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다 좋음ㅋㅋㅋ
겨울왕국2는 진짜 내 취향 다 때려박은 수준
영화 초반부에 이두나가 부른 All is found로 시작부터 몽환적인 판타지느낌이 강하게 나더니 정체불명의 노랫소리, 마법에 걸린 숲으로의 모험 이런게 다 너무 내 취향이라서 보면서 개설렜음ㅠㅠ
그러면서 엘사가 본인의 능력으로 사나워진 정령들을 진정시키는데 그게 너무 멋있고요
엘사가 바다에서 물의 정령 진정시키고 길들이는 장면 개좋아함ㅋㅋ그리고 이어지는 Show yourself와 엘사가 목소리의 정체를 알게 되는 장면ㅠㅠ
난 딸과 엄마의 유대 이런거 좋아하거든?
꼭 유대가 아니더라도 엄마한테 무슨 비밀이 있다거나...엄마한테 뭔가가 있고 그게 딸과 연관되어 영향을 미치는 그런거 엄청 좋아함ㅠㅠ
근데 엘사한테 들렸던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엄마 목소리였다는게 노래랑 어우러지면서 벅차오르더라ㅠㅠ
따지고 보면 엄마가 엘사를 부른건 아니지만 그 목소리의 정체가 엄마였다는 사실만으로도 넘 소름돋고 좋았음
그리고 안나...안나도 영화 후반부에 포텐터짐
사실 능력이 능력이다보니 뭔가 엘사 위주인 느낌이 강했고 안나도 비중이 높긴 했지만 엘사와의 관계성에 초점이 맞춰진 느낌이었잖아?
근데 엘사가 얼어버리고 올라프까지 녹아버린 절망적인 상황에서 안나가 노래를 부르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야한다고 마음을 다잡고 땅의 정령들한테 달려가서 댐 부수는거 너무 멋있었음ㅠㅠ
엘사가 빙벽 세워서 아렌델 지킨거랑 같이 투탑으로 좋아하는 장면...
자기 목숨걸고 땅의 정령들 이용해서 댐 부수려고 바위 피하고 뛰어다니는거 존멋이었잖아...결국 엘사를 또 한번 구해내고ㅠㅠ
그리고 마지막에 엘사가 물의 정령타고 나타나서 빙벽세우고 아렌델 지켜낸것까지 완벽해
개취로 겨울왕국1에서는 엘사 마법이 멋있다는 느낌보다는 예쁘다? 그런 느낌이 강했거든? 위험하지만 예쁜...
그런데 2와서는 개쎄고 멋있는 느낌이 강해서 좋았음 엘사 멘탈도 한층 더 성장한게 보이고ㅋㅋ
안나도 발랄하고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느낌에서 멋짐이 추가된..
그냥 자매 둘 다 멋있어서 너무 좋았어ㅠㅠ
몽환적인 판타지 느낌에 개쎈 주인공, 정신적 성장, 존멋 자매 존나 완벽...
난 오히려 1에서는 큰 감흥이 없었는데 2에서 너무 좋았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