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정 반대인데 성향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민이는 다온이의 자립을(자기 옆에 있어라가 주 목적이지만) 도와줬잖아
이건 생존의 영역임
주는 것도 문제집이나 책 같이 다온이가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생활에 필요한 것들이고ㅇㅇ
물론 이 과정에서 부채감이 쌓였지만
신재민은 다온이가 남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을 때 나타난 구원자고 신이잖아
그렇게 다온이를 살게 하고 이제 슬슬 다 키웠으니까 생존의 영역을 벗어날 준비를 했었는데(백화점에서 향수 삼)
타이밍 좋게 김수현이 나타나버린거지.......
(대충 우리 앞에 나타난 건 너라고 하는 돌은 눈깔 신교수 짤)
김수현에게 다온이가 빠질 수 밖에 없었던 게
신재민이 주는 건 생존과 자립, 보호였다면 김수현이 주는 건 순도 100퍼의 행복이었음
없어도 살아갈 수 있지만 있으면 너무나도 좋은 것들
다온이한테 선물하는 것들 봐 노트북이나 초콜릿같이 생필품이 아닌
삶을 좀 더 윤택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들임
주로 다온이가 못해봤을 법한 비싼 레스토랑 식사나 여행(이건 제안이었지만)
다온이가 손도 못 대봤을 비싼 향수를 뿌려보라고 하고 턱턱 주려고 하는 모습
그런 게 정말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해
다온이가 식물이라면 꼭 필요한 흙이나 물은 신재민이 준거고
영양제 비료같은 건 김수현이 준 거야...
김수현 특유의 가벼움 자유분방함 같이 있으면 생계나 현실을 잊어버릴 수 있는 여유로움
그와 동시에 김수현은 다온이의 신이었던 재민이를 깔볼 수 있는 존재기도 했고
그 점은 신재민에게 가지고 있는 다온이의 부채감을 상쇄시킬 수 있는 포인트였던 거...
부담 덜어주려고 밥 사먹이고도 우리 아빠가 사는거다~ 이러는 것만 봐도
신교수랑 너무도 다름ㅋㅋㅋㅋㅋ
신재민은 다온이에게 부담을 줘서라도 빚을 지게 해서라도 옆에 두고 싶어하는 거니까ㅇㅇ
물론 다 대학 때 이야기고 비게퍼 성현이의 등장 등등으로 많은 게 달라졌지만
지금 이게 너무 맛있어서 정신을 못 차리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너무 좋아.... 그냥 다같이 살아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