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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손 : 영빈 '자가'의 문상을 가는 중이야


1. 세손(정조)의 할머니인 영빈 이씨를 '마마'라고 하지않고 '자가'라고 부름

'자가'는 공주들이나 정1품 후궁 빈에게만 쓰이던 매우 높은 호칭이지만
'마마'보다는 격이 낮은데 보통 사극에서는 숙빈마마, 희빈마마 이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걸
이번에 그 시대 궁중언어를 잘 연구해서 고증했다는 평






덕임 : 숙의 '마마님'


2. 종2품 후궁인 숙의 문씨를 '마마'라 하지않고 상궁들과 똑같은 '마마님'이라 부름


'마마'가 '마마님'보다 훨씬 더 격이 높은 호칭임

마마 : 상감마마, 중전마마, 대비마마 등 왕실 직계가족들한테만 쓰이던 제일 높은 극존칭
마마님 : X상궁 마마님, 숙의 마마님 등 궁녀들이 상궁들과 하급후궁들을 부르던 호칭

마찬가지로 이것도 다 숙원마마 이런식으로 퉁쳐지며 지키는 사극을 본 적이 없는데
(사실 워낙 관습적으로 사극에서 써왔던거라 굳이 발견하기도 쉽지않긴 함)
이것도 이번에 제대로 고증됨






세손 : '영빈'은 소손의 '할미'되는 사람이온데...


3. 세손과 영조의 대사에서 완벽하게 구현된 궁중 압존법

그동안 사극에서 세자가 왕 앞에서 후궁인 친모를 '어마마마'라고 부르는 황당한 경우가 많았는데
(EX-장희빈에서 사약을 내리려는 숙종에게 세자 경종이 '어마마마를 살려 주시옵소서'라고 함)

애초에 후궁은 세자나 세손의 어마마마, 할마마마가 될 수도 없을 뿐더러
왕 앞에서는 압존법에 따라 낮추어 부르는게 법도에 맞음
역시 이 부분도 사극에서 흔히 넘겨버리는 부분인데 꼼꼼하게 고증 잘함



.

또한 세손이 할머니인 영빈에게 극존칭은 쓰지 않는 반면
영빈(할머니)와 혜빈(어머니)는 세손에게 '저하'라고 하며 꼬박꼬박 극존칭을 쓰며
윗사람으로 제대로 대우하는 것 역시 궁중법도를 잘 살렸던 디테일

(그동안 후궁이 본인 소생의 아이들에게 너너 거리며 해라체로 반말을 한다든가 심지어 벌까지 세우는 씬도 나오곤 했었음)

ㅊㅊㄷㅋ
  • tory_1 2021.11.13 03:09

    원작부터가 작가님이 꼼꼼하게 공부하고 10년걸렸댔나? 오랜시간동안 공들인 작품이고 거기서도 고증이 좋다고 들은듯? 아직 보진 않았지만 

  • tory_3 2021.11.13 03:19
    원작이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좋은 작품인건 맞는데 역사적 고증이 좋은건 아니야 정조-의빈 관련 자료가 국역이 늦게 돼서 원작은 역피셜이랑 많이 다름
  • tory_6 2021.11.13 03:58
    ㅁㅈ 당시 궁녀들 생활상이나 풍습, 궁중 용어나 호칭 같은 거 잘 나와있음ㅎㅎ 정조나 왕실 사람들과 의빈 사이의 관계나 로맨스는 작가 창작이지만 당시 궁중 생활 실감나게 잘 표현해서 고증 좋다고 많이 이야기해.
  • tory_9 2021.11.13 09:2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8/13 23:27:48)
  • tory_2 2021.11.13 03:1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9/17 08:16:16)
  • tory_4 2021.11.13 03:35

    원작에서 숙의 문씨를 고서헌 마마님이라고 칭하는거 보고 박수쳤어

    한중록에 보면 문숙의 처소가 고서헌인걸로 나오더라고

    드라마에서도 잘 반영해주고 있어서 좋아!

  • tory_5 2021.11.13 03:4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2/24 11:31:44)
  • tory_7 2021.11.13 07:19
    나는 자가라는 표현을 해품달서 처음들었음 옹주나 풐계낮은 사람은 자가라 부른다면서 그후 드물게 쓰는걸 본 기억이남
  • tory_10 2021.11.13 09:59
    90년대 엠사에서 같은 시대를 다룬 대왕의 길에서도 자가라는 표현을 씀. 근데 호칭 고증을 완벽히 지킨건 아니어서 좀 중구난방으로 쓰이긴 했어.(살아있는 영빈을 선희궁이라 부른다거나..) 그래도 그 전에도 왕실 호칭이나 의상, 헤어등이 엉망이었던걸 이 드라마는 잘 지킨편에 속해서 그런면에선 좋은 기억으로 남음.
  • tory_8 2021.11.13 08:51

    마마님은 상궁에게 하는 호칭 아닌가?

    조선 시대 엄격한 제도에게 상궁과 후궁에게 같은 호칭을 하는 것도 좀 이상하고..

    후궁 호칭 자체가 워낙 자료가 없어서 내명부에선 마마나 자가. 마마님처럼 정해진 몇 개를 

    제외하면 알기 힘들다는 자료를 본 거 같아.

  • tory_6 2021.11.13 14:00
    후궁도 귀인 이하까지 마마님이라고 불렀던 게 맞음...ㅇㅇ 빈이 되면 자가라고 불릴 수 있긴 한데 빈중에서도 지체높은 사람들만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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