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 때부터 심리상담을 받아야 했을 만큼 불안정한 상태인 금쪽이는
특히 친구들과 있을 때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고
현재까지 어린이집만 10곳을 옮겨다녀.. 이에 엄마의 고민이 큰 상황..
공공장소에서도 엄마 말을 잘 듣지 않아 통제가 매우 힘든 상황
"(이혼소송 때 남편이) 내 자식 아니니까 니가 데리고가서 살든지 죽이든지 마음대로 하라고"
저 말을 듣고 진짜 털썩 주저 앉는 금쪽이.. ㅜㅜ
자막은 순화됐지만
'오면 죽여버린다'고 했다 함
"나까지 죽이면 아빠는 진짜 심한 경찰서지....." 혼잣말하는 금쪽이
금쪽이를 임신한 뒤부터 끔찍한 가정 폭력이 시작됐다고.....
오죽하면 어린 금쪽이가 엄마한테 아빠 없어도 되니 단둘이 살자고 해서 이혼을 결심한 어머니....
모든 걸 생생히 기억하는 금쪽이..
"내가 아빠를 말리려고 했는데
우리 아빠가 엄마 얼굴을 피나게 만들었어.
마음이 아팠어...."
"왜 금쪽이는 어른들의 지도 내용이 안먹힐까.. 제가 앞에서부터 계속 이 질문을 드렸어요.
가장 큰 이유를 설명 안드렸던 게.. 얘는 가정폭력의 피해자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엄마가 다치고 피를 흘리는 걸 봤어요. 그 폭력의 가해자가 다른 사람도 아닌
자기와 엄마를 지켜야 하고 보호해줘야 하고 사랑해줘야 할 아빠예요.
이 아빠가 자기도 너무 무서워요.
이 혼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을까요?
얘는.. 파워를 느끼기 위해서 이랬던 겁니다. 힘을 느끼기 위해서 타인의 말을 안듣는 겁니다."
"이 아이는 당하지 않기 위해서, 자기를 지키기 위해서 힘을 느껴야 해요.
그래서 누군가 하지 말라는 걸 저항하고 반대하는 걸 통해 얘는 자신의 힘을 계속 느끼고 있는 거예요.
힘이 느껴야 생명을 지키고 생존할 수 있는 거예요.
힘을 느껴야 엄마를 지킬 수 있다 믿는 거예요.
그래서 이 아이는 말을 듣기가 어려웠던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요. 얘는 어른 무서워할 줄도 몰라요. 얘는 겁이 없어요, 이러겠지만..
나는 반대라고 봐요.
극도의 두려움과 공포 때문에 무서워할 수도 없는 거예요.
무서워하면 생존을 하기가 너무 어려운 거예요 아이가...."
"저는 이 그림을 보구요.. 외로움이 확 몰려왔어요.."
"하나 재밌는 것은 집안에 있는 꽃 세 송이보다
밖에 나와있는 엄마나 금쪽이 자신의 꽃이 더 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