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후기🎁발췌퀴즈에서 👣을 발췌하고 디스매직모먼트를 나눔받은 후기

나눔글)

https://www.dmitory.com/novel/214606729
발바닥 발췌를 가져왔던 2토리야


요즘 체심님에 푹 빠져서 도장깨기 하느라 플랫폼 여기저기서 책을 모으던 중이었거든ㅠㅠ
마침 읽었던 책에서 발바닥을 본 것 같아 발췌해왔더니 덜컥 선물을 안겨줬어ㅠㅠㅠㅠ
덕분에 고맙게도 아직 시작도 못했던 디매모를 읽게 됐어!
읽고싶어 하던 책 나눔해줘서 정말 고마워!나눔 받고 주말동안 틈틈이,리디 점검으로 답답했던 어제 새벽까지 읽었어.
이 책은 수가 뮤지컬 제작 PD여서 궁예지만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원제 This is the moment)가 떠오르는 제목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어.

공과 수가 3년동안 무심히 이어져 온 섹파 관계인데 공이 수의 사적인 영역 뿐만 아니라 공적인 영역에 까지 스며들고 싶은 생각에 배우가 되면서 벌어지는 일이야.

작품소개 중 일부야.

《‘왜 이런 남자가 나를 만나 줄까.’
의문을 가지면서도 이현은 석희재와의 관계를 지속해 왔다. 그렇게 나이도, 직업도, 개인적인 취향도 모른 채 서로의 밤만을 공유한 지 3년째….

“신인 배우 석희재입니다.”
신작 뮤지컬의 배우 계약을 위해 나간 자리에 불현듯 ‘그’가 등장했다.
이현의 가장 오래된 섹스파트너, 석희재가.》

어제 같이 밤을 나누고 아침에 헤어질때만 해도 아무 말 없던 남자가 일하고 있는 공연컴퍼니에 배우로 왔다?
수는 어떤 사람이냐면

《29살의 뮤지컬 제작PD 이현. 격무에 시달려 사생활은 조금도 없고, 덕분에 연애는 사치다. 거기에 감정적으로 깊이 얽히는 관계를 싫어하는 성격까지. 자기 세상을 좁게 만든 것은 저 자신이면서도 이현은 종종 참을 수 없이 외롭다.
3년 전 생일도 마찬가지였다. 이현은 홀로 보내는 생일이 싫어 충동적으로 원나잇을 했다. 그리고 바로 그날, 지금까지 만난 이들 중에 가장 잘난 남자와 마주하게 되는데….》

수는 과거에 공과사를 구분 못하다 상처를 입은적이 있어 보였어.그리고 월차나 연차도 못써봤을 만큼 격무에 시달리므로 시간이 없어 애인도 못만들어.생일 날 충동적으로 원나잇을 하려 하지만 알고보니 강간모의 중이던 놈에게 걸렸고 다행히 공으로 인해 그 함정에 빠지지 않아.

《22살의 대학생 석희재. 3년 전 그는 윤간당할 뻔한 남자 한 명을 우연한 기회로 구해주었다. 마주친 순간 첫눈에 반했고, 남자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자각도 없이 속절없이 빠져들었다. 바쁜 그를 위해 아무리 보고 싶어도 참았고, 자신에게 자격이 없는 걸 알아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다. 그렇게 순종적인 태도로 짝사랑에 완전히 길들여졌으나….
끝이 보이지 않는 사랑이 3년째, 좋아하는 마음은 갈수록 병처럼 깊어지기만 한다. 이제는 깊은 밤 말고도 그의 낮까지 공유하고 싶어졌다. 가능하면 그를 독점하고 싶었다.
만약, 우리가 연인이 된다면.
‘만약’으로 점철된 망상은 달콤하기만 해서, 결국 석희재는 이현의 영역으로 들어가기로 마음 먹는다.》

공이 강간모의 현장에서 엿듣게 되고 수를 구한거지만 1권상에서 수 이현이는 자기가 위험했었다는 사실도 몰라. 이것만으로도 공 석재희가 마음에 들지만 수 이현이는 상처가 있는지 절대로 같이 일하는 사람과는 자지 않을뿐더러 이제 같이 일하는 사이가 됐으니 관계를 끝내자고 해.
공은 사실 갓기라 자기가 배우로 수 앞에 나타나면 수가 어떤 반응일지 나름 행복한 상상을 했는데 청천벽력 같은 얘길 들은거지.

“너 배우였어? 왜 숨겼어.”
“숨긴 적 없어.”
석희재는 이현을 빤히 내려다보며 이어 말했다.
“너도 물어본 적 없잖아.”
그 말에 이현은 잠시 할 말을 잃었다.

직업을… 물어봤어야 했나?

“혹시 나한테 또 말 안 한 거 있어?”
“…….”
“있으면 말해 봐. 오늘처럼 놀라기 싫어서 그래.”
이현의 추궁에 석희재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생일…?”

(나이가 아니라 생일ㅋㅋㅋㅋ그 자리에서 제대로 ‘나이’라고 말했다면 뒷감당을 할 자신이 없으니 애매하게 속이고 꽁무니를 뺀 거야ㅋㅋㅋ)

“그럼 너는, 너는 물어봤어?”
“너는 네가 떠들었고.”

“…그리고 나 아직 배우 아냐.”
“그럼 뭔데.”
“데뷔를 해야 배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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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데뷔의 기회였던 배역을 거절해버려ㅋㅋㅋㅋ역시 갓기는 갓기야.
왜 갓기라고 하냐면 공과 수가 3년째 섹파인데 처음 만난 당시에 공이 수능 치고 갓 졸업한 상태였거든.
근데 외모가 워낙 완성형이고 수한테 나이를 맞추느라 원숙한 척 하다보니 수가 몰랐어.

“실장님… 이 프로필 진짜예요?”
“뭘 그렇게 놀래? 하긴 외모가 너무 완성형이긴 했어. 데뷔 전에는 좀 덜 다듬어진 풋풋한 부분이 있게 마련인데.”
“스물둘에 아직 미필이래. 어리다 어려.”

설마.

“이야… 그나저나 얘는 나이도 어리네.”
“군대는 언제 가려나. 늦게 갔으면 좋겠다.”
“어차피 군대 걱정 할 때쯤에는 우리 것이 아니야~.”
“하긴. 금방 매체 타겠죠.”

이 계산대로라면.

‘처음 잤을 때는 대체 몇 살이었다는 거야.’

아마도 19~20?

공의 짝사랑 일대기야.
사랑에 대한 에세이를 쓰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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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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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응시한 채로 말하는 이현의 얼굴에는 하루 종일 누적된 피로가 내려앉아 있었다. 석희재는 그 얼굴이 매우 익숙하다고 생각했다. 길게 빠진 눈초리 끝에 살짝 붉은 붓기가 어린, 마른 뺨과 목선이 날카로운 궤적을 그리는 얼굴.
그의 집에 가서 먼저 기다리고 있으면 이현은 항상 이런 얼굴로 퇴근하곤 했다.
익숙한 얼굴을 보니 다시금 꾹 눌러 참고 있던 사랑하는 감정이 솟아났다.》

마지막 문장ㅠㅠㅠㅠㅠㅠ

사회생활을 하는 어른이라면 수가 하는 생각이 맞긴 맞아.
《한때 이현은 남자에 미쳐 일도, 삶도, 저 자신도 망치려 들었던 적이 있다. 그때는 어려서 몰랐다 해도 이제는 아니다. 이현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금의 자신이 일궈 낸 자리를 잃고 싶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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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너무 궁금해져서 다음권이 얼른 읽고싶어졌어.
정말 재밌게 읽었어!
재밌는 게임도 고안해내고 나눔까지 하느로 고생많았어!
나눔토리야 고맙고 사랑해💕💕💕💕💕