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이 글(http://www.dmitory.com/cook/20181324) 보고 샐러드를 미리 냉장고에 준비해놓는 게 인상적이어서 요새 따라하고 있거든. 오늘도 샐러드통이 비어서 새로 샐러드를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생각이 나서 글을 찐다!
다 비슷비슷하지? ㅎㅎ
양상추 하나 사니까 엄청 해먹는다~ 양상추 금방 변할까봐 걱정되었는데 꽤 오래 거의 멀쩡해서 다행이야. 양상추 심을 도려내고 거기에 축축하게 적신 키친타올을 쑤셔박으... 라는 거친 이야기가 있어서 따라해봤는데 그 덕을 봤는지 안 봤는지는 모르겠어.
엄마가 50% 할인하는 어린잎을 사와서 그것도 여러 번 나눠먹고.
기본적인 구성은 잎채소+올리브+치즈+(토마토, 있으면)+단백질 재료(닭가슴살, 계란반숙, 베이컨 중 있는 걸로)
이렇게 돼.
엄마가 올리브를 좋아해서 집에 올리브 통조림 박스로 사다놓고 먹는 중이라 올리브는 걱정이 없고
치즈는 항상 롤치즈... 보통 1kg씩 파는 그걸 살까 말까 엄청나게 고민했었는데 ㅠㅠ 원글토리 글을 보고 그냥 롤치즈는 포기하고 스트링치즈 사와서 그거 하나씩 까서 샐러드에 넣고 있어.
치즈 들어가는 거랑 안 들어가는 거랑- 치즈 소량이지만 난 들어가는 편이 훨씬 좋아 ㅠ 맛있는걸.
그리고 우리집은 계란 반숙은 늘 있는 편이라서.
이건 계란 되게 쉽게 찌는 방법인데- 편수 냄비 같은 데에 계란 넣고 물을 한 국자 정도, 아주 조금만 넣어.
뚜껑 덮고 중불로 6분 끓인 다음에 불을 끄고 그 상태 그대로 7분을 두면 계란 반숙 완성이야!
냉장고에서 꺼낸 계란 바로 써도 잘 안 깨지고, 깨지더라도 물에 삶는 게 아니라서 별 타격 없고, 가스불도 조금만 사용하고 타이머만 맞춰놓으면 진짜진짜 간단해~ 증기로 찌는 식이라서 껍질도 쬐끔 잘 까지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닭가슴살은 닭햄, 난 이번에 처음 만들어보는데 확실히 부드러워서 좋더라고.
뭔가 닭햄이라는 게 사실 햄보다는 닭가슴살 수비드의 응용편 같은 느낌이자나?
수비드의 경우 뼈 없는 닭가슴살은 63.5도 이상에서 최소 1시간 최대 2-4시간이더라구.
그래서 나도 이 정도에 준하게 밤새도록 두진 않고 그냥 2-4시간만 두고 있어.
아주 쵸크쵸크 통통하다~
베이컨은 전자렌지에 굽는 게 압도적으로 편해.
넓은 그릇에 키친타올 깔고 베이컨 겹치지 않게 얹고 위도 키친타올로 덮어줘(아니면 기름 다 튀어!)
요걸 베이컨이 바삭할 때까지 돌려주면 돼.
베이컨도 종류가 다양해서 일률적으로 시간을 말하긴 그렇지만 걱정되면 1분씩 돌리면서 상태 봐도 좋고.
이런 저런 통을 쓰다가 좀 큰 게 좋겠다 싶어서 다이소에 가서 1.45리터짜리인가? 이걸 두 개 사서 쓰고 있어.
샐러드야 평소에도 만들었지만 그냥 식사시간 외에 따로 시간 내서 이렇게 만들어놓으니
아무때나 꺼내서 소스만 뿌려 먹으니 아주 좋더라공.
요게 방금 만들어놓은 거.
오늘은 대추방울토마토가 있네.
닭가슴살은 해동중이라 닭햄 만들어서 추가할 예정. 일단 얘네만 냉장고에 쌓아놨다.
소스는 엄마가 신걸 잘 못 드셔서 올리브유랑 발사믹 소스를 뿌려서.
난 올리브유랑 발사믹 식초 조합이 좋아.
그리고 플러스 알파.
집에서 해먹는 마라샹궈.
마라샹궈 소스만 있으면 집에 있는 온갖 재료들 처치하기에 딱 좋아.
각종 버섯, 청경채, 배추, 소고기, 돼지고기, 소시지, 어묵, 당면 등등 뭐든지 단단한 재료는 절반 정도 익도록 데쳐두고
소스와 볶아볶아주면 금방 완성!
간단하지만 맛있는 비빔초밥.
사진은 비슷하지만 두 번 해먹은 거라규 ㅋ
전에 연어로 해먹었었는데 이걸 통조림 참치로도 해먹는다는 걸 알고 해먹어봤더니 꿀맛에 간단!
밥은 2컵 지어서 촛물에 비비고
달걀 2개는 기름 넉넉히 두르고 스크램블
오이 1개는 살짝 소금 절여놨다가 물에 씻고 물기 꼭 짜고
참치는 기름만 빼놨다가 이걸 다 섞어섞어해주면 완성!
위에 통깨 솔솔 뿌려서 먹으면 굿이야.
무한 피망.
밥이랑 먹으면 무한히 들어간다고 해서 무한 피망인데 일본쪽 레시피로 알고 있어!
피망 4-5개, 참치 통조림 1개, 조미료 1ts(원래는 닭육수 조미료), 참기름 1ts, 후추 약간
이렇게 넣고 전자렌지에 3분, 또는 피망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돌리면 완성.
뭐 감칠맛 나고 입에 당기는 맛이긴 한데, 재료의 조합으로 생각할 만한 맛이야, 너무나 당연하지만.
그래도 피망을 듬뿍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괜찮아!
간도 짭짤해서 밥이랑 이것만 먹어도 맛있고 영양 밸런스도 나름...
에어 프라이어에 구운 스콘!
스콘 반죽만 해놨다가 오븐 꺼내기 귀찮아서 에어 프라이어에 해봤더니 잘 되더라고.
예열 없이 180도에 12분 구운 거야.
전에 머핀 구웠을 때는 별로였는데 스콘 굽기에 괜찮다~
버터와 잼을 듬뿍 발라서 얌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