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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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1.12.24 12:4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2/22 22:32:54)
  • tory_2 2021.12.24 12:49

    본문 ㄱ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막 바뀐 정도까지는 아닌데 대단히 충격 받았던 문장은 

    정여울의 '아가씨, 대중문화의 숲에서 희망을 보다' 이 책에서 '애벌레는 자신의 미래가 나비라는 것을 알까?'라는 문장!


  • tory_3 2021.12.24 12:49

    행복은 햇볕이 드는 평야 너머로 바람이 밀고 갈 작고 어두운 구름.

    쇼펜하우어 책에서 이 구절 보고 나는 왜 행복하지 않지? 에서 원래 인생은 불행한거구나라고 깨닫고

    마음이 되게 편해졌어.


  • tory_4 2021.12.24 13:0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25 21:18:44)
  • tory_5 2021.12.24 13:32
    https://img.dmitory.com/img/202112/4Rq/zOx/4RqzOxvUUgMWKYcKS84Kc0.jpg
    영화잡지에서 이거 보고 충격 받아 미니멀리스트 됨. 수집하던 블루레이랑 책, 옷 이런거 다 내다팔고 거의 안사
  • tory_6 2021.12.24 16:03
    너무 좋다
  • tory_7 2021.12.24 17:16
    악인이 이긴다는 자랑도 잠시요
    경건하지 못한 자의 즐거움도 잠깐이니라
  • tory_8 2021.12.24 18:44
    정확히는 기억 안 나는데 sns에 누가 시집인가 에세이인가 짧은 발췌 올린 걸 봤었어 아마
    '죽고 싶다 죽고 싶다 하는 사람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이런 내용이었을 거야

    무슨 말인지 알고(힘들어하는 걸 티내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힘들지) 공감도 하는데 그때 우울증이 좀 심한 상태였고 그 공유글에 공감하는 대댓이 좀 많이 달린 것도 있고... 그 짧은 발췌문이 꽤 상처가 되더라
    그래서 그 후로 힘들어도 티를 안 내자 티 내면 더 외로워진다 하고 울 때도 최대한 조용히 울고? 정말 힘들면 조용히 죽어야겠구나 싶어서 살림도 좀 미니멀하게 바꾸고ㅎㅎ 음 그런 거
  • tory_8 2021.12.24 18:48
    아 그리고 이건 정말 사소한 문장인데 그런데도 난 이걸 떠올릴 때마다 상처를 받는구나 사람의 마음은 약하구나 싶어서 스스로 더 말조심하고 댓글 쓸 때도 읽을 사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 tory_9 2021.12.24 21:17

    좋은 글이 많아서 스크랩 했어! 고마워


    난 최근에 문보영 작가 글인데


    표현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치의 훼손도, 오해도 없다.

    입을 다물었을때의 포만감. 나는 안전하다.

  • tory_10 2021.12.24 22:04

    영화인데... 정말 좋아하는 대사 중 하나. 영화 <시>에 나오는 대사인데, 무언가를 관찰하고 생각하는 것, 껍데기가 아닌 본질을 보는 것, 그리고 그것을 풀어내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 거 같음. 나는 글토리라 이 대사를 처음 봤을 때 되게 충격 받았었어. 그리고 요즘도 빈 종이나 빈 한글 화면 들여다보면 그 생각함... '창조 이전의 세계, 순수한 가능성의 세계'의 앞에 있다고. 난 이 안에서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사과를 몇 번이나 봤어요?

    천번? 만번? 백만번?

    틀렸어요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사과를 본 적이 한번도 없어요

    지금까지는 사과를 진짜로 본 것이 아니에요

    사과라는 것을 정말 알고싶어서 관심을 갖고 이해하고 싶어서 대화하고 싶어서 보는 것이 진짜로 보는것이에요

    오래오래 바라보며 사과의 그림자도 관찰하고 이리저리 만져보고 뒤집어도 보고 한 입 베어물어도 보고 사과의 스민 햇볕도 상상해보고

    그렇게 보는게 진짜로 보는거에요.

     

    무엇이든 진짜로 보게되면 무언가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있어요

    샘에 물이 고이듯..

    연필과 종이를 들고 자연스럽게 그 순간을 기다리는거에요

     

    흰 종이의 여백

    순수한 가능성의 세계

    창조 이전의 세계

     

    시인에게는 그 순간이 좋아요

    시를 쓰기 위해선 잘 봐야해요

  • tory_11 2021.12.24 22:13
    어디서 본건진 기억안나는데 매일 같은 하루를 반복하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건 정신병이다? 이런글 보고 무기력 백수생활 벗어나기 시작한.. 지금 생각해보니 화장실 문에 붙어있던 명언 이었던거 같기도..ㅋㅋ
  • tory_12 2021.12.25 00:57
    고등학생 때 생각하며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는 문장이 너무 인상깊어서 책상에 써붙여놨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때그때 정말 닥치는 대로 살아가고 있어서 조금 재밌다고 생각해ㅋㅋ
  • tory_13 2021.12.25 14:55
    법정스님의 무소유에서 무언가를 갖는다는것은 무언가에 얽매인다는것이다. 이 문장에 머리 띵 맞음. 맨날 뭐 갖고싶어하고 안가지면 뒤쳐진거같고 그랬는데 진짜 생각해보니까 가져서 행복함은 잠시였고 마음이쓰이는거구나 주객전도되는거구나 라고 느낌. 하지만 나는 물건을 많이 쟁여놔..ㅜ 맥시멀리스트까진 아니지만ㅜㅋㅋㅋㅋㅋ 그래도 큰 깨달음을 준 문구임
  • tory_14 2021.12.25 15:24
    나두22222222
  • tory_15 2021.12.25 17:0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2/11 18:03:24)
  • tory_16 2022.01.27 22:12

    너무 유명해서 다 알것같긴한데ㅋㅋ 최승자 시에서 "개 같은 가을이 쳐들어온다" 나는 생일이 가을이라 가을을 엄청 좋게 생각했는데. 이 시 읽고 너무 강렬해서 가을에 대한 인상이 좀 바뀐느낌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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