 페기.
- 기다리기로 했어요.
- 뭘?
- 제게 맞는 짝을요.
스티브의 말에 미소짓는 페기.
어스킨 박사의 슈퍼솔져 프로젝트의 대상으로 선발된 스티브.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끝나고, 스티브는 슈퍼솔져가 된다.
(근육 만져보는 페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캡틴 아메리카로서 최전방에서 싸우는 대신
채권판매용 순회공연이나 다니게 된 스티브.
위문공연을 하러 가서 군인들에게 온갖 비아냥과 조롱, 야유를 당한다.
오랜만에 만난 페기는 우울해 하는 스티브에게
실험쥐나 꼭두각시가 아닌, 그 이상의 일을 하라고 한다.
그러던 중, 스티브는 버키가 속한 연대가 위험하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스티브는 페기의 말대로 그 이상의 일을 하겠다며 버키를 찾아나선다.
페기는 하워드 스타크에게 도움을 요청해 스티브를 돕는다.
잠깐 들러 퐁듀나 먹고 가자고 드립치는 스타크ㅋㅋㅋㅋㅋ
- 그럼 두분이...
- 퐁듀...?
페기와 스타크가 그렇고 그런 사이라고 오해한 스티브와
뭔 개소리냐는 표정의 페기ㅋㅋㅋㅋㅋㅋㅋㅋ
스티브는 버키를 비롯한 다른 군인들을 무사히 구출해 돌아오고
페기는 "늦었네?" 라는 말로 마음을 대신한다.
버키와 함께 간 술집에서 페기를 만난 스티브.
- 전쟁이 끝나면 춤추러 갈지도 몰라.
- 뭘 기다리십니까?
- 내게 맞는 짝.
페기의 말을 이해한 스티브는 미소 짓는다.
그러나 얼마후 페기는 스티브가 다른 여군과 키스하는걸 목격하고...
- 짝을 찾는게 어렵진 않았나보네.
- 요원님도 스타크랑 둘이 퐁듀 한거 아니에요?
되도 않는 변명 하면서 또 퐁듀 들먹이는 스티브ㅋㅋㅋㅋㅋㅋ 구만훼.....
페기 할많하않.....
하워드의 비브라늄 방패를 들고 어떠냐고 해맑게 묻는 스티브.
페기는 총으로 쏴버리고 효과 있네^^ 하면서 쿨하게 떠남ㅋㅋㅋㅋㅋㅋ
전시상황에서 함께 하는 두사람.
스티브와 하울링 코만도스의 활약을 기록한 영상을 상영하는데
스티브가 페기 사진 가지고 다니는게 나옴ㅋㅋㅋㅋㅋ
이후 임무 수행 중 버키를 잃고 절망에 빠진 스티브.
페기는 진심을 다해 스티브를 위로한다.
레드스컬을 쫓던 중 위험에 처한 스티브를 구하는 페기.
이번에는 스티브가 "늦었네요?" 하며 농담을 던진다.
레드스컬은 비행기에 폭탄과 테서렉트를 싣고 도주하고...
홀로 레드스컬을 쫓으려는 스티브.
마지막이 될줄 몰랐던.... 두사람의 처음이자 마지막 키스.
무사히 레드스컬을 처리하지만 고장나버린 비행기.
폭탄을 실은 비행기의 목적지가 뉴욕임을 확인한 스티브는
살아 돌아가는 대신 비행기를 물에 빠트리기로 한다.
- 페기, 이건 내 선택이에요.
늘 요원님이라고 부르던 스티브가 처음으로 페기의 이름을 부른 장면.
페기는 스티브를 막을 수 없음을 느낀다.
조종석에 페기 사진을 올려두고 비행기를 추락시키는 스티브.
- 춤은 다음으로 미뤄야겠어요.
- 그래, 다음주 토요일에 스토크 클럽에서 봐.
- 그러죠.
- 8시 정각이야. 절대 늦으면 안돼.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는 두사람.
- 근데 나 여전히 춤추는 법을 몰라요.
- 가르쳐줄테니 오기나 해.
- 밴드한테 느린 곡을 부탁해야겠어요.
- 실수로 발 밟으면 안...
- 스티브?
스티브가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끝나버린 교신.
바다에 잠겨 흔적도 없이 사라진 스티브를 그리워하는 페기.
슈퍼솔져가 아닌 스티브 로저스 자체를 사랑했기에
마르고 약했던 스티브의 예전 사진을 보는 페기.
페기는 스타크가 연구를 위해 스티브의 피를 몰래 보관하고 있단걸 알게 되고 크게 화를 낸다.
페기는 스티브가 없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함을 깨닫고, 스티브를 보내주기로 한다.
스티브의 피를 강물에 흘려 보내며 마지막 인사를 하는 페기.
70년 후, 전혀 다른 세상에서 깨어나게 된 스티브.
퓨리 국장은 그에게 괜찮냐고 묻고....
- 네, 단지... 데이트 약속이 있었는데.
70년만에 깨어나도 페기와의 데이트 약속을 가장 먼저 기억하는 스티브.
페기의 사진을 보는 스티브.
스티브는 박물관에서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페기의 인터뷰 영상을 본다.
페기를 찾아간 스티브. 이제는 아흔이 넘은 노인이 된 페기.
- 난 내 삶을 살았는데, 당신은 그러질 못해서 너무 안타까워.
- 당신은 세상을 구했어. 우리가 다시 망쳐놨지만.
- 당신은 잘못 없어요. 쉴드 창설 멤버잖아요. 그래서 나도 남았고.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된듯 스티브를 부르는 페기.
- 살아있었구나. 다시 돌아왔어.
- 너무 오랜만이야. 너무 오래됐어.
- 내 여자를 떠날 수가 없었거든요.
- 같이 춤추러 가기로 했잖아요.
나이가 들어 정신이 온전치 못한 페기를 보며 씁쓸한 웃음을 짓는 스티브.
쉴드의 옛 본부에서 페기의 사진을 본 스티브.
여잔 누구냐고 묻는 나타샤.
스티브는 아무런 대답 없이 돌아선다.
이후, 스칼렛 위치의 환영에 시달리는 스티브 앞에 페기가 나타난다.
- 전쟁은 끝났어, 스티브. 집에 갈 수 있어.
- 상상해봐.
환영으로나마 못다한 데이트 약속을 지키는 두사람.
환영이 사라지고, 다시 홀로 남은 스티브.
- 페기가 떠났어요. 자는동안 편안하게.
- 얼음에서 나왔을때 내가 알던 사람은 다 죽은줄 알았어. 근데 페기는 살아있었지.
그녀를 만난건 행운이었어.
- 그녀도 그랬을거야.
스티브를 위로하는 나타샤.
짤 텀블러 펌
짠내나는 스티브 인생ㅠㅠㅠㅠㅠ
페기가 오래 살아서 스티브를 다시 볼 수 있어서 다행이야....
스팁페기는 진짜 제대로 시작도 못해보고 끝나서 더 슬퍼ㅠㅠㅠㅠㅠㅠㅠ
차라리 이렇게 끝내고 스티브를 아련아련으로 남겨두지...
왜 패기 조카랑 이어주는 건지 진짜 이해가 안돼 ㅠㅠ (내기준 케미도 없고..ㅠ)
새로 이어주려면 페기랑 관련없는 사람이랑 이어주는게 낫지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