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일애만 리뷰 감상 정리 겸 써봐야지~란 생각은 계속 있었는데
자꾸 미뤄뒀었거든ㅎ(사유 : 귀찮음)
근데 밑에 정성글을 보니 나도 자극을 받아 써본다!
올해 본 일애만 리뷰!
참고로 여기 쓴 것들은 다 평잼 이상이야
별로인 작품들도 있긴 했지만...이 자리에선 안 쓰려고ㅋㅋㅋ
아 그리고 난 밑톨과 반대로 남캐를 기본적으로 더 좋아하고(물론 여캐도 좋아함!!!)
여캐 성적대상화보단 여캐 없는 게 낫다 파여서 남캐 떼거지물이 많음ㅋㅋㅋ
그래서 아랫글이랑은 여러모로 작품 결이 다를 거야ㅋㅋㅋ
아 그리고 나톨은 태생이 마이너라...마이너작 많을 예정...^^
암튼 스타뜨!!
※약간의 ㅂㅎ, bl, gl 언급 있음!
~평잼~
1. 츠루네 - 카제마이고교 궁도부-
첫번째는 만화방에 몇 번 글 올라왔던 츠루네!
사실 좋은 의미로 올라온 건 아니고...캐릭터들이 못생겼다는 얘기가 많았지 큽
솔직히 츠루네 재밌게 봤지만 나도 이걸 부정할 수가 없긴 해 큽22
하지만 작품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해서 글 써본다!
츠루네는 제목만 보면 알다시피 일본의 궁도를 소재로 한 애니고
고퀄 작화로 유명한 쿄애니에서 만들었어
인물 조형은 아쉽긴 한데 별개로 쿄애니는 쿄애니답게 정말 작화 퀄이 좋아
활 쏠 때의 연출, 카메라 워크도 다 너무 훌륭하고!
정말 내가 활을 쏘는 느낌?
스토리 자체도 쿄애니 치고는ㅋㅋㅋ괜찮다고 생각해
좀 잔잔하긴 한데 난 이 잔잔함이 마음에 들더라고
빌드업도 착실히 해주고 캐릭터들의 감정선도 나름 납득 가게 그려주고
궁도의 매력을 잘 살렸는데 현실성도 있어서
스포츠물로서도 괜찮다고 느꼈어!
이걸 만약 실시간으로 봤으면 나도 좀 지쳤을 것 같은데 몰아보니까 괜찮더라고ㅋㅋㅋ
아 그리고 쿄애니답게 벨 떡밥도 낭낭함🤭
그런 거 좋아한다면 추천 추천~
내년엔가 극장판도 나온다구~~
2. 백텀블링
츠루네가 남자 궁도부를 다뤘다면
백텀블링의 경우 제목만 봐도 알겠지만 남자 리듬체조부의 이야기를 다뤘어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고 원화를 로비코(옆자리 괴물 군 작가)가 맡아서 나름(?) 화제가 됐었지ㅋㅋㅋ
실제로 로비코 느낌이 좀 나지 않니?
암튼 이 애니는 항상 팀에서 보결 선수였던 후타바 쇼타로(갈색 머리)가
우연히 남자 단체 리듬체조를 보고 거기에 반해서
고등학교에 들어가 리듬체조부에 들어가는 걸로 시작해
아주 무난한 스토리지?
하지만 뭐다?클리셰 이즈 베스트다~~~
쇼타로가 막 엄청난 천재 이렇게 그려지진 않는데
성장 자체는 상당히 빠른 편이라 전개가 답답하지 않고
캐릭터들도 다들 착하고 귀여워ㅋㅋㅋㅋ
체조는 3d 처리가 돼서 처음엔 낯설었는데 작화 퀄 자체는 괜찮았고 보다보니 적응 되더라
아 그리고 이거 진짜 성우진이 개빵빵함
오노 다이스케, 콘도 타카시, 카미야 히로시, 시모노 히로, 이시카와 카이토, 사쿠라이 타카히로, 코니시 카츠유키, 스즈무라 켄이치, 스기타 토모카즈, 사이토 소마, 무라세 아유무, 사쿠라 아야네, 사이토 치와 등
진짜 유명 성우들 많이 나오니까 성덕이면 ㅊㅊ
얘도 극장판 나올 예정~
3. Free!-eternal summer-(2기)
왜 2기만 썻냐면 1기는 내가 이거 봤을 당시엔 판권이 없었어서ㅋㅋㅋ
(지금은 부활함)
1기는 방영 때 실시간으로 달렸는데 결말에서 이뭐...하면서 백스탭 했어서
사실 2기는 안 봤단 말이지?
근데 이번에 2기 판권이 부활했대서 걍 가벼운 마음으로 기대 안하고 틀었는데
웬걸 생각보다 괜찮더라고???
내가 이제 나이를 먹어서 얘네한테 관대해진건지
(1기 당시 하루 네랑 동갑이었음)
그냥 음 귀여운 물감자들~으이구 진로가 고민이었어~오구오구하면서 보게 되더랔ㅋㅋㅋㅋ
물론 간혹 감정선 넘 급발진이라고 느끼긴 했는데 그거 빼곤 나름 잘 봄ㅋㅋㅋㅋ
일단 무엇보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참 좋더라
과하게 불행한 캐들 없고 고민들도 대부분 현실적이고
캐릭터들끼리 사이도 좋고 싸워도 잘 화해해서
키야 청춘~~~하면서 봄ㅋㅋㅋ
작화야 뭐 말할 것도 없이 좋고ㅋㅋㅋ
오랜만에 봤는데 여전히 잘생겼구나 얘들아☆
Free에서 제일 자극적인 건 애들의 질척한 관계성🤭이랑
한 두번인가 나오는 일본해ㅡㅡ발언임
아오 미개한 놈들아 외쳐라 East! Sea!
4. 하루카나 리시브
남캐 스포츠물 주구장창 했으니 쉬어가는 타임으로 여캐 스포츠물 써볼까
이거 만화방에 아는 사람 나밖에 없을 것 같은뎈ㅋㅋㅋ
(원작은 만화인데 정발이 안됨ㅠ)
암튼 난 꽤 괜찮게 봤어서 살포시 언급☆
포스터만 봐도 알겠지만 여자 비치발리볼을 소재로 한 작품이야
사실 내가 이거 봤던 이유는 한동안 오키나와 배경인 작품들 찾아볼 때 이것도 오키나와 배경이라 본 거였고
비치발리볼엔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실제 경기도 본 적 없음)
생각보다 정석 왕도 스포츠물 느낌이라 괜찮았음ㅋㅋㅋ
이런 여캐 스포츠물 아만츄?잠깐 깔짝이고 제대로 본 건 처음이었는데
아 이 맛에 여캐 스포츠물 보는구나 싶더라ㅋㅋㅋ
줄거리는 도쿄에서 살던 하루카(맨 앞 양갈래 머리)가 어머니의 전근으로 오키나와 친척집에 맡겨지는데
거기서 동갑 사촌인 카나타(옆의 흑발 포니테일)를 만나 같이 팀을 꾸려 비치발리볼을 시작한다는 얘기야
그래서 제목의 하루카나는 이 둘의 이름을 따서 만든 팀의 이름임
(동시에 아득하단 뜻도 있고!)
사실 비치발리볼이 소재인지라 성적 대상화에 대한 걱정이 없었던 건 아닌데
물론 없진 않지만(...) 생각보다 나름 담백하더라!
그리고 이 만화 정말 남캐가 지나가는 컷으로조차도 단!한!컷!도 안나와서ㅋㅋ
(주인공네 외할아버지가 계신데 얼굴 좀 나올라치면 바로 다음 컷으로 넘어감ㅋㅋㅋ)
꽤 마음 편하게 볼 수 있었어ㅋㅋㅋ
여캐물 잘 안 봐서 몰랐는데 여캐물에서 이런 경우가 흔하다며?
좋은 현상인 것 같아^^
난 여캐물이면 남캐 안 나오는 게 취향인 듯...
아 물론 여캐 페어들 많이 나오는 만큼 백합 줏어먹기도 괜찮더라🤭
내 최애는 하루카나랑 에클레어(금발 쌍둥이) 페어야ㅋㅋㅋ(근...친...)
사실 스포츠물치고 경기 연출이 다소 정적인 측면이 있어서ㅠ
덮어놓고 추천하기 약간 글킨 하지만...
그래도 얘기해본다!
5. Acca 13구 감찰과
만화 원작인데(리스토란테 파라디조란 미중년 파뤼인 작품의 작가가 그림^^)
난 애니로 봐서 애니 포스터로 갖고 옴!
만화방에서 몇 번 제목 들어본 작품이라 알고는 있던 찰나에 이번에 보게 됐는데
확실히 작품 퀄이 좋더라
작화도 훌륭하고
성우 연기도 좋고(시모노 히로가 잘생긴 차분캐 맡은 게 넘 신기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ㅋㅋㅋ)
오프닝, 엔딩 다 감각적이고
세계관도 매력적이었음
아 근데 정치물을 기대하면 좀 실망스러운 작품이긴 해
정알못인 내 눈에도 이게...뭐임...?이란 생각밖에 안드는 얄팍함이라ㅋㅋㅋ
하지만 먹방물로선 쵝오다☆
음식 작화 무슨 일이냐고 진짜 하나하나 넘 맛있어보여ㅋㅋㅋㅋ
그리고 진(금발 남캐)이 담배를 ㅈㄴ맛있게 피워ㅋㅋㅋ
현실에선 담배 극혐이지만
투디는 괜찮다 진은 까리하니까☆
아 그리고 니노진은 찐입니다(진지) 아시겠어요?
또 모브 님은 제 여자입니다(진지22) 다들 기억해주십시오
https://img.dmitory.com/img/202111/65x/Xl3/65xXl3ryecKcOo2GuwYCg6.gif
하 모브(사람 이름)님...존멋존예....
모브 님 얼굴만으로도 넘나 볼 가치 있는 애니임
6. 미이라 사육법
마찬가지로 만화 원작인데
역시 애니로 봐서 애니 포스터로ㅋㅋㅋ
긴 말이 필요 없다
귀여운 거 좋아하는 사람은 이거 무조건 봐야된다
하나같이 애들이!넘!귀엽다고!
다들 우리 미이 군의 귀여움을 알아줘ㅜㅜ
https://img.dmitory.com/img/202111/LMg/i9D/LMgi9DO6om0sqyIwicmWG.gif
하 시발....
울 귀여운 미이...코니...이사오...무쿠무쿠...
귀여운 동물(?) 칭구들이 다 행복했으면...
인간은 뭐 디지든지...ㅎ
(소라, 타즈키, 모테기, 다이치, 카에데 빼고)
7. 죠죠의 기묘한 모험 팬텀 블러드(1부)
자 이제 톨들은 슬슬 의문이 들었을 거야
뭐야 왜 애니만 말해 일>만< 어디감
그런 당신에게 죠죠를 드리겠습니다!
얘가 유일한 만화야 이해해줘(양심에 털 남)
암튼 1부를 콕 찝은 이유는 제가 아직 1부만 봤기 때문이죠~
애니는 넷플릭스 안 써서 안 보고 만화로 봄
사실 1부는 죠죠러들한테도 지루하단 말 듣고
그 말이 이해가 가지만🤣(나도 졸면서 봄)
죠나단만으로도 난 이 만화를 본 것이 후회가 되지 않았다...
(+여러 밈을 접할 수 있음)
죠나단 진짜 잘생기고 귀엽고 순하고 몸 좋고 덩치 좋고 좋은 의미로 신사적이고 세고 다해서 정말 마음에 들었음
질서선 캐릭터 참 좋다...☆
그래서 난 디오 새끼를 용서할 수 없다ㅡㅡ
물론 디오 잘생겼지만...
죠나단과의 관계성도 흥미롭지만...
야이씨 이제 죠나에리 행복해지려 했는데 아오 디오놈ㅡㅡ
물론 디오는 3부 디오가 인기 많은 거니까 3부를 봐야 나도 그 진가를 알겠지만...
암튼 전 현재까지 죠나단 파입니다(찡긋)
담에 3부 봐야징
하 근데 에리나가 이렇게 말랑 콩떡 귀요미에 어른일 땐 존예 그 자체인데
디오 새끼야 꼭 그렇게 했어야 속이 후련했,냐!!!!!
아 이제 슬슬 지친다...ㅎ
이것이 스불재인가...ㅎ
끙 어쨋든 끝을 내야지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
~존잼~
1. SK∞ 에스케이 에이트
나톨의 명실상부 최애 애니
나로 하여금 생전 안 사던 블루레이랑 ost 사운드 트랙을 사게 한 기념비적인 작품ㅋㅋㅋ
(근데 소비에 한 점의 후회 없다 작화 수정 개오져버림)
암튼 알 톨들은 알겠지만 스케이트보드를 소재로 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고
저~위의 Free!2기 감독+본즈+유희왕 작감+코드기어스 각본가 등 화려한 제작진을 자랑하는 작품이지
실제로 객관적으로 잘 만들어진 작품이고
게다가 정말 여성 시청자를 제대로 겨냥한 오지는 여성향이야ㅎ
감독이 여자라서 그런가 정말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여성의 여성향~
물론 스포츠물로서도 괜찮음
위에서 나온 스포츠물에 비해 판타지 느낌이 좀 강하긴 한데ㅋㅋㅋ
부활동이 아니라 가상의 공간에서 가상의 보드 대결을 한다는 설정이어서 그런지 난 잘 받아들여지더라고
(하지만 라프텔의 실수로 거의 몇달을 sf에 분류되어 있었는데 다들 수긍해버리고만...☆)
암튼 주연 8명 중 6명이 커플(?!)인 지옥의 애정촌(??) 작품 한 입 츄라이 해보실?
특히 란레키가 넘 사귐 이 아름다운 청춘 게이들아...☆
https://img.dmitory.com/img/202111/bRZ/YHa/bRZYHaVjCEEsmiGIEi4wS.gif
아 그리고 죠죠 디오 좋아하는 톨 있으면 슬쩍 추천해보고 싶다
여기 디오 닮은 애가 있는데(심지어 성우도 같음)
정말 미친넘 그 자체니까...☆
2. 사라잔마이
ㅋ...ㅋㅋ...ㅋㅋㅋ
아 사실 이거 추천하려는 거...좀 마이 거시기하긴 한데...
이게 존잼작 항목에 있는 것도 넘 웃긴데...
그치만 나 이거 재탕 4번이나 했단 말야...
진짜 이상한 작품인데 좋았단 말야...
암튼 얘는 나처럼 진짜 암것도 모르고 보는 게 충격을 그대로 느끼기 좋아서 많은 말은 하지 않을게
한 가지 경고하자면 좀 더럽...큽...고 추접...스럽긴 해ㅋㅋㅋㅋ
위의 에스케이 에이트가 여감독이 만든 정제된 여성향이라면
얜 남감독이 만든 좀 날 것의 여성향(????)이라고 할까ㅋㅋㅋ
사실 이 작품은 그 유명한 "이쿠하라 쿠니히코"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란 점에서 알 사람들은 알거야
난 이쿠하라 작품을 이걸로 처음 접했는데
정말 여러모로 난해하고 독특하긴 하더라고ㅋㅋㅋㅋ
근데 이 작품이 엄청 친절한 편이라며?ㅋㅋㅋㅋㅋ
뭐 초반은 확실히 난해해도 뒤로 갈수록 좋은 메시지를 친절하게 떠먹여준단 인상 받긴 했지만ㅋㅋㅋ
암튼 초반엔 진짜 여러모로 머리가 돌아버리는 줄 알았지만
(나 심지어 보다가 헛구역질함 퓨ㅋㅋㅋㅋㅋㅜㅠ)
뒤로 갈수록 왜 감독이 유명한 지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어
감독이 감독이라 그런지 동성애도 나오고(bl이 아니라 퀴어 느낌...)
남혐(?)도 좀 느껴지던데 아 이게 남자가 하는 남혐(?)인가 싶더라ㅋㅋㅋㅋ
다른 작품도 함 봐보고 싶어졌고ㅋㅋㅋㅋ
그래서 일단 조심스레 추천작 리스트에 올려봄...ㅎ
하지만 나톨은 마음이 약하니까 웬만해선 서치 해보는 걸 추천😅
9개 밖에 안 썼는데 왤케 오래 걸렸징
나토리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